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용 [1227239] · MS 2023 · 쪽지

2023-10-25 13:13:45
조회수 1,119

비빔국수를 분석하면 왜 -ㅁ이 접사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869674

비비 + ㅁ + 국수 인건 알겠는데,


ㅁ이 어미인지, 접사인지 어케암?? 


어미와 접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ㅁ의 경우, 명사형 전성어미와 명사파생접사) 서술성의 여부, 그리고 접사가 붙으면 하나의 단어로 된다는 것, 앞에 관형어가 붙는지, 부사어가 붙는지에 따라 다르잖아요.


근데 한 단어안에서 나타나면 어케 판단하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재용 · 1227239 · 23/10/25 15:41 · MS 2023

    ,,?설명할스 없다는데용…

  • 웅.. · 1259978 · 23/10/25 19:01 · MS 2023

    견해차이라니까 수능에 안나올듯요.. 나오더라도 지문이랑 나오지않을까요

  • Dr. Hong · 953724 · 23/10/25 14:22 · MS 2020

    하나의 단어라서 아닌가

  • 아재용 · 1227239 · 23/10/25 15:41 · MS 2023

    긍까 단어인지 아니면 활용형인지 어케 구분함.ㅠ

  • Dr. Hong · 953724 · 23/10/25 17:40 · MS 2020

    뜻이 비빈 국수라는 직접적인 의미에서 멀어지기도 했고, 띄어쓰기도 안하니까요

  • 아재용 · 1227239 · 23/10/25 18:12 · MS 2023

    생김새 에서 ㅁ은 어미라는데, 띄어쓰기랑 관련이 있나요?

  • Dr. Hong · 953724 · 23/10/25 18:49 · MS 2020

    생김새는 명사입니다. 어미가 있으려면 형용사 아니면 동사여야지요. 생김새의 ㅁ이 어미라는 설명은 잘못된 것입니다.

  • 강ㅎH린 · 1085031 · 23/10/25 14:29 · MS 2021

    직접 구성 요소를 분석하면
    비빔 / 국수 -> 어근+어근인 합성어
    비빔이 어근(단어)라 비비+접사 -ㅁ- 아닌가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에요..

  • 아재용 · 1227239 · 23/10/25 15:42 · MS 2023

    이게맞는거같긴함… 알게되면 알려드릴께요 알게되면 알려주세여

  • 언매극혐 · 1245407 · 23/10/27 21:28 · MS 2023

    '비빔국수' '-ㅁ'을 전성어미가 아니라 명사 파생 접미사로 보는 이유는 '비빔'이라는 명사에 '국수'가 붙은 꼴로 보기 때문입니다. 전성어미로 쓴다는 얘기는 서술성이 존재해야 하는데 '비빔국수'에서는 서술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을 비빔'과 같은 문장에서는 서술성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볶음+밥'의 구조에서는 서술성을 파악할 수 없으니 그냥 명사로 보는 것입니다.

    합성어 조어 시에 용언인 걸 특정하기 위해선 연결어미나 관형형 어미가 쓰이거나 어간만 쓰여야 용언이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전성어미를 합성어 형성 요소에 포함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성어미가 쓰인 형태의 품사는 여전히 동사이고 명사인 척하는 놈이기 때문입니다. '비빔국수'나 '꿈나라'에서는 명파접이냐 전성이냐 헷갈릴 수는 있습니다. 근데 '단잠'이나 '쓴웃음' 같은 경우를 보면 통사적 합성어인데 관형어가 명사를 꾸미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잠'이나 '웃음'을 전성어미에 의한 형태로 보면 관형어가 동사를 꾸미는 우리말에서 불가능한 형태가 됩니다.

    그러니까 '비빔국수'의 '-ㅁ'이나 '쓴웃음'의 '-음'을 같은 형태로 봐야 하는데 전성으로 보면은 구조가 불가능해지니, 명파접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서술성의 부재입니다.

  • 아재용 · 1227239 · 23/10/27 21:35 · MS 2023

    오 감사합니다!! 서술성을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뭔가요? 비비다 국수로 해석하면 통시적이지 않기때문에 서술성이 없다고 해야하나요??

  • 언매극혐 · 1245407 · 23/10/27 21:40 · MS 2023

    정확합니다. '비비다'의 서술성이 존재하려면 '면(을) 비빔'과 같은 구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빔국수'는 '비빔'을 용언의 활용형으로 볼 경우 통사적인 구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비빔국수'는 명사+명사의 통사적 합성어로 보아야 합니다.

  • 아재용 · 1227239 · 23/10/27 21:42 · MS 2023

    오 그러면 합성어에서 보이는 대부분으 +ㅁ은 접사라고 봐야겠네요… 아니지 전부다 인가?

  • 언매극혐 · 1245407 · 23/10/27 21:44 · MS 2023 (수정됨)

    'ㅁ+명사' 꼴은 전부 다 명파접입니다. 전성어미로 보는 게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