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T 기상 문자 촉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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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깨지고 부터 매일 아침에 문자 보내주심 ㅠㅠㅠ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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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It ain't over till it's over."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이제 수능까지 50일 남았습니다. 그간 열심히 달려왔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고, 이게 진짜 사람 사는 거냐며 분노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고, 전보다 잘 나온 성적에 뿌듯한 만족감을 느꼈던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순간 하나하나가 이제 남은 날들을 지치지 않고 걸어갈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이 앞으로 여러분의 삶에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MLB 역사상 최고의 포수 중 하나인 요기 베라가 말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요. 남은 50일 동안, 끝난 게 아닌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세요. 그리고 50일 뒤, 정말 멋진 '끝'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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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9] "Luck is the residue of design."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명단장, 브랜치 리키는 운이란 건 계획의 잔여물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수능 당일날 여러분에게 '당연히' 주어질 엄청난 운은, 앞으로 49일간 주도면밀하게 세운 계획에 따라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한 결과물일 것입니다. 운칠기삼이란 말이 있죠. 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기삼이 갖춰지지 않아선 운칠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세운 계획과 그에 따른 실천은, 수능 당일 여러분이 실로 "나는 정말 운이 좋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D-49. 행운의 숫자라는 7과 7을 곱한 날이죠. 여러분에게 오로지 행복만이 가득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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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8] "I hate to lose. Hate, hate, hate to lose."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물론 우리는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공감할 줄 알며, 도와줄 줄 알아야 합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어깨를 기꺼이 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선 독해질 줄도 알아야 합니다. MLB의 명문 구단, 때로는 '악의 제국'이라 불리는 현재의 뉴욕 양키스를 만든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지는 게 싫다고, 정말 싫다고, 너무 싫다고 인터뷰한 바 있습니다. 네, 삶에서 때로는 악바리같은 근성을 보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동료를 사랑하는 것과 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순된 일이 아닙니다. 이기세요. 지지 마세요. 우리에게 패배는 없습니다. 48일 뒤,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세요. 여러분이 지는 건 선생님이 'HATE'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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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7] "Do your best and forget the rest."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LA 다저스가 아니라, 브루클린 다저스를 이끌었던 명감독 월터 앨스턴은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나머진 잊으라고요.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사람이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할까요? 어쩌면 수능이란 시험을 '꿈'이라고 부르는 건 스스로를 너무 얕잡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낯부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부르지 못할 건 또 뭘까요? 인생의 첫발을 결정할지도 모르는 시험이 나의 꿈이 되어선 안 될까요? 물론 대학 가서 몇 년 만 지내다 보면 수능 시험이란 건 여러분 인생의 10대 사건에도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그래야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의 꿈이 그것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세요. 나머진 잊으세요. 여담이지만, 역시 저런 말은 영어로 해야 라임이 쩔어주는군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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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6] “Throw strikes. Home plate don’t move.”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니그로리그와 멕시칸리그를 거쳐 42살의 나이에 MLB에 진출한 흑인 선수,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인 사첼 페이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홈 플레이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야구를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첨언할게요. 타자 앞에 놓인, 작고 하얀 오각형 표시를 홈 플레이트라고 하고, 투수가 던진 공이 그 위를 지나가면 스트라이크가 돼요. 홈 플레이트가 어디로 가는 건 아니니 투수가 할 일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요. 쉽게 생각하세요. 답이 어디로 가지 않아요. 여러분을 헷갈리게 2번으로 갔다가 5번으로 갔다가 3번으로 가지 않아요. 답은 그냥 거기에 있을 뿐이죠. 여러분은 그걸 고르면 되는 거예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냥 던지는 겁니다. 홈 플레이트 위를, 타자의 겨드랑이와 무릎 사이를 지나, 포수의 미트 속으로 공을 넣으면 됩니다. 그러면 스트라이크입니다. 그러면 정답이에요. 침착하게, 연습해온 대로, 답을 향해, 공을 던지세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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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5] “상상력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하고 MLB로 넘어가 전설적인 야구 선수가 된 스즈키 이치로가 한 말입니다. 어마어마한 연습 벌레이자 완벽한 자기 관리의 화신이었던 그는 마치 기계같이 사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끝없이 더 위를 상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멋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세요. 훌륭한 미래를 떠올리세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찬 미래만을 꿈꾸세요. 지금까지 고생해온 여러분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또 그렇게 상상할 수 있을 때에 여러분은 거기까지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대신, 상상만으로 끝내선 안 됩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 스즈키 이치로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남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에는 70~80%의 노력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데에는 100%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요. 이제 여러분이 이겨나가야 할 대상은 여러분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스스로를 이기기 위해 100% 이상의 노력을 해야죠.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대성마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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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4] “인생의 타석에 선다면 루킹 삼진만은 안 된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정수입니다. 1970년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고바야시 시게루가 한 말입니다. 루킹 삼진이란,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세 번 던지는 동안 타자가 방망이조차 한 번 휘두르지 못한 채 삼진 아웃을 당하는 걸 말합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투수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투수라도 모든 타자를 상대로 자신 있게 루킹 삼진을 먹일 수 없습니다. 이건 타자가 공을 맞히지 못할 것 같더라도 방망이를 휘두를 줄 아는 기세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투수의 기세에 오히려 당해버린 거죠. 어쩌면 여러 가지를 재고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방망이를 휘두를 타이밍조차 잡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요. 어느 쪽이든 안 됩니다. 기세에 눌려서도 안 되고, 쓸데없이 머리 굴리다 기회를 놓쳐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겐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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