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해줄게 [1213541] · MS 2023 · 쪽지

2023-10-20 00:56:04
조회수 4,677

내가 고2에 정시파이터가 될 수 있었던 이유(캡션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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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굳이 좃반고 냅두고 꾸역꾸역온 사립일반고.. 

1학년때 첫 시험 2.2를 받고 수시를 다짐하며 영어 수학 과목부장과 세특을 젤 야무지게 써준다는 동아리에 면접을 보고 들어가서 

실험과 토론을 엄청하고 모든 과목 다 세특을 위해 보고서와 발표를 해왔지만

고2에 학교에서 학종보내려 일부학생을 생기부 꾸미기 해주는 프로젝트에 끼고.. 동아리 회장이되고 영어 수학 화학 과목부장을 하며…. 공동교육과정도 듣는 레전드 학종올인러의 삶을 살았으나…3점 초반되고(공부를 안하니까 ㅉㅉ) 학교 내신공부에 흥미도 떨어지고 계속 반복되는 벼락치기에 몸만 상하고 아 ㅋㅋ 걍 조금만 더해서 인서울끝자락이나 가자~

하며 하찮은 수시러답게 모고 단 하루도 모든 과목 시간에 집중해 풀어본적이없어서 항상 55556막 이랫눈디(걍잣음)

이번에 고2니까… 하고 풀었는데

어라 

국영수가 233나온거임

갑자기

기분이 좋고 공부하고 싶음

그래서 국어를 먼저 공부햇음 그랫더니 어라 3개월 뒤 담 모고에 원래 2컷이엿는데 1컷보다 1문제 부족한 2가 나옴

그리고 수학도 찍맞이 좀 있었는데 찍은게 다틀렸지만…

원점수가 올라버림

바로 뿌듯… + 중딩때부터 날 수능으로 이끄려한 울 수학학원쌤이 다시 수능으로 이끄려함 -> 정시파이터 각이다 ㄷㄷㄷ

마인드가 번쩍 듬

그래서 저는 화작미적물1화2러가 되었습니다

학교내신은 기하물화생해서 기하 이미 개념이 한번 끝나고 학교시험 부교재가 수특이라 좀 풀어서 기하할까하다가

공대가고싶어서 미적하려함


사실 난 이미 확고하고 목표도 생기고 암기와 휘발성 지식을 많이 담아야하는 내신공부보다 지식을 쌓듯이 하는 정시공부가 

취향에 맞고 의욕,효율도 두배라서 그냥 마음 먹었지만

학종러로써 넘 열심히살아 다들 넘 걱정하고 아깝다해서

걍 구색맞추기로 1주일 정도는 내신 준비도 할 생각임

엄마는 알아서 하라고 햇는데 본인 걍 여고딩인데

물1화2한다하고 공대가서 전기 기계 전자 반도체 이런거 할거라니까 경악

아빠도 당황


머 암튼 정시러 +1 ㅎㅎ

다들 수능 대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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