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중독자 · 1223397 · 23/08/15 23:46 · MS 2023

    공부 못하는 제 기준으로 느끼는건)

    비문학:이미 틀릴거라는 걸 알고 별 기대 없이..
    아예 안 풀고 재끼기엔 스케일이 너무 커서 만만해보이고 길이가 짧아보이는 지문 대충이라도 읽는데, 그 순간엔 음?좀 기대해도 되나?라고 살짝 눈이 초롱초롱해지다 문제로 넘어가면..그 감정이 반으로 줄어들고..의식 흐름대로 풀고
    다른 지문 넘어가선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만만해보이는 어휘 문제 건드리고 나머지는 대충 눈알 굴리고 짜집기+3점은 찍기 스킬로 넘기고 머릿속으로
    아 어휘문제랑 그래도 내가 두 세문제는 맞췄을거라고 생존을 위한 현실부정을 하게 되더라고요

    문학:썸을 타는것처럼..내가 얘와 가까워진거같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거 같기도 하고...오락가락한 정신줄 붙잡고 문제를 풀고 머릿속으론 아 뭐 그래도 내가 몇개 많이 맞췄을거라는 생존을 위한 긍정을 하다가 채점해보면 비문학이나 문학이나 작살나서 놀라는 기분이 듭니다

  • 디옥시리보스 · 1246898 · 23/08/15 23:48 · MS 2023 (수정됨)

    문학은 명확하지가 않은거같아요.
    심찬우쌤 말씀 중에 문학이 변수라고 하신게 있다던데 정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