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논술] 연세대 인문논술 개요 복기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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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고대 3회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연대 경영/심리, 고대 경제)
오늘 시험보시느라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총평하자면 오늘 연대시험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도구(기준)제시문인 (다)가 소설로 나온 것부터 굉장히 벙찌는 상황이었고, 그걸 (가), (나)에 적용하는 것도 꽤나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영어제시문 독해도 어려웠습니다.
매년 시험을 보고 복기답안을 올렸지만, 올해만큼 자신없이 올리는 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연대논술시험에서는 일부 일치/ 일부 불일치 포인트가 많았는데, 오늘 시험에서는 그런 부분이 매우 적게 보였습니다. 아마도 제가 잡아내지 못한 포인트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가 놓친 포인트가 있다면, 여러분들이 보충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단조롭게 답이 도출된걸 보니, 분명히 제가 잡지 못한 더 디테일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올린 답이 정말 정답인건 아니오니, 참고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채점기준처럼 보이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해두겠습니다.
제 생각엔 수리논술에서 소비자 효용이 세계시민주의적 관점을 취할 때 오히려 올라가는 점을 짚어주는 게 이번 문제의 핵심이었다고 봅니다.
1-1번 발문: 제시문 (다)의 화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와 (나)의 논지를 비교, 평가하시오.
개요
- (다)의 화자의 경험에 비추어보았을 때, 엄격한 의미의 세계시민주의의 비현실성을 확인할 수 있음.
- (다)의 화자는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중
- 국가, 민족공동체의 실재성을 확인할 수 있음.
- 이를 바탕으로 보면 (가)의 논지는 부정적 평가가 가능함.
- (가)는 묵자의 겸애부터 칸트의 환대권을 소개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촉구함.
- 그러나, 이렇게 친소의 구분 없는 세계시민주의는 민족개념이나 국가가 실재함을 고려했을 때 매우 비현실적인 주장임.
- 반면 (나)의 논지는 긍정적 평가가 가능함.
- (나)는 뿌리 없는 세계시민주의의 비현실성을 지적함.
- 교육학을 연구하면서도 자식을 버린 루소나, 원조를 주장하면서도 자국민을 등한시하는 민족주의자/국가주의자들이 받는 비판을 논함.
- 이는 국가와 민족공동체의 실재성이 드러난 (다)의 논지와 부합함.
1-2번 발문: [지문 A]와 제시문 (다)의 화자의 내면변화를 세계시민주의의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시오
- [지문 A]는 엄격한 의미의 세계시민주의와 상통하는 반면, 제시문 (다)는 뿌리 있는 세계시민주의와 상통함.
- [지문 A]에서 화자는 지하철에서 외국인 커플을 보고 이방인을 보듯이 관찰하다가, 이내 자신의 편협한 시각을 깨닫고 반성함.
- 보편적 세계시민주의와 상통
- 제시문 (다) 요약 생략
- 뿌리 있는 세계시민주의와 상통
2-1번 발문: (가)와 (나)를 바탕으로 (라)의 결과를 해석하시오.
- A국의 결과는 (가)의 관점과 상통함.
- A국은 일자리 부족할 때 자국민과 외노자를 평등하게 대한다고 함.
- A국은 자국의 이익보다 세계 전체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정도가 B국보다 높음.
- A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개별국가의 특수가치보다 중요하다고 답함.
- 뿌리 없는 세계시민주의 or (가)의 세계시민주의로 연결
- 그래서 결식아동 기부에서 국내와 국외 기부액이 같음.
- A국의 국내 기부 > B국의 국내 기부
- + 세계시민주의가 오히려 국내 이익에도 더 기여할 수 있음. (시험장에서 못잡은 포인트)
- B국의 결과는 (나)의 관점과 상통함.
- B국은 일자리 부족할 때 자국민을 우선시함.
- B국은 세계 전체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익이 중요하다고 답하지는 않았음.
