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뭐 더 볼 생각하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115537
내일은
지금까지 공부한 거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만 뽑아 정리하고
내가 지금까지 자주 했던 실수들 정리하고(시험장에서 이거 보면 '이 짓은 안 해야겠다'를 의식적으로 하는 데 도움 됨)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음해와 억까에 대비하는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마지막으로 최종정리하시고 마음 추스르는 날이어야 합니다.
내일 뭘 더 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할 거였으면 일주일 전에, 어제, 하다못해 오늘에라도 했어야죠.
시간이 부족한 거에 아쉬움은 남아도 줄건 주자는 마인드가 이젠 필요합니다.
이제 진짜 전장에 나설 채비를 합시다.
그리고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위해서 제발 부디 뭐 하다가 늦게 자지 말고 최대한 일찍 침대에 들어가세요. 정리하는 거 다 못했어도 무조건 일찍 주무세요.
수능 당일 컨디션은 그 전날 본 자료와 정보보다 훨씬 큰 일을 시험장에서 할 겁니다.
수능장에서 시험 전체의 흐름에 첫 과목인 국어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국어를 잘 넘기면 긴장감도 한층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져서 시험 전체를 운영하는데 더 수월해집니다.
국어를 잘 보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야 되고, 이렇게 컨디션을 잘 가져가면 다른 과목에서도 과거에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리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머리도 훨씬 잘 돌아갈 거고요.
반면 잠 못 자서, 춥게하고 자서 컨디션 난조이면 집중도 안 되고 머리가 안개 낀 것마냥 갑갑할 거에요.
현역 때 전 알러지가 심하게 도져서 시험장 내내 집중력 유지하는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어요. 여러분은 제발 그러지 않게 일찍,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이 글 읽는 여러분 모두가 제 실력, 아니 그 이상을 발휘해서 커하 찍고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해서 이번주 목요일 다 부수고, 다음주 이맘때에는 웃는 얼굴로 그리운 얼굴들 재회해서 회포 풀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십쇼! 별 건 아니지만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범과외때 긴장해서 다한증 발동하면 어카지 개떨린다
-
나만 이렇게 푸나? 해설강의를 들어본적이없어서 (Skill ㅇㅈㄹ해논건 과외자료이기 때문입니다)
-
죄책감 공부법 2
오늘은 놀기
-
오르비 둘러보다가 영어 1등급이면 의대 지원할때 아주 좋다는데 그러니까 의대...
-
전체적으로 6모랑 비슷하게 뜬듯요 언매 90->91 기하 96->100 영어...
-
흐흐
-
등급 컷이 이번꺼랑 완전 일치함 ㅋㅋㅋ
-
하루종일인스타유튜브오르비하는데 도대체운동공부자기계발은언제
-
언매 백점! 3
잘했어;
-
제발
-
도태탈출하고싶다 4
바다왔는데 나 빼고 다 예쁨 나만안여돼찐따임그냥여자들다예뻐
-
물2 빡대가리력 ㅁㅌㅊ?
-
하 ㅅㅂ 자꾸 확통때문에 1등급 안되니까 개 짜증난다... 진짜 공통은 나름 잘...
-
본인은 현장 기준 25프로 확률로 3점을 틀림 ㅋㅋ 하 현타오네
-
7월 언어 후기 6
독서는 쉽지 않았는데 문학 화작이 너무 쉽다 글고 독서가 퀄 좋게 어려운 느낌도...
-
국어 시험 고민 0
시험만 보면 평소에 하던게 안됨... 특히 독서가 너무 정보정리에 급급한...
-
이거 광고야 광고. 책광고. ㅊ.ㅐ.ㄱ 이름은 브이 아니고 뷔 아니고 비핵화...
-
2304>2411=2406>2506=2311>2405,2407>2606 이정도안것 같아요
-
내신 폭망으로 서울권 진입은 불가한 상태임…내신 3.6에 생기부는 ㅈㄴ 잘됨 인서울...
-
부탁드려요ㅠㅠ
-
수학 6모 84/7모 62 (확통) 방향성을 잃어버린 나 1
훈수 부탁드립니다~
-
혹시 작수 성적으로 환산점수 몇점이었는지는 어디서 보나요? 2
작수 성적 넣어서 환산 점수 계산한 다음에 컷이랑 비교해보려구요.. 어디서 하는...
-
난도는 6평보다 조금 쉬운것 같아요! 6평보다 15분 적게 걸렸네요... 7번...
-
쌕쌕 이거 2
쌕쌕 이거 꽤 맛잇음ㅁ 먹어바
-
이거 이세계퐁퐁남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
피부노화도 상당히 가속될것같은 느낌이지만
-
조기퇴근 히히
-
꼬질꼬질
-
(샤라웃투확통시험지) g(1) , h'(1) 을 따로 구해서 풀 이유가 있나 이렇게...
