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재종에서 독재로 가시려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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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끝나고 재종에서 독재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작년에 그랬습니다 근데 경험상 진짜 내가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체화돼서 바로 독재에 적응할 수 있다 이런 분들 빼곤 진짜 비추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9월 모의 끝나고 재종을 나왔어요 재종에서 가장 높은 반이었고 수업도 만족스러웠지만 9월이 되고 모의성적도 한 손으로 셀 수 있을만큼 틀리고 빌보드 상위에 들면서 뭔가 이미 끝난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주변 친구들은 풀어져서 계속 떠들고 더 이상 수업에선 배울게 없는 것 같고.. 진짜 9월 끝나면 학원 어수선합니다 (많은 분들이 학원 나가고 싶어하는 이유) 그래서 그냥 학원 나와서 집 근처 도서관에서 독재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알게모르게 쌓아왔던게 하나씩 무너졌어요.
고3내내 반 1등으로 7시20분 등교하고 재종반 다닐때 지각 한번 해본적 없었는데 학원을 끊고 나니 학교도 졸업했고 학원의 규칙으로부터 자유로우니까 뭔가 내가 모든거에서 자유로운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제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늦잠을 자요.' 좀 더 자도 10시간 공부할 수 있겠다' 이러는데 현실적으로 10시간 공부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 솔직히 10시간 공부 절대 못합니다 ㅋㅋ 많이해도 7~8시간이 최선이에요. 또 재종에서 수업듣는 시간에 전부 자습할 수 있다는 건 혼자만의 착각입니다. 인강 마저도 재종 수업이랑 차이가 큰데 그 많은 수업시간에 혼자 자습하는건 생각보다 지루하고 힘듭니다. 지금 독재하시는 분들은 초창기에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 하는 공부시간을 뽑는거에요. 원래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은 이상 환경이 바뀌면 사람인 이상 거의 몇주는 무조건 흐트러집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시험보면서 긴장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라 월례고사같은 실전 경험이 긴장감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는데 나올때 그걸 너무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시험볼때 긴장 많이하거나 실수가 잦은 분들 월례가 아무리 퀄이 쓰레기니뭐니해도 도움 진짜 많이 됩니다 도서관에서 혼자 시간재고 푸는거랑 감독관 입실하에 다같이 똑같이 시간재고 푸는 모의의 압박감은 천지차이라는건 전부 아실 듯..
근데 그냥 일반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말씀드린거지 될놈은 됩니다ㅋㅋ근데 여러분들이 그 될놈인지 아니면 내가 성적이 이 정도 나오는 것도 학원의 도움이 있었는지 꼭 생각해보세요. 결국 나오고 마는건 개인 자유라 제가 강요할수는 없지만 꼭 신중히 생각해봐서 저같이 경솔한 선택으로 피보는 분들 없으셨으면 합니다 재종 분위기가 아무리 뭐같다해도 그게 최선일수도 있어요 (가독성이 안좋다해서 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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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두고 싶은 느낌이 드는건 돈,시간을 고려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자기도 모르게 더 편한곳을 찾고 있는거죠...
일반적으론 그렇죠 저도 작년에 그 일반적인 케이스였구요
빌보드 상위셨으면 학원이랑 잘 맞는 스타일이신거 아닌가요...ㄷㄷ
근데 그땐 그걸 몰랐죠 그냥 내 실력이 올랐구나 ..하고 나갔는데 결국 실력은 머리에 든 것만이 아니라 환경.컨디션 등 복합적인 요소의 합이었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독재학원으로 가는게 안정빵일듯 하네요 ㅇㅇ
님은 항상 혼자서 열심히 하셨으니 독재학원 잘 맞으실 것 같네요ㅋㅋ
근데 독재학원(좀 괜찮다 싶은) 이 너무 멀어요. 지하철로 1시간 반 ㅡㅡ
그냥 집독재해야죠 ㅎ
재종에서 나오는 분은 마이웨이보단 독재학원이 더 맞을 수 있죠.
산희님 뭔가 수능 대박날거같아요ㅋㅋㅋㅋ기대합니다~
시험 3일 앞두고 약간 헤롱헤롱하네요. 제가 워낙 예외적인 상황을 많이 겪어서 그냥 자중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ㅠ
...
이게 정답
독재학원은 그나마 나을지모르지만 집독재나 독서실독재는 진짜...
ㅠㅠ
윽... 글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긴 해도 옳은 소리 ㅊㅊ
쪽지확인 부탁드려요
장학금때문에 성적대 낮은 곳으로 갔는데 만족감은 없고 너무 비싸요...ㅠ
6월보고 강대나왓는데 일단 눈에 보이던 빡센 괴수들과의 끊임없는 경쟁이 없어지는게 가장 큰거같아요.조금씩 자기합리화하게 되고, 나태해지는 감이 있어요.
그래도 절대시간량이 굉장히 많아져서 기출n회 돌리고, ebs외우고, 실모 수십개풀고 이런게 되서 조금더 단단해진 느낌은 있어요.
