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iiiuuuu [569374] · MS 2015 · 쪽지

2023-10-21 13:48:01
조회수 2,255

20대 후반 의대 학생부 교과 문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818538

안녕하세요. 무려 8년 만에 오르비에 돌아왔네요.


만 26세 군필 남자이고, spk 졸업학기 취준 중입니다.


신입생 때는 제가 이 분야에서 뭐 대단한 연구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잘 되지는 않았네요. 꿈은 점점 작아지고, 연구실 인턴 해보고 그냥 학사졸 하고 취업하자....

중간에 이런저런 일로 휴학도 좀 하고... 흘러흘러 취준생이 되었네요.


대학원이건 사기업이건 먼저 간 선배 동기들 보며, 그리고 현재 제 위치를 보며 제가 선택한 이 진로에 대해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도 심했지만, 요즘은 의대 열풍이 훨씬 심하더군요.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이나 일반의 피부미용 논란 이런 것에도 불구하고 왜 다들 의사를 선망하는지 느낍니다.



각설하고, 의대 가고 싶습니다.


입시 치룬지 너무 오래되어서 오르비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어느 의대건, 내년에 이 나이로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해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곳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방 일반 사립고에서 1.0x 내신성적 받았고, 수능은 2015학년도 국수영화1생2 원점수로 100, 96, 97, 48, 47 받았습니다.


(오래전이라 백분위 이런 거는 기억 안 나네요. 요즘 수능에 비해서는 상당히 쉬웠을 겁니다)


출신 고등학교도 수준 차이 이런 것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유불리가 있을까요?


아무 의대건 좋습니다. 어차피 지방 출신이라 지방 소도시 생활 문제 없어요.


나이 많다고 동기생들이 쪽주고 이런 거는 상관없습니다. 성격 자체도 유하고 어차피 군대에서 많이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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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즈인더트랩 · 368164 · 23/10/21 14:39 · MS 2011

    얼마나 확고하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이 너무 많으면 비추입니다... 정말 의사아니면 안되겠는지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한번에 갈수있다는 보장도 없고 가서도 너무 러닝커브 길고 20대와 30대 몸이 다른데 레지던트 한창 몸갈아넣을때가 30대 중반입니다.

  • 매커네이터 · 1228304 · 23/10/22 00:58 · MS 2023

    1.0x시면 최저만 맞추신다면 지방의대는
    거의 다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