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1033492] · MS 2021 · 쪽지

2023-11-02 01:03:02
조회수 1,729

맑스 공부하다보면 재밌는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961304

 자본주의의 내재적 경향으로 착취율의 증가가 잇음


 여기서 말하는 착취는 막 아프리카 코코아 노동자들 말하는게 아니고(그건 노동상품의 재생산을 불가능하게 하는 초과착취라 함), 그냥 자본주의 사회 구조에서 노동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임

 노동력 상품의 가치(임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노동자가 만들지만 그 잉여가치를 자본가가 가져가는 사회이므로..


 아무튼 우리나라 정당들의 정책들을 잘 분석해보면, 우파정당 좌파정당 가릴 것 없이 죄다 착취율의 증가를 꾀하고 있음

 노동시간 증가처럼 대놓고든, 아니면 사회 복지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은근슬쩍이든


 대중 정당 중에서는 노동자의 권익에 전혀 관심이 읎어요

rare-수정됨 rare-무지개 rare-MATLAB rare-진주환수학연구소 rare-레무링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I Do Psychiatrist · 1125206 · 23/11/02 01:05 · MS 2022

    맑시즘 사상은 지하에 있습니다..

  • 빅토리아 시크릿 · 1033492 · 23/11/02 01:06 · MS 2021

    지하 정당에 맑시즘은 쪼끔.. 추적 들어올 것 가타요!!

  • 에르고 그립 · 1141572 · 23/11/02 01:05 · MS 2022

    혹시 퀴어에 관심있으신가요 레어에 무지개가 있네요

  • 빅토리아 시크릿 · 1033492 · 23/11/02 01:06 · MS 2021

    이성애자 남성으로써 지지하지만 딱히 연대하지는 않습니다

  • No.99 Aaron Judge · 919199 · 23/11/02 14:05 · MS 2019

    앗아아

  • Tagtraum04 · 1166450 · 23/11/02 17:40 · MS 2022 (수정됨)

    그 착취율 증가 경향으로 인해 가변자본분을 줄이려고 불변자본분을 늘리는 경향이 부르주아 사회의 특징이 되고(C'=c+v+s이고, 착취율은 s/v이니 v를 줄이려고 c와 s를 늘린다는 것.), 이것이 부르주아 사회의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의 동기라는 게 맑스의 주장이었죠.

    소련 과학사학자들이 이 관점에 따라 뉴턴역학의 출현을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저자 이름이 Hessen인가 했었던 거 같은데.. 보시면 재미날듯요.

    다만 맑스의 이윤율저하경향 법칙이나 착취율 증가 법칙 등등이 효용설에 기반하는 주류경제학에서도 유효하지는 않다는 게 학계 중론입니다. 공황주기설이나 이윤율 저하 경향, 자본의 집중화 같은건 경제성장률이 0에 수렴해야 맑스가 이야기하는 정도로 가능하거든요.

    중학생 때 맑스의 <자본>으로 인문사회과학 공부를 처음 시작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