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복수전공의대생 [1177692] · MS 2022 · 쪽지

2023-11-06 00:41:14
조회수 3,065

옛날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미움받는 것에 대해 두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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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강제로 그런 거 의식 안 하게 된 걸지도...

자야 되는데 상황이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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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센츄로 중약 입학할 커풀화1 · 1016140 · 23/11/06 00:41 · MS 2020

    그러면 미움받을 이유를 만들어주셈

  • 티라노귀신 · 1250028 · 23/11/06 00:43 · MS 2023

    상남자네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46 · MS 2022

    조커 ㄷㄷ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47 · MS 2022

    그냥 온갖 인간말종들이 있어도 그들과 동급이 되고 싶진 않더라고요

  • 수능센츄로 중약 입학할 커풀화1 · 1016140 · 23/11/06 00:50 · MS 2020

    멋있어요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53 · MS 2022

    제가 남들 필요에 따라 이용해 먹거나 선동해서 지배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럴 지능은 있어도 그 정도 베짱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럴 마음도 없기도 하고 어차피 그딴 짓을 해서 이득 보기엔 이미 늦기도 했죠
  • 수능센츄로 중약 입학할 커풀화1 · 1016140 · 23/11/06 00:54 · MS 2020

    내가 필요에따라 남들 많이 이용해먹었었는데..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1:01 · MS 2022

    그냥 단순한 편리 정도보다 소위 '정치질' 측면에서 말한 거긴 한데...
    친한 척하다가 필요 없으면 모르는 척한다거나 아니면 여러 명 사이에서 이간질하거나 그런 경우가 좀 많긴 하더라고요
    단순히 도움 많이 받고 베풀지 않는 건 막 엄청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 들기도 해서...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23/11/06 00:46 · MS 2017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47 · MS 2022

    가끔씩은 힘들어도 괜찮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힘이 나는 것 같아요
  • 쌈팡대학교 수학과 팡팡팡 · 1163533 · 23/11/06 00:49 · MS 2022

    두려움을 통해 사람이 더욱 단단해지죠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50 · MS 2022

    예전에는 참 연약해서 상처도 너무 많이 받았던 것 같네요
  • 쌈팡대학교 수학과 팡팡팡 · 1163533 · 23/11/06 00:51 · MS 2022

    그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지는게 성장하는거고 딱지가 떼어지는게 완전히 극복하게되는거죠 ㅎㅎ 마음 고생많으셨겟어요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56 · MS 2022

    이제는 학교에서 불편한 일이 많아도 그냥 어느 정도는 희생하고 참는 능력도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저항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하긴 했지만 얻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인내심을 기를 필요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여전히 비판적으로 보고 자기 의견 피력하는 건 할 줄 알아야 좋다 생각하긴 해요

    이제 또 새로운 출발이겠죠
  • 木星 · 1155675 · 23/11/06 00:52 · MS 2022

    수학복수전공의대생에서 수학을빼도록 하죠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0:54 · MS 2022

    이상한 의사(doctor strange)가 되겠네요
  • 木星 · 1155675 · 23/11/06 00:59 · MS 2022

    이상한 의사....
    i am tooth 아야 doctor에요 ㄷㄷ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1:02 · MS 2022

    이 상한이 존재하니까 위로 유계네요
  • 승룡887 · 1103087 · 23/11/06 01:03 · MS 2021 (수정됨)

    저도 정말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하는게 오히려 나를 더 괴롭게 만든다는 걸 깨달은 뒤로는
    미움받을 용기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냥 내 사람들에게 잘하는게
    모든 사람에게 잘보이려고 하는거보다
    몇배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승룡887 · 1103087 · 23/11/06 01:04 · MS 2021

    그리고 당장 힘드신 일이 있으시다면..
    상투적이지만 시간이 약이랍니다….
    괴로운 순간만 견뎌내면 좀 괜찮아지실거에요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1:07 · MS 2022

    감사합니다!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1:06 · MS 2022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 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결국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걸 보면서 혼자 우울해지기나 해서 결국 포기하게 됐죠
    가끔씩은 그냥 위선으로라도 친한 척을 하고 다녀야 하나 싶었지만 굳이 악행을 일삼는 무리와 다녀야 할 이유가 있나 싶었어요

    차라리 인간관계를 소수정예로 하더라도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아야 좋을 거라 생각했죠
  • 승룡887 · 1103087 · 23/11/06 01:13 · MS 2021

    저랑 비슷한걸 겪으신거 같은데
    저는 인간관계 80프로는 다 정리한거 같아요
    어떤 사람과 잘 지내기위해 내 가치관에 부합하지않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해야하거나 자주 목도할 바엔 그냥 끊은게 나은거 같습니다

    처음에 끊고 나면 조금 고독감이 들었는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내 사람들과 잘 지내기에도 부족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쪼록 마음 정리 잘 하시고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01:15 · MS 2022

    저도 요즘에는 저한테 피해 주거나 부도덕한/비상식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괜히 스트레스 안 받고 끊어내고 있어요. 원래부터 인싸였던 것도 아니라서 많이 힘든 것도 아니고, 혼자 망상이나 하니까 좀 괜찮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벌써 수능이 진짜 코앞이네요... 파이팅!
  • little astronomer · 1251388 · 23/11/06 08:12 · MS 2023

    '이유 없는 미움은 열등감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러니까 오히려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거나 없단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편집증 어케 해볼라고 온갖 지론을 만들다 보니 이런거 고인물(?) 된 듯 해요 ㅋㅋㅋ

  • 수학복수전공의대생 · 1177692 · 23/11/06 10:24 · MS 2022

    사실 열등감이라 볼 만한 경우도 많긴 하죠. 그렇지만 뭔가 단정짓기도 쉽지 않고 괜히 그러다가 남들 무시하게 되면 별로일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을 하진 않았어요.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그렇게라도 참는 것도 방법이긴 했죠...
    열등감을 가졌다 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애들이 많아서 좀 이해가 안 되네요(그냥 스스로 비교하다가 그렇게 된 건지)
    꼭 보면 열등감 표출하는 경우 중에 딴 애들 올려치기하면서 까려는 애들도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