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일기 D-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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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들어서 생각 정리를 좀 해봤어용..
1. 순간의 유희를 위해 만족스럽지 못한 공부를 하면 그 죄책감과 불안함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고 자존감 하락, 공부 효율은 극한으로 떨어진다는 점. 아이러니하게 하루 날려도 감정동요가 없으면 별 영향이 없으나 "이걸로 감떨어지면 어카지ㅜㅜ 한심한 놈;;"이런 마인드가 공부를 더 방해하는 거임. 어차피 인간은 완벽히 이성적이지 못하니 그런 감정의 원천을 차단해버리는 게 맞다.
2. 공부를 할때 메타인지에 집중한답시고 공부방향, 효율에 의심을 품으며 정작 공부하는 내용 자체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순간에 몰입하는 것"이다.
정리하고 보니 너무 당연한 말이라 어이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조금 평안해졌네요.. 다만 수험생활이 무서운건 언제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정적 감정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것 때문이죠... 돌멩이 하나에 동요하는 물웅덩이보단 늘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다같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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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부 기록 목적이었는데 이제 거의 일기가 돼버렸네용 ㅋㅋㅋㅋ
글씨체 GOAT

설맞이 수2 오늘 시작해서1~34까지 풀었는데 매우 맛있어요설맞이 수1도 맛있는듯여 ㅋㅋㅋ
글씨 너무 이쁜듯요 실수들의 글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