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49579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23-10-22 17:15:56
조회수 3,535

(짧음 주의)저라면 이렇게 남은 기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834414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긴 한데, 결국 사람마다 공부법은 다르고 왕도라는 것은 없기에 자신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이 있다면 그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많이 수능 시험을 준비해봤고(성공해본 적ㅇ....ㅎㅎㅎ), 정말 많은 수능에서 성공한 케이스들을 봐왔고 그들의 공부법을 수렴한 것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4주 이내가 남았다면


1. 실전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풀 세트로, 시간을 좀 타이트하게(ex:국어 70분~75분, 수학 90분 내외,영어 40분~45분 등) 잡고 시간 압박감 내에서 집중하며 풀어가는 것을 연습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시간은 실전처럼 사용해야 합니다.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실전처럼 타임워치 켜놓은 상태로 뛰어갔다 오는 겁니다.


2. 더 이상 사고의 확장을 통한 실력 상승보다 이미 배워서 갖고 있는 툴들을 끊임없이 연마할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 때도 어떠한 새로운 사고를 하기 위해 오래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툴들과 평소의 (나쁘지 않은) 습관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고, 이 문제가 현장이었다면 내가 어떤 것들에 대해 반응했어야 하는지를 기반으로 공부할 것 같습니다.


3. 전 과목에 걸쳐서 행동영역과 시험운용법을 체크할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 모든 파트, 모든 빈출 유형에 걸쳐서 내가' ~한 문제 혹은 지문을 맞닥뜨렸을 때, ~한 식으로 읽고, 반응하고, 문제를 접근하겠다'를 정리하고 그것을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읽으면서 상기시킬 것 같습니다.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잘하실 겁니다.

rare-황족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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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이그득한소년 · 1222002 · 23/10/22 17:31 · MS 2023

    그는 신이야

  • 발길질보다 따끔함 · 1092745 · 23/10/22 18:22 · MS 2021

    영어 40~45¿¿

  • 도희 · 495790 · 23/10/22 23:35 · MS 2014

    듣기 제외입니다 ㅎㅎ

  • 야릇한쿼크(strangequark) · 1112498 · 23/10/22 21:15 · MS 2021

    대체로 동의하는데 실모 예시가 ㅋㅋ 그정도면 의대 프리패스 아닌가요

  • 도희 · 495790 · 23/10/23 09:32 · MS 2014

    국어 75분, 수학 90분, 영어 독해 기준 40분 이내는 의대 프리패스가 아니라 실제 수험장에서 느낄 시간 압박을 감안하면 충분히 평소에도 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야릇한쿼크(strangequark) · 1112498 · 23/10/23 18:15 · MS 2021

    실모 난이도도 감안하셔야죠 애초에 의대권 아니고는 실모를 저렇게 해결할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 야릇한쿼크(strangequark) · 1112498 · 23/10/23 18:18 · MS 2021

    저시간내에 실모를 끝내고도 의대를 못가면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ㄹㅈㄷ인데

  • 야릇한쿼크(strangequark) · 1112498 · 23/10/22 21:15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도희 · 495790 · 23/10/23 21:43 · MS 2014 (수정됨)

    ㅎㅎ 글쎄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니까 저는 어떤 말씀이든 존중합니다. 애초에 제가 말한 것이 옳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말을 '끝낸다'라는 어휘를 사용하여

    논지를 오해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설명드리자면 제가 끝내라는 것은 그 시간 안에 완벽히 100점을 받아라가 아니고, 그냥 말 본인 능력치에 따라서 그대로 풀 수 있는 만큼 다 푸는 겁니다. 시간을 저리 남기고 100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극극소수이거니와, 그런 학생들은 이미 저렇게 타이트하게 하고 있을 겁니다.

    목표를 현실적으로 잡는 선에서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고 연습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수학에서 킬러 고난이도 문제를 풀지 않는 학생은 27~28문제를 90분대에 끊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고, 2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타이트한 시간 내에서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점수대 구간에 안착할 수 있는 점수를 받도록 하는 것이죠.

    목표가 만점인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그 또한 말씀하신 대로 의대급 능력을 갖추도록 연습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실모 난이도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도 난이도가 쉬울지 어려울지 모르는 상황에서 푸니까요, 난이도가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풀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0점 받으면 어떤가요. 어차피 난이도가 자명하게 어려운 실모고 그게 수능장이었다면 컷은 낮을텐데요 ㅎㅎ 어차피 수능장 가서 우리가 풀 시간은 80분, 100분, 70분, 30분 입니다.

    거기서 5분, 10분은 충분히 수능장에서 순간의 멍때림이나 풀이과정 중 실수 하나에 딜레이 될 시간입니다.

    오히려 본인의 목표치만큼을 타이트한 시간을 잡는 상황의 실모에서 못 챙긴다면 수능장에서도 여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야릇한쿼크(strangequark) · 1112498 · 23/10/23 22:38 · MS 2021 (수정됨)

    음 맞아요 사실 학원가서 무슨 말일까 더 고민해봤는데 저도 제가 끝내다라는 말을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취지도 어느정도 알겠고 사실 머 정답은 없는거긴하죠..
    그런데 음 제 생각은 사설과 수능 난이도 괴리가 꽤 있기 때문에 굳이 타이트하게 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모 낮이도가 수능과 괴리가 크지 않다면은 선생님이 언급하신 방법이 꽤 도움이 될것같지만
    요즘 실모 난도를 봤을때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이미 충분히 난도만으로도 모래주머니 효과를 느끼기때문에 여기에 더해서 시간압박까지 주면은 좌절감이랑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