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 이후 인생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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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립 중학교에서 전교 10등안에 들었던 나.
유명 고등학교 와서도 전교권에 들고
학급 반장,온갖 비교과 상들을 수상하며
이대로 수시를 넣는다면 잘될거라는 기대가 끊이질 않았다.
나도 내 인생이 그렇게 펼쳐질 줄 알았다.
아직도 내 고 1때 일기장에는
"꼭 고려대 국어교육과에 가야지."라는 글이 적혀있다.
그러다 고 2 때 날 가르치던 학교선생님께서
학교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사제간에 허물없이 무척 친하게 지냈던 선생님이라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었다.
그 뒤로 2달 뒤. 딱 2달 뒤.
내 소꿉친구이자 거의 10년지기 친구가
집안에서 목을 매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듣고 난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무단결석이 보름이나 쌓이고 그래도 나가지 않았다.
방에 누워서 울기만 했다.
슬픔, 자책감, 고통...
그 두사람의 죽음이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러웠다.
대체 왜 하늘은 그렇게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간격도 두지않고 몽땅 데려갔을까...
친구가 보고싶었다.
너가 그런선택을 했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주고 껴안아주고싶었다.
그렇게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다.
1등급, 못해야 2등급인 내 성적표는
서서히 3등급,4등급으로 채워지더니
마침내 5등급이 되었다.
다행히 그 이전 수시성적과 논술로
인서울여대에 들어왔으나
나는 여전히 그 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너가 잘했던 걸 생각해라,
제발 제정신으로 돌아와라라고
계속 말해서 재수 삼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때 나가버린 내 혼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게 결론짓기로 했다.
엄마 죄송해요.
그렇게 잘났던 딸이 고2 이후로 망가져서.
근데 전 그 두사람의 죽음이 아직도 슬퍼요.
특히 친구는요.
그 친구는 저한테 아주 소중한 친구였어요.
삼수씩이나 하면서
넋을 놓아서 미안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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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다가 아닌 것을 대학 다니면서 느낄거예요
다른 길에서 멋지게 빛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