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woeiry [1220339] · MS 2023 · 쪽지

2023-10-08 22:51:33
조회수 1,701

부모님한테 너무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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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땐 재수 절대 안 시켜준다고 하시더니,,

막상 수능 끝나니까 수능 다시 보고싶다는 나를 믿어주신 게 너무 감사함. 책값 학원비 다 내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바로 지원해주시고 그러면서도 과하게 간섭하지도 않고 내가 좀 슬럼프 오고 방황할 때도 알아서 다시 잘 하겠거니 믿어주신 게 제일 감사했음,, 그래서 가끔씩 방황하더라도 별탈없이 다시 원래 페이스 찾아갔던거같기도 하고. 몇년동안 여행도 못 갔으니까 수능 끝나면 많이 놀러가자며 요즘 캠핑 용품도 사시고 해외여행도 계획하고 계신거 보면 못난 자식 이렇게 생각해주시는것도 너무 죄송하고 복잡한 기분이 듦,, 암튼 그래서 이렇게 늦잠자고 오르비 보고 그런 생활도 진짜 그만할 때가 됐다고 느낌 진짜 이제 수능 끝나고 온다. 이런 날 한결같이 믿어주시는 부모님도 있는데 내가 배신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40일도 안 남은 날만 정신 차려봐야겠다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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