- + 세계전체의 이익이 중요한데, 그게 자국의 이익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정도가 A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
- B국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보다 개별국가의 특수가치가 중요하다고 답함
- 세계전체의 이익이 중요하다고 답하긴 했다는 점 결식아동 해외기부가 어느정도 존재함과 연결
- 나머지부분 결식아동 해외기부가 국내기부보다 낮은 점으로 연결
2-2번: 수리논술
- 소비자들이 자국의 이익만 중시할 경우, (a)
- X=3.5에서 극대
- 이때 생산자효용 40언저리, 소비자효용 3.5언저리, 세계효용 -43언저리
- 소비자들이 세계전체의 이익을 중시할 경우, (b)
- X=2에서 극대
- 이때 생산자효용 30언저리, 소비자효용 8언저리, 세계효용 -8언저리
- 의미도출
- 소비자들이 자국의 이익만 극대화할 것이 아니라, 세계시민주의에 입각하여 더 넓은 시각을 가질 때 세계 전체의 효용도 증가하고 소비자 자신의 효용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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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깔끔한데요… 어디 넣으셨나요?
아 전 2-1 조졌네요 하… 연대가 과거에 비해 정형화된 패턴을 피하려는 것 같아요
2-1에서 저 포인트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삼환님 지금 맨밑에 다른분이 찾은거 어떻게생각하세요? 맞는것같은데 전
저도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거의 같으세요!!
다행이네여
(다)의 화자의 경험으로 (가, 나)의 평가이면 (나)도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는 없을까요...? 저도 연상논술님이 복기하신 답안과 거의 흡사하게 작성을 하긴 했습니다만 (다)의 상황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화자의 경험으로 볼 때 이러한 현실주의로 인하여 화자는 고뇌를 하고 좌절하고있는 상황이기에 저는 리스크가 있지만 두 제시문 모두 부정이라고 평가했거든요... 이에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리하자면 [가]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기에 다의 현실 상황과 괴리로 부정, [나]는 그러한 현실적인 체계로 [다]에서 불합리한 경험을 하는 중이니 부정)
저도 그 포인트를 쓸까 말까 하다가 안썼습니다. 좀더 큰 맥락만 잡는게 맞는것같아서요.
근데 또 모르져 그 포인트가 맞을지도...
오..
삼불고기...
어느 과 넣으셨나요 ㄷㄷ
사과계열로 썼습니다.
와.. 합격하시면 등록하시나요?? 답안 너무 깔끔하네요
그럴리가요
붙는다 내 마약성진통제 다건다
와 요즘 콜렉터 개많구나
이거 붙는다
고대는 학종 넣으신거임?
편입논술입니다

크으 역시 멋지신!감사합니당...
2-1을 가나 관점에서 분석했어도 괜찮을까요
가 입장에선 a는 ~ b는 ~ / 나 입장에서 a는~ b는 ~
그것도 가능해보입니다.
나 절대 논술로 남칭찬 안하는데 이거는 칭찬나온다
700자였을텐데 저 빨강색 담아냈으면 한문장 길이 60자이내였단뜻이고
비교포인트 없으면 만들었다 진짜
붙는다 ㅇㅇ 나한테 억만 금보다 소중한 내 진통제 다건다 ㅇㅇ 붙는다
님 짱먹으세요 팔로잉함
643자가 맥스긴 했습니다
아 이런테크닉도 학생들한테 좀 가르칠걸 그랬네요...
칸이 부족할 것 같아서 줄바꿈기호 쓰고 같은문단에 욱여넣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김우열 정도환 이래로 처음이다 진짜 처음본다 무조건 붙는다
와 나 앓아누워있는동안 세상 많이변했다...
근데 혹시 페로즈 이유섭 선생님이신가요?
저 아니면 논술문제 누가 맞춰요
맞으시다면, 오래 전 오르비에서 논술 관련해서 활발히 활동하시다가 왜 한동안 활동을 멈추셨는지 궁금합니다!
저 지금 암환자고 그럴 만큼 사연 있는데 귀신도 그런사연 없어서 사연 얘기 안해요
근데 확실한건 사람이 죽을만큼 아프면 귀신,미래 이런거보여요 (저 기독교)ㅋㅋ
아무튼 와 요즘 콜렉터들 미쳤다... 최저 없어지니까 이런 괴물들 나오는구나...
머릿속에 있던 논술서열 다바뀌고있는중 ㅋㅋ
아 그렇군요..!
와 선생님 근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수리까지 다 쓰셨으면 진짜 합격하시겠는데요?
