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매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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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공포가 승리의 짜릿함보다 커지게 하지 마라'
라는 문장에서 서술절이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나요?
그리고 보조 용언이 2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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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절 없는듯? 보조용언은 1개
하다, 말다 보조용언이라서 2개입니다
하지 마라는 그럼 보조 2개인거에요?
네 '~을 하지 마라'가 아니라 '-게 하지 마라'라서 그렇습니다
ㅇㅎ 게가 부사격조사인줄 알았는데 게 하다 보조용언이구나... ㅅㅂ 수특에 있던건데
일단 '커지게 하지 마라'는 '-게 하다' 꼴로 쓰이는 보조용언 '하다', '-지 말다' 꼴로 쓰이는 보조용언 '말다'가 쓰인 본+보+보 구조이므로 하나의 서술어로 봐야 합니다
이거 부사격조사 게 인지 게 하다인지는 그냥 수식여부로 구분되는건가요? 아님 게 하다는 모두 보조용언이 되는건가요
사동의 뜻이 있으면 보조용언입니다
그렇다고 홑문장이냐 하면은 '짜릿함' 때문에 답변을 드리기 애매합니다.
'-(으)ㅁ'은 생산성 있는 접사가 아니라 사전에 등재되지 않으면 명사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명사형 전성어미가 쓰인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앞에 관형어가 쓰였습니다. 따라서 관형어가 용언을 꾸민다는 우리말에선 불가능한 구조가 됩니다.
이를 주어적 속격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이에 따르면 '패배의 공포가 승리의 짜릿함보다 커지게 하지 마라'는 '패배의 공포가 승리가 짜릿함보다 커지게 하지 마라'와 의미적인 차이가 없으므로 '승리가 짜릿함'이 안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는 이번 6평 지문형으로 언급된 내용이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서술절은 없습니다.
패배의 공포가 승리의 짜릿함보다 커지게 하지 마라
패배의 공포가: 주어
승리의 짜릿함보다: 부사어
커지게 하지 마라: 서술어
명사절 '승리의(가) 짜릿함' 뒤에 조사 '보다'가 붙어 부사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명사절을 안은 문장입니다
근데 명령형 문장이라 주어가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지않나요
아 그렇네요. 명령문이었군요. 그렇다면 주어 '네가'가 생략된 것이므로 전체가 서술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서술절은 안은 문장으로 봐야 맞습니다. 그리고 서술절 안에는 명사절이 안겼고요.
참고로 사진은 제가 앞서 말했던 6평 지문입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