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각 [1241963] · MS 2023 · 쪽지

2023-09-03 17:32:48
조회수 1,643

영어 지문 단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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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어를 걍 단어랑 감으로 때려 맞히는 식으로 푸는데 점점 갈수록 모르는 단어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틀린 문제는 하나하나 단어 찾아보고 암기하는데

맞힌 문제도 그렇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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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09/03 18:08 · MS 2019

    영어 공부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① 영어적 관점에서의 공부
    → 내가 이 지문의 문장 하나하나를 정확히 이해했는가? 모르는 문법, 구문, 단어는 없었는가? 있었다면 꼼꼼히 학습하여 본인 것으로 만들기

    ② 국어적 관점에서의 공부
    → 흔히 말하는 기출분석(논리 학습)이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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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학생들이 본인이 맞힌 문제는 그냥 넘어갑니다.
    대표적으로 18, 19번이나 장문독해같은 쉬운 유형&지문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저는 18, 19, 장문독해처럼 쉬운 지문들도, 본인이 맞힌 지문들도 다시 한번 씹어먹는 것을 권합니다.

    감독해로 쉬운 유형 문제들을 풀고, 또 늘 맞힙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그 지문들을 '완벽히' 구문독해하지는 못해요. 그냥 감으로 비벼서 푸는거죠.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수준이 낮은 쉬운 지문에서 등장하는 문법&구문이 30번대의 어려운 킬러 지문에 그대로 다 연계되는데도, 학생들은 답을 찾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지문에서 (영어 실력의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30번대 독해가 안된다는 학생들'에게 늘 묻는 겁니다. 본인은 정말 18, 19번같은 쉬운 유형의 지문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하고 있느냐고 말이지요. 만약 18, 19번같은 쉬운 지문들을 완벽하게 구문독해할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30번대 역시 완벽히 읽지는 못해도 최소한 손댈 수는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쉬운 유형의 지문들조차 제대로 읽지 못하고 감독해로 '대충 이런 내용 같은데...' 하는 학생은 30번대 지문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겁니다.

  • 구구각 · 1241963 · 23/09/03 18:33 · MS 2023

    헉 조언 감사합니다 꼼꼼히 분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