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표대학에서의 투과목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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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이 의대나 연고대 등 변표대학 지망생이라면, 원투과목 유불리는 없지만 과탐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6평만 봐도 투과목은 99~100의 백분위에서는 크게 이득이 없습니다. 그런데 6월 대비 재종 인원이 5배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투과목은 딱히 유리하지 않고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생표대학은 투과목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다만, 변환표준점수의 알고리즘이 8과목 표점 평균과 관련있어서, 투과목 표점이 높아진다면 과탐 원점수 1점 차이가 변환표준점수 2점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6평 과탐 변환표준점수의 경우, 생1 원점수 50점과 47점(원점수 3점차)의 변표 차이는 무려 11점이며, 지1 원점수 50점과 47점(원점수 3점차)의 변표 차이는 무려 5점입니다.
그리고 사탐의 경우, 작년의 대다수 대학처럼 과탐/사탐 변표를 따로 쓴다면 사탐이 원과목에 비해서도 크게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대학이 사과탐 통합변표를 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평 때도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면, 원과목에 수학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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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거 보고 기출 안 봐도 다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틀까 싶었다가 유보했었는데
6모 이후에 무슨 킬러 제거 사교육 카르텔 어쩌고 하는 거 보고 "국수도 어차피 올해는 도박이다" 싶어서 1개만 2로 돌렸네요
서울대도 싫진 않은 의대 지망생이라 솔직히 좋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는데 7월 학평 직전에 틀어서 6모 물생지1 점수 분포 보고 나름 합리화를 했었다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가 과탐에 대해 말 안 나온 게 기존 기출이 아니라 6모 과탐에 대해 정부가 만족해서 그러는 걸지도 모른다는 점이죠. 이것도 가능성이라 확신은 못 하지만 6모에 킬러 많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역대 과탐 1과목 킬러를 안 건든 건 6모 1과목 결과가 '킬러 배제'를 완료한 것이라 생각해서였을 가능성도 꽤 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