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멍청한 친구 사귀어 본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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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얼굴은 반반하게 생겨서 그래도 친구는 잇는데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보니 알겟음 애들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이유가 잇엇구나...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그냥 ㅂㅅㅋㅋ하는데 짱친 먹으면 진ㅁ자 ㅂㅅ새낀가 싶음 말이 안통함 싸울 때도 존나 무논리임 연락하면 맞춤법 지적해주다가 하루 다 갈 거 같음 공부한다는데 내신 6-7등급임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대학 부름 역지사지를 못 함 고마워 할 줄 모름 시간개념이 없음 약속 존나 지맘대로 취소함 정시수시가 뭔지도 몰라서 내가 알려줌 존나 이기적임 상식도 없음 등등 생각해보니까 너무 열받음 손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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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데이션분노 ㄷㄷ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 이분 개웃기네 저번에 할머니께서 변기딲은칫솔로 양치한거도 ㅈㄴ웃겻는데
멍청해도 좀 착한 친구면 되는데 말도 안듣고 그러면 손절칠듯..
내가 예전에 그런 친구였는데 친구들이 자꾸 나보고 제발 좀 고치라고 반반하게 생겨서 그딴식으로 굴지말라고 하는데 아무리 진지하게 얘기해도 난 그게 정말 진심인 줄 몰랐음. 장난인 줄만 알았고.
어느날 친구랑 둘이 밥먹다가 내가 갑분싸드립쳤는데 친구가 식당에서 엄청 크게 "너 그딴 소리좀 하지마 !!!" 샤우팅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 나 쳐다보고 개쪽팔렸음 그때 충격먹고 그때부터 남의 말 듣기 시작해서 천천히 고쳐나가는 중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예전에 했던 눈치없고 고집쎄고 사과도 안하고 이런 행동들 너무 미안해서 나 개화시켜주려다 결국 손절친 친구들 나중에 다시 만나면 고맙단 얘기 해주고 싶음
헉...그런애랑 친구를 잘 안하죠
얘좀이상하네? 싶으면 거리둠.
저도 원래 그러는 편.. 근데 이번엔 같이 다니던 애들도 잇어서 많이 참앗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