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adq11 [497683] · MS 2014 · 쪽지

2015-09-02 23:25:53
조회수 969

나만...좆됐구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72575

아..작년수능평균 4등급실력에 1월달에 당당하게 부모님께 재수성공해서 한의대 간다고 다짐하고..

맨날맨날 도서관에 9시에가서 10시에 집오고..(물론 더 하시는분들도 많은거 알아요)
그래도 이때동안만큼은 빡집중했고.. 맴날 마닳 비문학요약하고 반회씩 꼬박꼬박풀고 분석 열라게하고 수학도 왜그런지 하나하나 설명하며 논리적으로 풀고 영어도 ebs 문풀에 그치지않고 분석하면서 주제써보고 사탐도 인강듲고 복습하고....

요즘드는생각이..
확실히 독재학원에서도 12등급애들은 고12때 혹은 이전부터 수능을위한 기본베이스를 깔고 온 애들이더라구요..

또 맴날 쳐 자도 1등급 나오는놈.. 얘는 내가 어렸을때.. 철없이 놀았을때 어떤식으로든 사고력을높이는 활동을하거나 책많이읽은놈이고 공부열라게 한 놈이구나... 라는 생각도들고...

고1,혹은 그 전에 ,,내가현재 채우고있는 베이스를 이미깔고온 애들을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재수 중반까지만해도 내가 열심히하면 다 따라잡을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열라게 했는데...

제가 진짜 죽을듯이 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열심히해도 죽을듯이 하지않았기 때문에 성적변화가 거의 변동하지 않은거겠죠..?
순간순간그날그날 공부는했는데

지금드는느낌은 나지금까지 뭐했지.? 딱히 뭐 한게 없는거같은느낌..?하...
아....제가 뭐라고 쓴지도 잘 모르겠네요..하.....어디말할때도없고 오늘 점수가지고 엄마랑도 싸우고...정신이 없네요....
죄송해요..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회부적응자 · 487414 · 15/09/02 23:26 · MS 2017

    헐 저랑 완전 똑같아요ㅠㅠㅠ

  • 슈퍼짱짱판타스틱보이123 · 518951 · 15/09/02 23:34

    수능공부는 1년의 싸움이아니라 20년동안 산 인생을 평가하는 시험인듯

  • 재수생이라고치자 · 575685 · 15/09/02 23:38 · MS 2015

    저랑도 같네요... 전 독재 다니는데 애들이랑 얘기해보다가 문득 현타오더라고요... 공부잘하는애들은 나랑 재수의 시작부터가 다르구나...

  • 빵꾸뽕 · 549664 · 15/09/03 00:09 · MS 2014

    힘내라눈..동감된다.일단 베이스가 딸리는건 기정 사실임을 받아들이자...막말로 열심히 안해왔는데 거저 높은곳 가려고 한 죗값을 받는다고 생각하자...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조금 하향해서 대학가서 열심히하려구여

    세상에 20대에 성공하는 사람 드물잖아여
    거의 30중반 ~50중반에 나름 최고점 에 오르는데 언젠간 오를 최정상을 위해 길게 열심히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