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았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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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직후 진짜 개좆된 걸 느끼고 멘탈 역대급으로 터짐
수학 직후 24면 광명상가 각인데 영어 1 띄워도 건동홍 못 간다는 생각에 무슨 자신감으로 중경외시 간다고 깝쳤나 싶어 자살 마려워짐
이때부터 논술 합격하는 상상 시작하고 자포자기함
영어 풀면서 영어 난이도는 모르겠고 아무튼 좆된 거 같아서 시발시발 난사
영어 푼 직후 정답이 헷갈려도 아무 감흥 없음
생윤 역시나 좆된 거 같은데 아무 생각도 안남
사문은 못 푼 건 마찬가진데 1만 뜨다가 진짜 좆된 거 같아서 기분은 좀 나쁘더라
근데 막상 끝나고 채점하니 가채점 없이 대충 한 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국어 1 수학 아슬아슬하게 3컷 근처
영어 3
내가 이렇게 한심한 적이 없었음
시험 끝나고 채점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고 그렇게 들었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냥 좆됐다고 다 놔버린 건지..
영어만 잘 봤어도 대학 잘 갈 확률이 더 높아졌을 텐데
국어 가채점을 잘못했거나 사탐이 망하거나 수학이 4가 나오더라도 절대 지금 기분이 잊혀지지가 않을 거 같네
학교 적당히 가든 재수를 하든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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