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늠름한 [570489] · 쪽지

2015-09-12 08:38:11
조회수 2,847

왜들 그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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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넘어가서


애꿎은 단원고 학생들 욕하지 맙시다..


그들은 우리와 다릅니다.


물론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재수에 삼수하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들이 겪은 사고나 이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좀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약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을 치고, 점수에 맞추어 진학하겠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전형들 많고요..


교수와의 친분 이용하거나 입시의 빈틈 노려서


쉽사리 명문대 진학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부분 부모의 힘이 센 기득권들..


우리가 분노하고 불합리하다고 주장해야 할 부분은


단원고 학생들의 특례입학이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비리 같은 사회적 강자들의 부정입니다.


더 나아가 여당 대표의 딸은 손쉽게 교수 채용되고,


서울시장의 딸은 3점대 학점으로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며,


법관, 검사장들의 자녀들은 놀라울 정도의 비율로 로스쿨로 진학하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부분은 약자들에 대한 보상이 아닌


강자들의 비리입니다..


상대적 박탈감..들겠지만 대상이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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