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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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을 좀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었음
모든게 칼같이 딱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음
고등학교는 인정사정 안 봐줄 거 같고
시험 같은 거도 무작정 어렵고 힘들기만 할 거 같았는데
결국 고등학교도 사람 사는 데더라
생각보다 쉬웠음
내가 하도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어서 그런가
세상 일은 내가 예상했던 거 만큼 어렵지 않았음
걱정이 큰 만큼 의외로 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수능 생각보다 괜찮을 지도 모르니
다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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