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새콤달콜레몬맛 [569204] · MS 2015 · 쪽지

2015-08-23 23:01:37
조회수 1,101

근 한달을 방황했어요.. 나이로 4수인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25650

아무것도안하고 누워만있었어요
좀 해보자 해서 모의고사형식 문제 풀면
죄다 80점대에
작년엔 수학1등급이라고 6개월동안 수학을 안했어요
6모는 범위도 적고 쉬워서 운좋게 2등급이었지만
이제 다가올 9 모는 아무것도 안하고
맞게 생겼으니
걍 죽고싶어요
수능이 전부가 아니라는데
세상은 다 학벌만 보면서 왜 아닌체 하죠
내일부터 기숙독재들어가요
제 의지가 겨우 이정도 였던거 에요
나자신에대한 한심함과
지나버린 한달이 너무아깝고 원통해서
잠도안오고 우울하기만해요
ㅠㅠ..울고싶은데 눈물도안나와요..☆
더이상 부모님께 실망만 시켜드리고싶지않은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외딴방 · 410770 · 15/08/23 23:02

    동년배들은 지금 한참 3학년 다니면서 취준/고시 슬슬 준비할때임. 올해 실패해버리면 정말 늦어요.

  • ㅁ새콤달콜레몬맛 · 569204 · 15/08/23 23:03 · MS 2015

    맞아요 그부담감도있는것같아요 더 머리가 미쳐버리겠는거
    진짜성공한사람들은 그 부담감을 가지고 논다는데
    제그릇은 그정도는 아닌가봐요

  • 외딴방 · 410770 · 15/08/23 23:05

    그릇은 더 크게 빚을수 있어요. 그거 키우는게 진정한 공부예요.

  • 로크 · 534365 · 15/08/23 23:03

    작성자님의 의지가 고작 그것뿐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수능 점수로 증명하시길.

  • ㅁ새콤달콜레몬맛 · 569204 · 15/08/23 23:05 · MS 2015

    수미잡!!!!! 하지만 사설모의고사가 거의 수능 등급이더라구요 그래서
    점수나 등급에 더 연연하게되나봐요 ㅠㅠ... 이번 8월 모의고사
    죽쒔더니 우울구름이 사라지질않네요 열심히할게요!!!

  • mistyblue · 587867 · 15/08/23 23:05

    학벌이 전부는 아닌데 '판을 짜는 사람들'에겐 지금의 님처럼 사람의 성실성을 확인하는 데엔 더할 나위 없이 좋거든요.
    막판에 방황할 거 미리 방황했다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 ㅁ새콤달콜레몬맛 · 569204 · 15/08/23 23:07 · MS 2015

    와 댓글정말고마워요 남은 80일 무너졌던 벽 다시 하나하나 잘 쌓을게요 ㅠㅠ..

  • mistyblue · 587867 · 15/08/23 23:12

    ㅎㅎ 저 말고 님 자신에게 다짐하세요.
    그래도 해 놓은 거 많으니까 금방 회복하실 거예요! 아자!

  • 87일 교대 · 505371 · 15/08/23 23:54 · MS 2014

    동갑이네요.94년생.
    솔직히 막막하죠. 주위 애들은 임용이다 고시준비한다, 취업준비 한다, 군대 빨리 간 애들은 곧 제대하고.. 그냥 이유야 어찌됐든 내 자신이 선택한 거 잖아요.
    그냥 입 다물고 현재 상황 집중하는게 최선이라고 봐요.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깐 남은기간 집중 잘 합시다. 힘내요!

  • AaBb · 579471 · 15/08/23 23:56 · MS 2015

    저도 94 인생은 속도가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각자 다시수능보는 이유가 있을테니 열심히합시다

  • 노베이스미필사수생 · 408970 · 15/08/24 01:34 · MS 2012

    94미만잡!사수미만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