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그만두고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되신 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808000
https://www.joongang.co.kr/article/15773511#home
- 그럼 사법시험은 왜 쳤나요.
“사시는 법대를 갔으니 자연스럽게 보게 된 거예요. 그때 했던 공부가 지금은 큰 자산이 돼요. 법은 지혜의 축적이니까요. 사람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사회를 규율해야 하는지에 대한.”
- 판사란 직업을 다들 선망하죠. 그 직업을 버리는 데 미련은 없었나요.
“당시엔 철학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다른 건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던 게, 유학을 다녀오면 직장을 잡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 자체도 없었어요. 미혼이라 부양할 가족이 없어 더욱 그랬겠죠.”
어떻게 보면 진짜 다 가지신 분이네요. 오래전 인터뷰지만 생각할 만한 구석도 있는 대목이 있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철학과 원서 쓸 때 봤던 인터뷰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