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충은 학습상담같은거 하지말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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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방독재 처음갔을 때
메디컬이 목표라고? K대 의대생이랑 매칭 해줄게!
해서 들뜬 마음으로 상담하러 감
국어 : 아 근데.. 제가 속독이 좋아서.. 아마 저처럼 풀긴 힘드실거에요
나: (?)
수학 : 뭐하고 계세요?
나 : 어차피 시발점 먼저 끝내야돼서 수학은 상담이 필요가 없어요..
영어 : 아...저는 근데 연계 다 외우면 그대로 나오던 시절이라...
나 : '장난치나?'
과탐(당시 물리생명선택)
생명 : 두개는 찍어야죠 뭐..
나 : ㅅㅂ?
지학 : 어차피 걍 하면 나오는거 잖아용
나 : ㅁ..맞긴한데..
재능충은...플레너, 학습상담 알바같은거 대학이름걸고 하지말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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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충부럽다
부러운데 돈받고 저러고있으면 속에서 울화통이 터짐
생명은 솔직히 현실적인 조언인듯
그래서 더욱 현실적인 지학으로 도망쳤죠
진짜 잘한다고 잘가르치는거 아님…
ㅇㅈ
그냥 어제인가 국어강사 백분위 얘기하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음
이거 진짜 ㄹㅇ..
국어: 솔직히 걍 재능임 특히 독서
수학: 나도 몰름 끝까지 답 못찾음 모르면 양치기가 맞는듯
영어: 솔직히 하면 점수 나오는데 보통 안해서 멸망함
탐구: 얘들은 걍 국가 단위로 퍼뜨리는 죄악임
국어 : 독서론,언매(화작),문학,독서중 어디가 문제인지는 인지하고 있는가?
->언매 : 개념 확실한가? 적용이 잘 되는가? 매체에서 의문사 하지 않는가? 언매운용의 본인 기준이 있는가?
-> 문학 : 문학 개념어에서 흔들리지는 않는가? 특정유형(고전,현대,운문,산문) 에서 약점이 있는가?
<보기>위주로 판단하며 기준을 잡고 풀 수 있는가?
기출 회독을하며 자주나오는 표현, 자주 묻는 질문유형을 파악하고 있는가?
연계공부는 하고있는가?
->독서 : 애초에 독서를 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가?(독서가 문제가 아닐 수 있음)
주로 틀리는 유형이 무엇인가?(보기vs내용파악)
본인만의 독해방법이 있는가?(본인의 감각이 있는가vs강사의 기술을 체화하고는 있는가)
기출문제를 보며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은 어떻게 하고있는가?(그냥 그저 풀고만 있지는 않은가?)
->시험 전반 : 문제풀이 순서에 불편함은 없는가?(얘만 바꿔줘도 점수가 오르기도 함)
선지독해할때 차분하게 풀어가고있는가?
본인이 정해놓은 파트종료시간(언매 몇분 문학몇분 등) 이 존재하고 그 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있는가?
문법, 문학 문제에서 하나에 꽂혀서 넘어가지 못하지는 않는가?
본인이 어떤문제 유형을 풀 때 어느정도의 시간을 쓰는지는 인지하고 있는가?
등등 사실 상위권~극상위권을 제외하고 나면 3,4->2는 가능 하다고 봄.
근데 이런기준 없이 걍 푸는데 1등급 나와서 대학 잘가서 애들한테 훈수 두고 있는게 싫었을 뿐..
쓰다보니 걍 삘타서 썼는데 뭐 화나고 반박하고 그런거 아니에요
쓰다보니 길어졌을 뿐..
ㄷㄷㄷ 근데 ㄹㅇ 지가 잘하는거랑 잘 가르치는건 진짜 별개임 그래서 제가 과외 안하는거기도 함
님은 과외하면 잘할듯ㅋㅋ
제 과외생은 저 자신 하나로 족합니다...
얘가 제일 모지리라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서 4에서 1처럼 성적 끌어올린 사람들이 과외에 더 적합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