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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때 아빠한테 중간고사 성적이 낮게 나왔다고 한 번 개맞듯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거를 제가 몇일 전에 얘기를 꺼내어 물어보았습니다. (현재는 20살)
"단순히 성적이 낮다고 아들을 때리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빠는 된다는 식으로 말을 했고 반대로 저는 그럼 왜 안되냐라는 제 스스로의 질문에 답을 못 내리겠어요
혹시 오르비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왜 아빠의 생각은 맞는지 잘못됬는지
아니면
왜 제 생각은 맞는지 잘못됬는지
많은 댓글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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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견이고,
나이 많으신 어른 들 앞에서는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렇게 사회생활을 잘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은 것은 오로지 일방향적인 부모만의 선택이었고,
자녀는 부모로 인하여 생명을 부여받은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택의 자유가 없었던 선고받은 삶.
하지만
부모도 스스로의 행복을 위하여 자녀를 낳을 권리를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한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로지 일방향의 선고이기 때문에 부모는 반드시 '어떤 상황에도' 자녀를 물질적,정신적으로 책임져야만 하며 위 의무를 조금이라도 방조할 시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키워주신 부모의 은혜를 몰라보자는 금수같은 의견은 물론 아니며,
유대인의 자녀 교육과 마찬가지로
자녀는 부모에게 받은 양육과 돌봄의 은혜를 그 부모에게 되갚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가 장차 성장하여 낳게 될 아이, 즉 자신의 자녀들에게 같은 은혜 (자신의 부모에게서 받은 은혜)를 베품으로써 되갚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본인의 여유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윤리적 도리조차 부모에게 갖추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효도를 법으로 강제하는 일부 조항들이 생겨난 것이고요.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부모에게 자녀를 양육할 의무, 그리고 조언할 권리는 있으나
'폭력으로' 훈계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이성적으로 불완전한 어린아이를
이성적으로 우월하다는 어른이 폭력으로서 훈계한다는 것도 몹시 모순되고 우스운 일이죠. 이는 철이 든 자녀가 늙은 부모에게 조언을 할 수는 있겠지만 매를 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정을 알지 못하게 된 늙은 부모를 향한 철든 자녀의 조언과 어린아이를 향한 철든 부모의 조언은 완전히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쪽에 폭력의 정당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소위 '사랑의 매' 또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쓰고 보니 논란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 글이네요.
평소 생각을 빠르게 글로 옮겨적은 것이라 문장이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바 정도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