ㅇㅇ붙죠? 이거 붙는다진짜 ㅋㅋㅋㅋ 아 콜렉터 응시 막아야되는뎈ㅋㅋㅋㅋ 와 이런 거 7년에 하나나와요
연상논술 선생님도 이 판에서 경험이 많으신 베테랑이시니까요..!
이 분 누군지 모르고 오늘 처음봐요
근데 정말 "김우열 정도환 이래로 처음 본다" 예요
15에 한명 더있긴한데 워낙 불운해서....
ㅋㅋㅋㅋ 콜렉터 응시 막아달라고 청원넣어야지 ㅋㅋㅋㅋ
그 두분은 레전드고 저는 그냥 말하는 감잔데여...
전설은 만들어지는 겁니다ㅋㅋ 와 미쳤다진짜 ㅋㅋ
최저 있었으면 저 입 다악치고 있었을거에요 어찌될지 절대모르니까
근데 최저 없잖아요 ㅋㅋ 떨어지면 만일 그때까지 저 살아있으면 제 마약성진통제 다가져가세요 ㅋㅋ
그 둘 내 제자 입니다.(우열이를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님 말하는 감자 아니에요 ㅇㅇ 와 짱먹으세요 고통이 잊혀져요 고마워요
김우열, 정도환 이 분들은 과거에 유명하던 분들이신가요?
김우열=11 전체 수석 (92.5) 초월논증 발명자
아마 연논 사상 1등일거에요
정도환=hwanism= 12교육 일반선발
이 두 사람 이름이 잊혀질 정도 세월이 되었구나.....
91.5인가 92.5인가... 암튼 90점 넘은 탈인간이십니다
근데 옛날에는 점수 발표를 해 줬나요? 자기 점수를 어떻게 알죠?
고등학교별로 연대에서 찾아가서 점수를 알려 줬습니다.
출강나간 고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13까진 합격자 점수를 압니다
몇몇 전설들은 원점수 그래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얘깁니다 (지금은 모릅니다)
92.5 ㅇㅇ 내가 제일 처음 받아적었는걸요
우열이 알면 걔처럼 고시하세요(붙었을거에요)
이 답안은 논술같은데서 썩을 게 아니에요
진심이에요 ㅇㅇ
저는 그냥 감자입니다.
뿌리있는 세계민족주의라는 키워드를 꼭 작성해야하는걸까요… rooted를 직역하기 부담스러워서 풀어 해설했는데 아무래도 감점이 있겠죠ㅠ
'근본있는'이라고 쓸까 하다가 저렇게 쓰긴 했는데, 직역할 마땅한 단어가 없네요.
뿌리나 근본이나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개별문화를 기반으로한 세계시민주의라는 것이니 괜찮을거 같아요.
제가 아는 대로라면
RADIX라고 했을 때에는 한자어2글자 개념어로 옮겨야 합니다
이게 한자어[즉 라틴어 혹은 희랍어]기 때문입니다
rooted라고 했을 때는 그냥 아무거나 뜻통하는대로 넣어도 됩니다
중요한 건 뿌리있는 세계시민주의라고 번역했을 때 그 반대를 뿌리없는으로 쓰는 겁니다
이걸 위반했을 경우 감점이 아니라 문장 통째로 0점일 겁니다
그런데 이건 상관없어요
ex))eradicate = ex+radix+동사어미 = 한자어
감사합니다!
아파 죽겠어서 그냥 뱀다리 하나 더 달면
eradicate는 정확하게 '근절하다' 라고 써야 합니다
그런데 "뿌리...어쩌고" 라 써도 감점정도는 아주 미세하거나 없을 겁니다
아무리 단어가 어려웠어도(본 적이 없습니다 이걸 보고 대충 추정만 할뿐)
오역이 중요하지 replace하는건 상관없어요 ㅇㅇ
전 건강할때 "감점 없으니까 제발 제시문에 있는 2글자짜리 한자어=한국어명사=서양어동사 그대로 써라. 그대로 써라 딴거로 바꾸다 감점당한다" 라고 거의 짖다시피했습니다
그건 제시문이 한국어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외국어일 경우 임의의 번역을 전제하므로 상관이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건 크게 신경쓰실 부분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심지어 근본있는/근본없는으로 써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X 같은 단어 기억나시는거 있으세요? 교육과정 넘으면 카르텔이라고 뭐라뭐라그럴텐데 ㅋㅋㅋ
2-2에서 세계 고려할 때 C국 소비자 자신의 이익도 높아진다는 점을 못쓰고 나왔는데 치명적일까요?
