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한양대를 엄청 가고싶었습니다 아마도 서연고, 서포카는 너무 높으니 바로 밑에 한양대를 가고싶어 했지 않았나 싶은데.. 저도 왜 가고싶어 했는진 기억이 안납니다 또 이땐 진짜 열심히 할때라 아마 한양대는 갈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오고 공부를 좀 많이 안해서 그냥 조졌죠 대차게 조졌습니다

그리곤 정시 준비를 시작했고.. 초반에 뭔가 과탐 계속 유기하고 영어도 계속 유기해서 6모쯤에 과탐 진도 다 끝내고 9모 끝나고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그래도 지금 2까진 올리긴 했어요 지구도 괜찮고.. 근데 영어, 국어, 화학이 제대로 안됬습니다 국어, 화학은 그래도 운좋으면 3까진 뜨는데 영어는 5뜹니다

그래서 그냥 대학 기준 낮추고 성적 맞춰서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냥저냥 혼자 자기합리화 하면서 대학은 계속 낮아지고 계속 핑계만 대 왔습니다

근데 정말 가고싶은 대학이 생겼습니다 중학교때 가고싶어했던 한양대가 너무 가고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남은 기간동안 공부한다도 해서 한양대 갈 수 있을 성적 안나올거 알고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안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불가능하잖아요

그래도 일단 남은 기간은 불태워 보려고 합니다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오르긴 할까 싶지만 그래도 그냥 재수나 해야지 마인드로 지금 안하면 어차피 내년에 재수 할때도 절대 안바뀔거 알기에 재수든 뭐든 일단은 지금 주어진거부터 끝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오르비엔 N수생 분들이 많다고 알고있거든요 재수로 남들보다 1년을 늦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재수는 한 2주 전부터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불안했던게 남들 다 대학 가는데 저혼자 1년을 늦게 간다는게 무섭더라구요 좀 많이요.. 혼자 남는것 같고.. 1년정돈 괜찮다는 분들도 있던데 정말 아무런 지장 없을까요? 그리고 제가 공부는 독서실 다니면서 인강으로 혼자 할 생각인데 관리형 독서실이라도 가야할까요? 지방사는데 저희 지역에 러셀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사실 금전적으로 학원까지 다닐 여건이 못되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기간동안 다같이 불태워서 다들 수능때 꼭 본인이 원하는 성적 받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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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심 [117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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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멍멍이 · 1126731 · 23/10/22 18:51 · MS 2022

현역때 단국대 낮은과 광탈하고 혼자 독서실에서 총무 알바 하면서 고대까지 올렸는데요 열정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학교일 수록 나이 많으신 분들이 대다수니 나이 걱정은 마시고 목표를 항해 열심히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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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심 · 1172268 · 23/10/22 19:02 · MS 2022

감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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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멍멍이 · 1126731 · 23/10/22 19:15 · MS 2022

제글 성적표 보시면 님보다 더 낮거나 비슷했어요 열심히 하셔서 성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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