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합리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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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 치르면서 느낀 점은 나는 절대로 국어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어 공부의 본질이 글 자체를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1년 간 그렇게 공부해왔다.
그런데 결과는 4등급이다. 그럼 나는 열심히 공부를 안 했는가? 그렇지 않다. 독학재수학원에 다니면서
하루도 빠짐없이(일요일 포함) 출근했고 인강도 필요할 때만 시청했다. 수능의 본질이 혼자 공부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국어 4등급이다. 난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왜
안 되는가? 이제 놓아줘야 하는가? 아니면 내가 열심히 정말 안 했나? 그렇게 누군가 나에게 말한다면 너무 울고싶어진다. 내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 후 좌절을 추스리기가 어렵다.
나는 열심히 했다. 공부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이를 꾸준히 실천했지만 성적이 안 나왔다. 그래서 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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