뱃지가 이미 있으신분이군여
ㅋㅋㅋ
다른 전공에 관심이 있어서요ㅋㅋ논술합 경험은 없습니다
아마 못잡은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전 2-2 계산은 미리 해두고 해석은 나머지 풀고 돌아와서 써야지 하다 해설을 빈약하게 써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123 거의 동일하게 썼는데 수리에서 중간에 실수하고 그 결과 해석도 일부 틀렸습니다 ㅠㅠ 진짜 저희 같이 붙을 수 있을까요
남은 수능에 집중하세요 :)파이팅입니다
1-1 답안을 둘다 이방인을 환대한다는 점에서 가나 모두 긍정적으로 볼것이라고 적었는데 감점이 클까요..? 나가 차등적 세계시민주의이지만 다의 화자는 차등적인 것과 상관없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갖게 되는 내적 갈등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어요
2-1번에서 추가적으로 뿌리없는 세계시민주의의 입장인 A국의 국내기부액이 뿌리있는 세계시민주의 입장의 B국의 국내 기부액보다 오히려 크다 -> 이를 주목해서 결론적으로 뿌리없는 세계시민주의가 자국에게도 더 바람직하다
이런식으로 썼는데 가능한 답안일까요
캬 이거죠
이거네요, 제가 못잡은거.
앗싸 찾았다
맞는것같네요. 2-2번의 결론이랑도 이어지고요.
(물론 아님말고입니다.)
오... 이런 게 진짜 고수다...
저도 맞는것같습니다.
본문에 추가해두겠습니다.
제발 붙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와 ㄷㄷ 어느 과 쓰셨나요?
저는 걍 A국의 기부액이 전반적으로 B국보다 높은 게 (가)의 세계시민주의의 장점을 드러낸다, 정도로만 썼거든요. 그 그래프 생겨 먹은 게 기출 중에 16 진정성 논제의 것과 비슷하길래요.
웬만하면 다들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 2-1에 표 2번째항목을 잘못 봐서, 반대로 해석했는데, 이 부분 하나가 어느정도 감점을 차지할까요? 전 ab 둘 다 자국 이익을 세계 이익보다 중시하는데, 그 중에서 a가 그런 경향이 덜 나타난다는, 완전 반대로 잘못 봐버렸어요.. 그리고 올해 컷, 예전이랑 별로 차이가 없을까요? 하.. 진짜 정리하신거 보니까 시험장에서 어렴풋이 적었던게 너무 깔끔하고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그부분만봐서는 모릅니다.
고생하셨어요 :)
아 그냥 죠졌네 수능준비해야겠다
관점이 아예 다르네 ㅋㅋㅋ 큰일났다
1-2번에서
(다)의 화자는 자신이 모두 통할 수 있다는 세계시민주의적 관점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나중에는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라면서 그게 희미해졌고 세계시민주의 부합ㅡ>부합x
지문에서는 처음에는 인물에 대한 편견을 가지다가 세계시민주의적 관점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봐서 부합xㅡ>부합으로 씀
시험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진짜 미치겠네요 아예 틀린 거 같은데...
(나) 제시문 논지가 보통 세계시민주의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보는데, (나)는 그 두 가지 종류 중에 하나를 양자택일할 필요는 없고 개인의 삶, 국가, 지역적 차이에 따라 세계시민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도를 택하면 된다는 입장 아닌가요.............??
결론 : 세계시민주의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문제....
완전 잘못 읽은 것 같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에요 그게 그말입니다. 고생하셨어요.
하시는 얘기들 들어보니, 인문논술도 수리논술만큼 심오한 얘기가 있나보네요...
수학 자신 없어서 인문논술 넣는 이과감자들이 없어져야겠어요 ㄷㄷㄷ
잘 읽었습니다!
가끔 그런 학생들이 과외문의를 하는데... 매번 설명해주고 돌려보내는편입니다 ㅎㅎ...
