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수능 D-36에 썼던 일기와 감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685994
올해 수능이 이제 37일이 남았습니다.
우연히 비슷한 시점였던 스무살 재수 시절에 적은 일기를 블로그 내에서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D-36 하고 싶다' 입니다.
참 기록의 힘은 대단합니다. 나의 흔적을 남깁니다. 수능을 36일 앞둔 당일에는 13시간 10분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에 관한 생각을 기록으로 짧게 남겨뒀습니다.
자신의 글을 읽으니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스무살 시절의 감상이 되살아나며 '아, 그때는 그랬었지'라는 회상이 듭니다. 늘 다짐합니다. 스무살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자. 확실히 스무살 시기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지만, 가능성의 열병을 앓으며 나 자신은 무엇인가가 되고 싶다는 부푼 꿈을 꾸는 때입니다.
20살 청년의 설익은 글을 읽으니, 수능이 대략 한 달 가까이 남았던 시기의 감상을 읽으니 지금도 원하는 결과를 위해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을 고3학생과 많은 N수생들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꿈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정진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합격은 전부는 아니고 새로운 시작에 불과합니다. 불합격 또한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길에 대한 우회로일 뿐입니다. 수능 하나로 결정되는 인생은 없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그래야 마음이 후련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성공 유무와 별개로 우리 자신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이왕이면 이기세요. 동시에 마지막까지 버텨보세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린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남은 37일간, 하루에 1점 이상씩 올려간다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봅시다. 하루에 12시간 공부하면 444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이 집중하고, 전략적으로 공부해나기에 따라 긴 시간이 되기도 하고, 있으나마나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감정적으로 휘청거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세요. 수미잡이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마지막 수능에서 역대급 성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수능을 제일 잘 봤고, 그동안 가르쳐온 학생 중에도 그런 사례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역전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심을 기억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끝까지 분전해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학보내줘
-
왜냐면 우승하기 싫은 팀이니까
-
고민이네
-
23대0 상쇄시켜준 두산에게 고마우면 ㄱH추 ㅋㅋㅋㅋㅋ
-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VS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
반갑다 1
-
아니면 절대적 행복도가 높진 않은데 그냥 중3 고1때 너무 힘들었어서 그런가...
-
제2외국어 아예 안하면 3점이나 3.5점 감점이던데 제2외국어 3점 감점정도면 이게...
-
수특 다 풀고 푸려고 하는데 기출이랑 비슷한가요
-
설맞이 ㅆㅅㅌㅊ 0
히히히히 기하도 당장내줘
-
오늘 한화는 이겨서 망정이지 기아팬이었으면
-
그랬으면 좋겠어
-
9월부터 일할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 마감일까지도 대부분의 수련병원에...
-
기아가 이긴거죠? 맞죠? 제발요
-
아시발
-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VS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
-
허수 공부 ㅇㅈ 0
그저 허수…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 그래도 수시 상담, 수학과외, 정신과 진료...
-
대1홈런 0
대충 솔로포 25번 정도 때리면 역전하네요 기아 홧팅
-
이제 시작하니까 버린다.
-
병원 다녀서 병결이랑 조퇴가 좀 많은데 반영크나요…무단은 없어요
-
수학할 때는 그냥 오늘 수학만 파자 했다가 한 두세시간 하면 아니다 과탐 실모나...
-
이게 뭐노 ㅋㅋㅋㅋㅋ
-
배팅에 그날 경기 총합 몇점 오버 그런 건 없나?
-
수학 5등급 0
작년에 현우진 시발점 뉴런 들었는데 일년 쉬어서 다 까먹어서 추정상 5뜰거같은데 뭐...
-
앱실론을 임의의 양수로 잡잖아요? 근데 이게 목적이 어차피 앱실론이 겁나 작은...
-
숏컷은 1
총 몇권이에요..?
-
기아팬들 오열 ㅋㅋㅋ
-
0.2이닝 5실점
-
그냥 질문하고 마스터가 풀어주면 그걸로 공부했다고 착각하고싶은 애들 + 핑프들 모임인듯
-
아 왜 이렇게 많이 내주나요
-
생I을 노배에서 1컷 받는데까지 필요한 노력량을 10이라고 한다면, 생윤이나 사문을...
-
아니 pc방도 아니고 독서실 들어올 거면 전담을 피던가..
-
십발 힘들다 0
배가 너무 부름 근데 운동 갈 시간이 아깝구나
-
요즘 소확행 0
걸으면서 포켓몬잡는것
-
헨드볼 스코어 ㅋㅋㅋㅋ
-
전자기학은 노잼일까요 음..
-
대 좌완 필승조 곽 도 규
-
안녕하세요 현역 고3입니다. 전교과 1.46 전교과(예체능제외) 1.54 국영수과...
-
여러분 이번 파리 올림픽 다들 보시고 계시나요? 제가 자주 눈팅하는 커뮤니티들에서도...
-
잘자요 5
good night
-
사실 하루 16~18시간을 풀집중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 가정이 말이...
-
살빼야된다 6
시발 배고프다..
-
비냉 왜 먹어 1
ㅋㅋ 반박 안 받음
-
ㅋㅋㅋㅋ
-
어떤어떤 거 있었나요 !? 발췌 수강 고려중 ,,
-
소신발언 : 재수 생활이 최근 5년의 생활중 제일 행복함 0
지금도 마냥 행복도가 높은 건 아닌 것은 맞고 지금 7월달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
묻혔네 ㅋㅋㅋ
-
에라이 미친놈들아 해체해
-
연세대 26학년도부턴 오히려 검고러가 유리할 수도... 9
대 연 세 설잡대 고잡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