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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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에서 과외 딱 1개월만 해봐라.
최근 지인 부탁으로 농어촌 지역에 와서 수업중인데, 진짜 필요한 전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의고사 수학 2등급 끝자락이 모의고사 전교 1등이고, 친구들은 그 친구가 Goat라고 숭배하며 수학 커리를 그 친구에게 묻는다.
그 친구는 4,5등급 학생들에게 N제를 벅벅 풀라고한다.
핑프방덕에 사교육격차가 해소된다고? 여기 시대인재 자료 풀 자격이 있는 학생이 애초에 없다.
수학 2등급도 간당간당하면서 모의고사 수학 전교 1등이라고 학교 학생들을 버러지로 보는 1등이나, 3~4등급대면서 농어촌파워~ 하는 학생이나, 애초에 부모님이 교육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나.
학교에서 챙겨주는 학생은 내신 전교 5등 이내 정도, 그 내신 전교 1등도 서울대 농어촌 3합 8? 이었나 맞출 수 있을지 걱정하며 사교육을 찾아다닌다.
무한 반복된다.
그냥 그렇다고. 항상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제도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당연히 인정한다. 그러나 그걸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에 남아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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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가 그러니까 더더욱 없애야 하는거 아닐까요
수학 2등급컷따리가 전교 1등하고 농어촌으로 의대날먹 할 생각하면 화가치솟는데
날먹을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여기서 느낀점은 정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임.
농어촌으로 날먹도 못해용.. 전교1등은 정시 기준이고 내신 1등은 최저못맞춰서 의대못감 ㅋㅋ
추가하자면, 여기서 수업하면서 자주 느낀점은 진작 얘가 서울에서 수업받으면서 첫 단추부터 잘 맞출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였음.
화가나도 저건 이해해주는게 맞지 농어촌으로 꺼드럭대는 애들만 저격하면돼.
그러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는 의대 정시 준비생들 성적에 비해 한~참 낮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가진다는 건, 우리가 당연히 느끼는 생각들을 하지 못하는 환경이란 방증이니까요.
'ㅅ' 아무튼 안타까운 애들이 많음
머리 좋고 잘하는데 인강 들어본적도 없고 혼자 공부해서 내신은 1등급따고 모의가 안나온다고 찾아왔는데 진짜 잘할수있고 이해력도 좋은데 방법을 몰라
이친구 대치 갔으면 다른애들 귀싸대기 날릴수있을것같은데... 안타까웠음
학원은 해당과목이 이 지역에 딱 1개 있음 전문적인 선생도 아니고 그냥 족보에서 벅벅 뽑아서 풀어줌
이게 농어촌이지~
(시대인재 단과를 다니며) 농어촌 파워~
3합8 걱정하는 사람이 서울대를 가는게... 말이 안 되잖아요ㅠㅠ...
저도 선생님처럼 생각했던 사람의 일부였습니다. 저도 사람이니까요. '내가 상상하는 지방의 현실이랑 크게 차이 나겠어?' 진짜 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수업 들으면서 학생이 '이런게 공부군요'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참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강이 요즘엔 잘 되어있지 않느냐? 라고 하는데.. 첫번째로 인강에 대한 정보도 무지하며, 두번째로 자신이 인강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알 길도 없습니다.
더 나은 환경에 있는 학생들은 (비교하는게 안타깝고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수시로 조언을 구하며,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멘토를 구하기 쉽습니다. 최소한 제가 겪어온 생활에서는 말이죠. 그런 환경에 있는 학생들도 가끔 판단을 잘못하여 잘못된 길로 빠져들기 쉽상이었는데, 농어촌지역에서..? 오죽할까요..
선생님도 어딘가에선 최선을 다하는 멋진 사람인 것을 압니다. 마찬가지로 농어촌 지역에 있는 학생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더군요. '학교에서 이런거 안해줘..?' "그게 뭔데요..?'"
인터넷에 겨우 조언을 구해보거나 서칭을 해봐도, 스스로 초월번역하여 수준에 맞지않는 공부를 하고있다던지..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물론 제 견해가 부족할 수 있고, 제가 겪은 세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제가 겪은바는 그랬습니다.
아니 애초에 입시라는게 대학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는 애들을 찾는게 맞지 않음? 성실성의 척도로서 수능 및 내신을 하고 있는거고..
애초에 공부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 보다는 성실하고 대학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서 그만큼 성실하더라도 안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농어촌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애초에 수능 문제를 잘푸냐 못푸냐와 대학과정 이수에는 큰 상관관계는 없다고 생각함.
농어촌 +무한n수
하면 그래도 잘가더라고요
지역으로 나눈다는게 솔직히 맘에안들음
정말 순수한 농어촌도 있지만
요즘은 부모들이 전략적으로 쓰는 농어촌이 많아서 악용사례 많음
(돈많은집들 악용하는 사례 많이봄)
그런 나쁜 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사람인지라 나쁜 사람인거 압니다... ㅜㅜ
그런 사람들을 걸러낼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와부고는 제발 농어촌 빼줬으면 ㅋㅋ
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3합 8을 간신히 맞추는 학생이 뛰어난 머리, 엄청난 노력으로 5합 5를 맞춘 학생 대신 의대를 가는게 옳은 상황일까요?
애초에 대학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는 애들을 뽑겠다는 건데 저정도 환경에서도 전교1등이면 충분히 대학과정을 잘 이수할 만큼 성실하지 않나요?