2-1번에서 (라) 결과 브리핑할때 A국과 B국을 막론하고 국내와 해외 기부액은 균형적이라고 볼수 있고 전체기부액은 A국이 더 높다고 썼으면 가점 요인일거 같네요 (2023기출에서 균형이라는 단어 썼으면 가점이라고 명시했기때문 전체적 조망을 중시하는 거 같아서..)
그리고 2-1번에 저는 A국은 세계시민주의적 관점에서 봤을때 모든 나라를 동등하게 대우해야하나 A국의 인구보다 해외전체의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기부액 자체는 같으므로 이는 자국을 우선시하는 요인이라고 볼수 있으므로 비판가능하다.
이렇게 나름 역발상으로 썼는데 억까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ㅋㅋㅋ
균형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균형이라면, 정말 미세한 차이로 애매한 그래프를 줬을 겁니다.
응용기술vs순수기술 기출에서 6:4를 균형이라 표현시 가점을 주었기에 전 그렇게 했슴다 A국은 아예 동등했고 B국또한 큰차이가 없어서요 국내,해외기부액에서
음... 아니라고 보는게 적절해 보입니다.
B국이 큰 차이가 있고 없고는 A국과의 상대적인 관계에서 결정됩니다.
작년문제에서 B국의 기초학문 / 응용기술 6:4가 균형인 이유는, A국의 기초학문 / 응용기술 비율이 2:8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균형적이기 때문입니다.
수리 답 쓸 때 그래프 안 쓰고 식으로만 설명 했는데 감점이 클까요..? 답은 다 맞고 제 기준에 분석도 맞게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진 않을겁니다.
저랑 같으시네요.. 1-1 1-2 2-1 다 어느 정도 포인트 잘 잡고 푼 것 같고 2-2도 답이랑 분석은 잘 맞췄는데 2-2에서 식 인수분해만 한 뒤에 그래프 안 그리고 최댓값 바로 구한 게 비약으로 느껴질까봐 걱정이네요..ㅠ
저도 걱정되네요.. 저는 함수 그래프를 어디까지 자세하게 그려야 하나 판단이 잘 안 서서 고민하면서 시간 버릴 바에는 말로 설명하기로 했는데.. (a) 최댓값 경우에는 완전제곱식 만들고 바로 기타 설명없이 최댓값을 구해버렸고 (b)의 경우에는 미분 개념 활용한 줄글 설명과 x조건 활용해서 극점에서 최대를 구한다 대충 이렇게는 설명했는데 맘에 걸리네요 ㅠㅠ..
정확히는 아마 증감표를 그려야할 겁니다.
오 1-1은 저도 그렇게 했는데 가보단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낫지만 추가로 화자가 회색지대 즉 민족 정체성이 애매한 예외적인 사례는 고려하지 못한 점에서 민족 정체성에 기반한 세계시민주의가 바람직하다는 (나)의 숨겨진 전제, 일단 민족 정체성이 있어야 바람직한 세계시민주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 부분은 아쉽다고 서술했어요.
그리고 2-1도 똑같은데 다만 기부를 많이 하고 양측(국내 해외) 기부 비율이 거의 동등하다는 점에서 a국의 결과 자체는 b국보다 긍정적이라는 데 가, 나 모두 동의할 것으로 보고 다만 민족 정체성에 기반한 세계시민주의가 더 바람직하다고 본 나의 입장에서 자국민을 보호하는 단계인 b국이 미래에 a국보다 더 발전된 기부 결과를 보일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어요. 즉 b국을 근본있는 세계시민주의로의 발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봤어요. 훗날 만민을 평등하게 본 a국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발전된 형태의 기부를 보일 것으로요. 이런 해석은 어떤가요? (약간 배경지식을 써보자면 세계시민주의 기본 전제가 모든 세계시민을 결국은 존중하는 것인데 그러한 태도가 마치 공자의 가정에서 시작되는 인류애 ‘인‘처럼 민족 정체성에서 동심원적으로 뻗어 나오는 것이냐(자국민‘처럼’ 사랑), 묵자처럼 처음부터 국내외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사랑하는 것이냐의 차이이지 결국은 a국의 결론과 비슷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A국은 어느정도 실현이 된 상태인 거고))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아이들이 시험 보고 해주는 이야기들을 검토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