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조언 해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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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고3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첫 글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있는데요
수능 한달 전이어서 오늘 그동안 다닌 영어학원 마지막 날이었는데 (공식적으로는)
저희 학원 쌤 진짜 좋은 분이셔서 1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거든요
그리고 학원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기분이 괜찮았는데
쌤이랑 담달 마지막 수업 때 보자고 얘기하고 인사하다 나와 집에 가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물론 워낙 쌤이 좋은 분이고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 쌤이셔서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 예전부터 제 전례를 보면 정말 정 붙이고 좋아했던 사람이랑 (친구든 누구든)
마지막이 되면은 그 사람한테 미안했던거, 죄송했던거만 떠오르면서 눈물만 하염없이 납니다
...
그동안은 MBTI 만능론을 주장하며 F인 것을 핑계로 삼았지만
정말...너무 힘든 거 같아요 아니 힘들어요
함께해서 좋았고 즐거웠고 고마웠던 사람과 헤어지고 미안해하고 우는 것 다요..
제가 너무 연약한 걸까요..? 절 이해 못하는 친구들 가끔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거나 안 빠져들수 있나요?
조언이나 위로(원하신다면 조롱도..?) 다 괜찮으니까 말해주실 수 있나요..?
길었는데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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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남르비라고 속여 죄송합니다.
님 같은 사람 많음 지금 또 시기가 시기인지라 저도 현역 때 수능 앞두고 뭔가 매일 가슴이 울컥했는데 그 선생님이랑 평생 못 보는 것도 아니고 수능 준비 잘 하셔서 대학 붙고 찾아가시면 되는거임 너무 걱정하지말고.. 화이팅
D-40 이때부터 슬슬 수능 냄새 나서 감정 조절이 힘들어지는데 마음 잡고 공부해야함
뭐 위로랄꺼까지야..
저도 7년간 다니던 태권도장 마지막날에 제 입으로 이제 끊는다고 말했을때 사버님 앞에서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그 감정은 지금까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감정이니 가지고 계시고, 앞으로 나아가는거죵
감동을 깰 생각 없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선생님 입장에선 한 명의 학생에 불과하니 너무 크게 느끼지 말고,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성공한 모습으로 찾아뵈러 가요. 그럼 선생님도 찾아줘서 고마워하고 님도 성공한 모습으로 찾아갈 수 있어서 더 뿌듯할거에요. 지금 느끼는 상실감은 당연하니까 본인 스스로 나약하다고 생각하지도 마요. 남은 40일 화이팅하세요!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기도 해요.
저도 학원은 그만 다니지만 학원 선생님과는 자주 연락합니다. 가끔 필요하면 도움을 받기도 하구요.
매일 연락하는 거만 아니면 종종 안부 인사 전햐드리거나 해도 괜찮아요.
여자친구랑 헤어진 것도 아닌데 연락한다고 선생님께서 싫어하시지 않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