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은 시작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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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에 일했던 썰좀 풉니다
솔직히 고3때 군대를 갔죠
확실히 남들보다 일찍갔고 전역도 일찍 했습니다.
돈벌이가 없고 있는거라고는 몸뚱이 하나
고등학교때 거제조선소에서 몸만 있으면 올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 우선 거기로 갔다. 근데 해병대에 있었을때 우스갯소리로 대우조선소에는 해병대출신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어 대우조선소로 갔습니다. 근데 해병대출신은 대한민국 어느데를 가나 있기때문에 그렇게 신기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인류가 망해도 이 3조직은 살아남는다에 해병대전우회가 있겠는가 나는 용접기술이 있었지만 그냥 몸쓰는 풀링작업을 했죠 그렇게 2년정도 흐르고 오야봉께서 재혁이 그놈은 1년 번돈으로 공부해 서울대학갔는데 너는 대학안갈거냐 23이면 절대 늦지 않았다 내가 너라면 니가 번돈으로 무조건 공부한다라고 말씀하셨죠 그 말에 정말 이대로 한달에 35공수까지 일을하면서 살기는싫다는 마음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나이 어린 친구들이나 20살재수생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것은 20살은 시작도 안한 나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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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따라 다르죠 .
환경차도있고..
그렇기야 하지만 빚이 많은 가정환경이 아닌이상은 20살은 아직 팔팔한 나이입니다
미필기준 20이면 절대 늦은거 아니고 군필 기준 23까진 늦은거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