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온 60만번대 틀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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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닉 옆에 가입 순서로 추정되는 번호가 있네요 ㅋㅋ
수험생활 내내 오르비 많이 봤었는데 지금도 그때랑 분위기가 비슷한 듯 다른 것 같아요
옛날엔 네임드 몇몇이 인기글 먹고 친목도 하고 무슨 어둠의 단톡방?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 공부도 괴수들이라 뭔가 그사세 같았던 기억..
오르비에서 강민철 강기원 현강 추천받아서 주말마다 왕복 2시간씩 지하철타고 대치동 왔다갔다 하면서 대치동은 이런 곳이구나 이런 분위기구나 신기해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졸업이 얼마 안 남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앞이 안 보이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던 수험생활을 어떻게 버텼나 싶어요. 그냥 다들 하는 거니까 힘들어도 열심히 하는 게 당연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모두가 좋은 대학을 가는 건 말도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목적이 있다면 주어진 시간 동안에 죽어라 열심히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아니다 싶으면 기회비용 생각해서 빨리 손절하는 것도 큰 용기이기도 하고요 ㅎㅎ
요즘처럼 쌀쌀해질 때면 문득 수능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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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반수능냄새가 킁카킁크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