저도나갈려고했는데 그냥 맘잡고 다니고있어용
존나 핵공감
반대로 지금 재종들어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작년에 지방에서 재종다니다가 올해는 그냥 저 혼자 하게됬는데 확실히 절대시간 확보량은 늘어나서 제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문제는 뭔가 빡쎈 느낌은 아니에요 근데 아시다시피 지금 재종반 분위기 막판이라 개판이자나요 ㅠ 다들 주변 인근 도서관 다니고 아님 몰래 외출하고 그런거 감안하고도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월례나 등하교 시간 일정한거 그거 두개 떄문이라도 지금에라도 다닐까 고민중이네요 ㅠ 작년에 재종에서 알고 지낸 쌤은 파이널이라도 학원와서 터치받으라고 하는데 또 학원쌤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게 그냥 학원생 모집 차원에서 그러신건지 진짜로 그런게 맞아서 하시는 말씀인지 헷갈리네요
봐서 9월 모평이후로라도 가는게 맞을지 진짜 고민이네요
전 재종들어갔는데 엄청만족 ........원래 아침에7시에일어나도 비몽사몽이였는데 6시에일어나서40~50분까지 등원해서 혼자공부하는데 혼자 했을때는 13~15시간했는데 뭔가 알찬느낌없이 시간만채우는거같았어요 .........다니는데 제가 소홀히하는 듣기나 단어+수학테스트해줘서 ........나름만족 ! 학원에서 관리해주니깐 더좋아요
답글을 이제 봤네요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ㅠ 사실 저도 서울쪽 재종이면 별 고민없이 다니겠는데 여기가 지방 재종이라.... 수업 퀄이 많이 떨어져요 그냥 학교 선생님들 중에 나이드실만큼 드셔서 그냥 의무적으로 수업 하는 그런 느낌이죠 아 물론 수업 듣다보면 그래도 얻는거 따박따박 몇개씩 나오기는 하는데요 ㅠ 지금 파이널 기간이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정리해야하나 싶기도 하다가도 올해 9평은 학원가서 쳤는데 저 굉장히 안떨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딱 시험장 가니깐 긴장타기 시작한거 있죠 그거 느끼고 여기 글쓰신 분이 하신말씀처럼 감독관 입실하에 같이 시간재고 푸는거 그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진짜 아침에 일찍 등원 하는거랑 시간 맞춰 생활하고 모고 치려고 하는 이유 이거 딱 세가진데 한달에 밥값까지 거즘 백만원이라 이것도 진짜 고민이에요 ㅠ 저것만을 위해서라도 그냥 들어가는게 답일까요
저도 첨에 돈아까워서 ..안들어간다했는데 그러다가 풀리기+모의고사실전감각력없어지는걸 몸소느끼겠더라구요 .... 갈수록 시간관리 엉망진창에80일정도 남았을때 들어갔는데 그때보다 오히려더 효율적인거같아요 독재때 13~15시간 공부했었는데 그때는 뭘한지 몰랐는데 요즘은 수업듣고 순공부시간9~10시간나오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좋은거같아요 모르면바로바로 질문할수있구요 무엇보다 주말시간을 안버리는게 좋아요 ...야자까지 할수있으니 ㅠㅠ 저는 원래 독재할때7시에일어났는데 재종다니고나서 6시에일어나서30분까지 등원해요 ! 저도 ..학사+재종학원비까지해서 .......한달에170정도는 깨지는거같아요 ㅠㅠ 학사도 다행히 같은지방에서 사신분이시라 ..싸게주시더라구요 ...
저도 요새 그냥 급식도 맛없고 수업도 별로고 자습은 부족하고 논술도 별로고 이제 애들끼리 친해져서 떠드는것도 싫고해서 정말 독재할까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독재했다간 여태껏 한거 다 날라간다 그냥 독재해서 날리느니 학원에서 유지라도해라 등등 너무 부정적인 반응이 많네요;
저는 재종에있다가 독재하고있는데요 요즘풀어지는것같고 파이널대비도해야겠고해서 다시 재종으로 가려하는데
요즘그렇게 분위기가 무도가요제느낌이라고 친구들이그러던데...
지금다시 재종으로 들어가는게 나쁜가요? 구평치고 가채점해서 그점수로가려고하는데 조언좀요 ㅜㅜ
저도 재종에서 독재한지 2달되어가는데 9월달부터갈지 10월달 모의풀면서 감각잡을지 고민이에요 ㅠㅠ 지금재종 친목질에 연애질 한창이라는데ㅠㅠㅠㅠㅠ 9월은 신청해놔서 시험치고 한달간 독재하다 다시 들어가려했는데 9월에 들어가는 거랑 10월에 들어가는거랑 차이가 클까요?
독재학원에서 독서실로 이동은요?
그건 진짜 망할듯 최소방어선이 없어지는건데
좀 제대로 된 독재학원이면 갈만 하다고 봐요
수업이 도움이 안되는 것 때문만이라면 나와서 자기 입맛에 맛는 공부하는 게 낫고, 분위기가 싫은거면 관리 좀 잘 되는 독재학원 가세요. 자기자신은 자기가 제일 잘 압니다. 진짜 숙고 한 번만 해보면 답 나옵니다. 아님 조금이라도 맘이 기운 쪽으로 하는 게 후회가 적어요.
전 작년에 수업이 너무 안 맞아서(늦깍이 노베이스에겐 무리)6월보고 나와서 인강들으면서 도서관에서 하려 했는데 주변에서 뜯어 말려서 그냥 있었거든요. 지금 너무 후회됩니다.. 로봇이란 소리 들을ㅈ정도로 열심히 했던터라 나와서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했다면 결과가 달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