-
나도 메이드.. 3
-
패드 추천 6
갤럭시 S10Fe 플러스인가 이거좋아보이던데 ㄱㅊ나요 여태까지 폰으로만 인강들어서 하나사야겠음
-
공통 50 미적 12점인데.. 3뜰까요????.
-
평소에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요 뭐 힘준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
독서 10,12 2틀 95점 문학은 이번에 특이하게 잘낸것 같음 언매 무난무난 독서...
-
ㅇㅈ 2
-
뭔가 내가 어기적어기적 사는 거 같거덩
-
무서운데..
-
2050년엔 우리랑 거의 20살 차이네 중위연령 ㅋㅋㅋㅋㅋㅋㅋ케
-
[전치사구 완전 정복! 수식 대상어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법] 전치사구가 어렵게...
-
궁금하네
-
다들 맛점 0
-
작년 7모랑 올해 7모 문제 유형이 거의 일치함 ㅋㅋㅋ 2
몇개보면서 비슷한게 많아보임 ㄷㄷ 3점짜리도 유형이 비슷비슷하게 배치되있고 4점도...
-
현대소설 4문제 중 3문재 틀람 할매턴인 줄 (할매턴만큼 어려운 건 아니고 내가 쳐틀렷다는 뜻)
-
이게 나였다고?
-
의외로 근거 확실하고 디게 간단함 하나 잘못 물어지면 자기만의 세계로 빠지고 끝이 없는듯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모든 교육청,평가원 따져도 그럼 2304는 걍 보법이 다름
-
수능국어의 언어이해화를 지지합니다 문학은 국어교육과 국어국문학과 카르텔을 배불리는...
-
토나오네 아 안해 안해
시험지가 아니라 등급에 비(111111)가 내리길!!
닉값하시길 빕니다!
전 문돌이라 샤를 위해 1년을 갈아넣기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학점에 집중하고 있슴다 :)
아직 중간고사 과제도 다 안 끝나서 나름대로 고통받는 중이에요...
헉 몇 학점 들으시나여
학점 자체를 많이 듣는 건 아닌데 과제들이 교수님들끼리 짠 것처럼 한 주에 하나씩 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ㅎ
감사합니다 :)
현역이라 그런지 (수능장 분위기에 대해 암것도 모르니)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 평정심 잃지 않고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저도 현역 때 수능장 분위기 전혀 몰라서 떨렸는데, 하필 그때 감기기운도 있어서 롱패딩에 핫팩 넣고 솜이불 둘둘 말고 땀 뻘뻘 흘리면서 잤었던 게 생각나네요. 컨디션 관리 꼭 잘 하시고, 수능날엔 국어만 넘기면 (사실 국어 중간부터도 그렇긴 한데) 그냥 평소 모고 볼 때랑 비슷한 느낌 들 거에요.
근데 심리적 중압감이 훨씬 세서 그런지 더 빨리 당 떨어지고 피곤한 느낌이 있어서 당 보충할 건 몇 개 챙겨가세요!(전 페레로로쉐 가져갔어요)
자기전에 지르텍 복용 어떨까요?
가끔가다 지뢰찾기처럼 환절기 비염 너무 심한 날 있어서..
아 저도 현역때 당일날 그것때문에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요새는 졸음 안 오는 비염약도 있더라고요? 약국 가서 물어보시면 받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거라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지르텍 약빨이 좀 안 받아서 편차가 있을 순 있는데, 수면제급으로 졸림현상이 강한 건 아니니까 드셔도 상관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근데 보통 수능 전날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테스트해보지 않은 어떤 약도 안 먹는 걸 추천하긴 해서, 드셔야한다면 일단 오늘 테스트해보시고, 문제 없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테스트는 내일 잘 시간, 수능날 일어날 시간까지 다 동일하게, 적어도 비슷하게라도 맞추고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내일 뭘 더 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할 거였으면 일주일 전에, 어제, 하다못해 오늘에라도 했어야죠.
뼈를 거의 골절시켜버리는
ㅋㅋㅋㅋ 원래 이런 말 잘 안 하긴 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붙들다가 공부도 제대로 못 마치고, 컨디션도 난조인 상태로 수능장 가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보다 많이들 겪길래 좀 세게 말해봤습니다 ㅎㅎ
과학은 뭐볼까요...?
제가 문돌이라 과탐은 잘 모르긴 한데, 아마 개념은 대부분 머릿속에 있을 거라(물론 지금은 떠올리려 해도 양이 많아서 뭔가 안 떠오르는 느낌이 들 겁니다) 평소 헷갈렸던 거나 실수가 잦았던, 혹은 많이 틀렸던 지점 위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럼 적어도 수능날에 같은 문제 마주쳤을 때 같은 이유로 틀리는 억울한 상황은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

내일은 욕심내지 말고 정리하는 게 맞겠죠...그래도 지구 덕분에 할 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제발 잘 보길...
여력이 되면 하셔도 되긴 하는데 전 잡생각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냥 안 했어요! 수능 부수고 원하는 결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