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1 받고싶은 인생망한 문과수생 [1237980] · MS 2023 · 쪽지

2023-09-14 16:22:19
조회수 2,226

우리 가족만큼 아프고 지친 사람들 없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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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누구나 각자 아프거나 힘든게 있지만 요즘따라 이기적으로 유독 저런 생각이 듦


40대 엄마 158, 45 몇달 전 뇌진탕, 과로, 수면 부족 + 요즘 들어 자주 깜빡하시고 감정 기복이 심하심

50대 아빠 167, 77  치아 부식, 노안, 수면 부족 + 하루에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도 잠부터 청하심

10대 동생 160, 32, 몇년째 거식증, 영양 실조 + 걷다가 자주 휘청거림, 생리도 몇년째 안 함

20대 나 161, 52 몇년째 두파+ 최근엔 원형 탈모, 면역력 부족 + 하루만 제대로 못 자거나 못 먹어도 다음 날 축 처짐


엄마 아빠 요즘 합쳐서 월 천 번다는데 그거 죄다 병원에 쏟아붓게 생김


육체적인거 말고도

부모님도 제대로 못 쉬고 일 이외에 따로 연락하는 사람 없고

동생도 학교 자퇴하고 계속 집에만 있고 나도 졸업하고 쌩삼수 들이박아서

다같이 정신적인 이상도 같이 오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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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221 받고싶은 인생망한 문과수생 · 1237980 · 23/09/14 16:24 · MS 2023

    막연한 희망을 정신력을 갈아서 유지하는게 요즘 일상인듯

  • 대 유 진 · 1225189 · 23/09/14 16:25 · MS 2023

    힘내세요,,,
  • 어쩌다 5수생 · 1176781 · 23/09/14 16:31 · MS 2022

  • 킬러문항푸는 윤석열 · 1172061 · 23/09/16 20:52 · MS 2022 (수정됨)

    힘내세요 저희 가족도 비슷해요

    부모님 전재산 새로운 사업에 투자+사업 초기라 적자에 수익없음

    어머니: 과로+갱년기+건망증+수면부족(일하느라 3~4시간 주무심)+하지정맥류와 부종(매일 서서일하심)
    아버지: 고혈압+뇌졸중+녹내장(뇌졸중이 너무 큼... 움직임도 많이 둔하시고 말도 많이 버벅대심)
    누나: 녹내장+고혈압(아직 어려서 그나마 다행)
    나: 수면부족+시력엄청나쁨+거북목척추측만+오늘도 머리아파서 한의원 다녀옴+최근에 많이 슬럼프와서 정신과 다님


    부모님 전재산 투자해서 사업도 바쁘고 일은 많고 돈은 없는데 식구는 많아서 되게 어려운 상황이에요...
    저도 5수박고 누나도 학교랑 집 멀어서 할머니집에서 사는 중... 저랑 어머니는 상황이 힘드니까 우울증 좀 심해진 듯...

  • 21221 받고싶은 인생망한 문과수생 · 1237980 · 23/09/17 01:56 · MS 2023

    진짜 저희도 그렇고 너무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님도 파이팅하셨으면 좋겠고 얼른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요
  • 킬러문항푸는 윤석열 · 1172061 · 23/09/17 08:10 · MS 2022

    올해 원하는 대학 합격하고,
    과외 열심히하면서 극복해나가려구용

    화이팅해요 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