그리고 농어촌이라고 해서 타고난 지능이 떨어진다거나 열심히 안 한다거나 그래서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환경이나 학원이 부족한 지역이나 돈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서 농어촌 전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본문 워딩 그대로 가져온겁니다 ㅋㅋ 저정도 환경이요? 주변 애들이 다 대학에 관심없고 놀기만 하는 환경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닙니다. 그건 기본이구요. 애초에 대학 입시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고, 주변에 조언을 구할, 올바른 조언을 해줄 사람 조차도 부족합니다.
밑에 댓글들을 계속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메가스터디 등 조차도 알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건 검색을 안해봐서 모른다가 아니라, 주변환경의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좋은 인강사이트가 있겠지! 번뜩! 해서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남이 이러이러한 사이트들이 있다고 한다~ 라고 들었을 때 핑프가 아니라면 검색을 해보는거죠.
근데 그런 얘기조차 해줄 사람이 부족합니다..
제 얘기가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육격차를 해결하는게 어려운 현실에 기회를 추가로 주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한 개인의 의견을 말한겁니다.
환경이 그렇게 큰 영향이 없으면, 자료가 별로 없는 독재학원들은 전부 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독서실 대신 독재학원을 다니듯말입니다.
다른 댓글들도 읽고 차분히 생각해주시고, 두 분 싸우시지 않길 바랍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은 항상 있어요.
일단 싸우다니 ㅋㅋ 그건 당치도 않구요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키워드로 작성된 기사만 2022년 한해 3800건입니다
2021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게임을 키워드로 작성된 기사가 2550건인데 말이죠
메가스터디를 모르는 고3 수험생.. 있다는 주장이 밑 댓글만 봐도 있으니.. 없다 부정은 못하겠습니다만 미디어와의 완전한 단절을 한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하고 그 수는 아주 적을거라 봅니다.. 알아도 뭐 공부 ㅈ까 관심없는 학생이 있을수는 있어도요
교실에 있는 입시정보 자료마저 당연히 없는 학생들...
겪어보지 않은 자가 얘기하는 입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메가스터디를 알 것이다...
괜찮은 서점 가려면 하루에 몇번 오지도 않는 버스를 타고 최소 30분(지도로 시간만 재봐서 자세히는 몰루) 가야하는 동네..
서울 얘기해주면 모든게 신기한 학생들...
저녁이 되면 인터넷이 느려지는 동네...
고압전기는 들어오지 않아서 에어컨 좀만 틀어도, 전기세폭발, 수도세 폭발하는 동네..
동네에 던킨도너츠 하나가 없는 동네...
동네가 문화생활보다는 농기계 판매에 익숙한 동네...
(뻘소리같지만 그냥 와서 충격먹었던 부분들입니다...ㅋㅋㅋㅋ)
이 모든걸 겪어보지 않고, 입시에 관심있는 학생이면 대부분이 메가스터디를 알 것이다..
얘네들이 알면 뭐 자기 수준에 맞는 수업을 주변에 조언도 구하고 피드백받으며 시간을 다른 학생들처럼 많이 버리지 않으며 독학이 가능한가요
전교 내신 1등이 인강 한 번 들어본 적 없더라구요.
직접 겪기전까지는 모를겁니다. 와서 겪어보니 알겠더군요.ㅋㅋㅋㅋㅋ
제가 막 농어촌은 ㅈㄴ 선한 법이니까 까지마 이런 태도는 아닙니다. 와서 겪어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을 뿐이에요 ㅋㅋㅋㅋ
'어쩔수 없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농어촌전형은 너무 불합리한듯
혜택을 줄게 아니라 지역간 격차를 줄이는식으로 가야지
오히려 기회균등을 더늘려야한다고봄
이건 이론상 최선의 방법.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변화에 일조해보고 싶어서 내려온 것도 있구요.
저도 농어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저도 사람이라 농어촌 개사기전형 적폐라 생각했던 사람중 한명입니다. 쩝.. 그냥 생각이 좀 바뀌었다 뿐이에요.
악용사례가 많아서 개정은 필수라생각해요
나도 농어촌인데 현역때 메가 대성 시대인재 있는지도 몰랐음,,,ㅋㅋㅋㄱㅋ선생들도 무능해서(심지어 국립) 추천해주세요 해도 사설 알려주시질 않았음 정시준비생이 10명도 안되고 전형 이해자체도 못하시고 그때 rpm하고 쎈이 젤 대단한 문제집인줄 알았다 높은 수준은 블랙라벨인가뭔가 하는 거
그리고 우리 도시 통합해서 재수학원은 기숙학원 한곳이당ㅋㅋㅋㅋ바로 옆도시도 독학재수 학원 한곳,,,,그나마 새로 한개 생겼는데 교통이 열악해서 배차간격 20~40분버스로(심지어 환승버스) 가야해서 못가유 껄껄 재수시절 서울로 갔을 때 그때 받았던 충격은 정말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로마시대로 건너뛴 기분
구라같지만 ㄹㅇ임ㅋ 내 친구도 고3말에 메가를 첨 알았다더라
농어촌 없애고 기균을 대폭 늘려야지
애초에 농어촌 전형의 존재 자체는 문제가 없다 생각함 뽑는 입장에서 안 좋은 공부 환경에서 이 정도 했다면 포텐셜이 있을 거라 보고 뽑는 걸텐데 뭐 그걸로 제3자가 비난할 수는 없으니...악용한다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그건 좀 다른 부분이니까
포텐셜도르 할거같으면 걍 아이큐테스트 해서 중기같은 고능아 뽑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