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모의고사 풀때 저같은 경험이 있고 극복 경험이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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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문제점이 있어서 진단하려 그러는데 혹시 저같은 경험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답변좀 부탁드려요.
먼저 수학 시험이 흘러갈 때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혼자 모의고사 풀때가 아닌 실제 그 당일 날 시험볼 때 상황입니다.
먼저 시험이 시작됩니다. 1~3페이지는 가볍게 슥 풀고 넘어갑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한문제 한문제 씩 풀다가 갑자기 잘 안 풀리는 문제 or 풀긴 했으나 계산이 어디선가 잘 못 돼서(지금까지 그런 경험을 했던 문제들을 확인해본 결과 개념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이전 경험을 떠올리며 '넘어간 후 다시 풀면 풀릴거다'라 생각하며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미 정신은 좀 맛이 가있습니다. 다음문제가 잘 풀리면 다행인데 안 풀릴 경우 또 문제를넘어갑니다. 정신이 맛이 가있습니다.
침착성을 잃어서 문제에 필요한 조건이나 생각을 꺼내지 못해서 문제를 읽다가 또 넘어갑니다.
그럼 한 19번쯤 와있어요. 마음을 다잡으려고 머릿속으로 '침착하자'라는 말을 되내입니다. 다행이게도 이쯤에서 쉬운 4점문제가 한문제 나옵니다(거의 항상 그렇더라고요) 다행이도 풀어냅니다.
이때 쯤 이성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못 풀 었던 문제들로 넘어갑니다. 다시 침착하게 생각을 해보니 문제들이 하나 둘씩 풀려나갑니다. 이렇게 해서 21번을 제외한 문제들을 풀어 냅니다(21번이 만만한 경우 21번까지 풉니다)
이제 주관식이죠 주관식은 26번까지 문제가 없이 잘 넘어갑니다. 근데 중요한건 이제 시간이 없어요.
21,27,28,29,30이 남았는데 다 틀리면 20점이 까이네요? 네 종이 쳤습니다. 이렇게 시험이 또 망했어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오답분석을 위해 문제로 들어가면 희한하게도 문제가 풀립니다. 그것도 시험시간에는 안보였는데 갑자기 '뭐지 이거 이렇게 하면 되잖아?' 이런식으로 이런식으로 21,27,28을 한 문제당 5~6분 정도면 다시 해결해 냅니다. 29번도 극악의 킬러가 아니라면 해결 해냅니다. 30번은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리는 경우 또는 아예 모르겠어서 못푸는 경우로 나뉩니다.
저의 고민은 이겁니다.
시험의 시간에 저렇게 문제에서 방황하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저 시간만 어떻게든 줄이면 내가 못풀었던 문제들도 풀어낼 힘이 생길거 같은데 저와 같은 정신적 혼란을 어떻게 타파하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풀어 낼 수 있을까 대체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 걸까
개념이 부족해서 인가? ,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나의 평소 성격때문에 발생하는 근본적 문제인가? ,
문제풀이량이 부족한가?
분명 올해 수능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하는데
답을 생각해보긴 했지만 어떤게 문제일지 정확하게 감이 안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얻고 싶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립니다.
이 내용을 보시고 자신도 이와 같은 경험을 했었고 극복하신적 있으신 분은 꼭 댓글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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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보면 대개 자신감부족인듯
그럴지도 몰라요. 사실 이거 밝히고 싶진 않지만 고3떄 5등급부터 올라온 경험이 있어서.... 제 자신이 성격이 좀 소심한 면도 있고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 약간 열등감이 좀 있습니다... 말하고 보니 완전 개소심하네요 ㅋㅋ;;
실전보다는 4점킬러 위주의 문항들로 30문제를 구성해서 모의처럼 풀어보시고
멘탈이 한번 터지신 후 킬러 위주의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해보세요.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일단 ㅇㅌㅅㅍ 추천 해주시길래 시켜놓긴 했어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학 1~2등급 학생인데요
저도 멘탈이 생각보다 약해서 초반에 막히면 쭉 안풀리더라구요
망할때는 70점때까지 떨어져서 4등급까지 받아봤구요
근데 시험 긴장감 속에서 생각해내야하는 것도 실력이고
넘어갈꺼면 빨리 넘어가는게 중요하죠
시험끝나고 다시 볼때 풀리는건당연해요 정신이 달라져 있거든요
시험 내 멘탈 유지가 중요할듯합니다
그거 혹시 멘탈 유지하는 훈련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냥 수학 실력을 올려야죠
잘 푸시면 됩니다 ㅠㅠㅠㅠㅠㅠ
근데 자주 멘탈 터지다보면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합니다
나도구런뎅
헐....저도 그래요..완전 저보는 줄...
시간재고 실모 풀거나 모의고사 풀때에 안풀리는 것들이 막상 시험끝나면 술술 풀리네요....ㅠㅠ
저랑 패턴이 거의 비슷하네요... 저금 근데 요즘 실모 막 풀면서 그래도 나아진게 주저않고 문제를 패스하는 능력? 그런게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엔 3점짜리 에서 막히면 인정못해....이러고 막 10분이 걸려도 풀떼까지 잡고있었는데 요즘은 시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시험 시작한 순간 딱 머리에 새기고 시작하니까 일단 모르겠으면 바로바로 넘기고 다시 풀때 막혀도 어짜피 시험끝나고 다시 풀면 다 풀릴문젠데 지금 못푸는건 말이 안된다라는 생각 가지고 푸니까 어느 정도 나아지도 라구요 그니까 님도 실력적인 부분이 부족한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이 아직 강화가 안되서 그런 걸거에요... 윗분 말처럼 자신감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걸지도 모르겠에요 요즘 제가 경험한거보면요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답변들을 보니까 이건 뭐 하나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ㅠ
그런경우는 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야함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 고정100~1등급의 동물적 직관이란 게 있음 문제 뭐가 됬든 경험이 해결해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일단 계산속도 문제아니에요? 모르는거 넘어가는데 5문제나 냅두고 1시간40분을쓰는건 되게 느린건데..
그러게요.... 일단 실력부족은 항상 인정합니다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러는 사람없어요 실력차이지
실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있으면 극복돼요.
결국 실력을 늘리려면 약한부분을 많이 건드려 줘야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무조건 양치기 부족입니다
빡쌤이 말한적이 있는데 그냥 실력부족임
자기 머릿속에 든걸 언제 써야하는지 모르고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우연히 풀어내는 케이스 평가원문제가 괜히 평가원이아니죠 21,30같은 최고난도문제도 좀더 복잡할뿐이고 나머진 그 문제에서 물어보는 개념,원칙 한두개만 딱 알면 필연적으로 금방 풀리게 내는데 21.30제외하고 다풀어봤을때 최대한 많이잡아도 60분이 넘는다면 명백한 실력부족 맞아요
문제 상황마다 필연적으로 푸는 원칙이 있는데 기출분석 좀더 꼼꼼히하는게 날듯 본인 혼자서 문제푸는게아니라 수학강사 시점으로
개념을 빨리 꺼내서 활용하는 게 실력인거죠... 그 부분만 연습하시면 급상승 하실 것 같아요! 실모 많이 풀어보시고 모르면 무조건 넘어가세요
저도 3-4등급에서 시작해서 2등급 초-중 정도 되는서 같은데 계산 한번 막히면 멘탈 폭파..ㅇㄱ 5회 푸는데 20번에서 막히길래 끙끙댔더니 62/2=36 ㅇㅈㄹ..
전 그냥 한 30번 이러고나면 초연해지지 않을까해서 그런가보다해요
실수+계산만 아니여도 1컷은 될텐데 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