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고 왔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400320
지난 주말 진주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퇴근을 하고, 진주까지 내려가서, 일요일 아침 일찍
공군교육사령부 제1정문으로 갔습니다.
네..아들녀석이 그곳 정보통신학교에서 후반기 특기교육을 받고있습니다.
뼛속까지 문돌이인 아들녀석이 받은 특기라는게..
아이러니하게도 정보관리병이라니..
아들이 나와서 한다는말이
"고3으로 돌아간것같어. 아침부터 하루종일 공부만 해.
깜지하면서 밤 늦게까지 공부만 열라해.." ㅎㅎ
어디로 자대를 배치받을지는 조만간 정해지겠지만..
부모 마음이 그렇더군요..
"더운 날씨에 몸 힘든 훈련 안받는것만해도
감지덕지니 닥/공!!"
하라구요.ㅎㅎ
진주 시내로 아들 녀석을 데리고 나와서
션하고,깨끗한 곳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밥을 사먹이고
미리 예매해둔 영화도 함께 보고 [ 베테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외출 나온 동기아이 1명과 접선을 해서
쇼핑도 같이 했습니다.(그 아이 부모님은 밥만 먹고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부대에 반입해도 되는 물품 중, 본인이 필요한것과
외출을 못나온 같은 내무반 동기들에게 부탁 받은것을 사야한다고 해서말이지요.
처음 훈련소에서 저질 체력의 아들녀석이 힘들어했을때도,
또 어제 밥을 먹이면서도 제가 아들 녀석에게 그런말을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언제나 인간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문제는 해결해야할 미션이지 포기해야할 대상이 아니란걸 명심해라.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면 되니 절대 회피하지말고 정면으로 부딪혀라." 하고
말입니다."
삶이란것은
어쩌면 여행인것같아요.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일 혹은 경험은
새로운 여행지와 같다는 생각을 종종해봅니다.
가끔은 얼토당토 않은 사람과 사건을 만나지만,
그게 여행의 '맛'일테니 말입니다.
비가 온다고 떠나지 못하면 여행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애시당초 비가 무서워 피하는 삶을 피하려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듯,
두려워도 앞으로 나아가는게 용기라는 것을
아들 아이가 스스로 깨달았으면...하는 마음으로
진주에서 다시 일상이 기다리고 있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아들 덕분에
진주라는 곳에서 잘 놀고 왔습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주말... 잘 지내셨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동아리에 너무 나이많은 사람밖에 없음…
-
여기에다가 일반전형의 경우 메디컬은 25에 비해 감원임. ㅋㅋㅋㅋㅋ
-
사관학교 수학으로 대충 수능 등급 예상하면 N제,실모를 더 해야겠네 견적이 나와서 틀딱한정.
-
별로 못가르치길래 다른분 듣고싶은데 혹기 메가스터디에서 유전을 기깔나게 잘하시는 분 누구인가여??
-
오르비 1
방가
-
학생증도 안되고 이니셜도 안돼서 고잡대 행정시스템 욕좀 했더니 이걸 3일정지를 먹여?
-
폭력적인 비주얼 4
이거 하나에 하루 권장지방량 전부 섭취 가능....
-
님 ㄹㅇ mbti CUTE신가
-
헤헤 갑자기 팔 늘었다 10
8명 남음
-
수1 n제 1
수1기출 다 끝내고 드릴하기 전에 n티켓이랑 4규 둘 중 하나 풀려고 하는데 뭐가 더 나을까요
-
쓰러져도 꿈이 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지만 이뤄지지 못할 꿈에 대해 매몰되기도 하는거임
-
독해력 ㅇㅈ 2
작수 백분위 97임
-
ㄹㅇ 아기순대인가
-
팀 0
물2화2 화이팅
-
헤응 1
-
독해력 테스트 0
2025 수능 국어 6등급, 백분위 31이었는데 연초부터 글 읽는 자체에 흥미를...
-
4규 0
4규 시즌1 풀거 같은데 그동안 선택과목은 어떤거 하나요?
-
김동욱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법을 알려주면 정석민은 그 반응을 어떠한 이유로 할수...
-
여기 친구들은 0
학종만생각하나봐 교과컷도 좀확인해보지...
-
생윤아 간다 담요단 해볼게
-
의반은 재앙임 5
의반을 피해다녀야함 의반이 할 과목들은 자제해야함 피해야 할 과목 리스트: 언매 미적 과탐
-
진짜 현타가 개쎄게옴 ㅠㅠ
-
인가경 한서삼까지 내려가야하지 않나 저성적에 어캐 쓸생각을 ㄷㄷ
-
과외 하려면 8
사업자등록 어쩌구해야되나? 현금영수증 나오는거
-
(수능국어 4->1) 3등급 이하 분들께 드리는 제언 14
안녕하세요!24수능 4등급 -> 25수능 1등급을 받은 국어핑!!!입니다....
-
존예인가요 14
ㅇㅇ
-
못난 나지만 그래도 좋아
-
본인의 심금을 울리는 아재개그를 쓰고 가는 두 명에게 3000덕 씩 드림
-
그시절 몽골제국ㄷㄷ
-
사후적이긴 한데 높공 중간공 둘 다 될 성적이었는데… 진학사 칸수에 쫄아서 낮공쓰고...
-
ㄹㅇ로
-
계신가요? 질뮨드릴 것이 있슴니다
-
과고 커리큘럼 알려줌 12
1-1:수학 상,하,1 물화생지 1 1-2:수학 2,미적1,미적2 물화생지 2...
-
애매한 능력 5
가끔씩 삼행시 포텐터짐
-
애매한능력 9
화학1을 15분내로 풀수있음 장점 오르비에서 화1러 컨셉잡을수있음 단점 만표 65
-
아오 진짜
-
ㅠㅠ
-
자격도 없고 입맛도 없다
-
애매한 능력 ㅁㅌㅊ 13
복화술 달인 단점 : 사람들 많이 있을 때 쓰는데 문제는 주변이 시끄러우면 잘 안...
-
감이 안와요 넌 삼수해라
-
덕코복사법 3
레어중에 대충 십오타쿠같이 생긴거 사면 1분만에 다시 뺏기면서 덕코불어남
-
칸타타 1
칸타타님 처럼 수학 잘하고 싶어서 밖에 나갈때마다 1일 1 칸타타 하고 있음
-
여르비 컨셉으로 할 걸 그랬나
-
의반<-딴건 몰라도 수학하나는 진짜 기깔나던데 보통 과외도 많이하고 그래서
-
으악 뺐겼다 4
-
이따 12시쯤 인증 함 13
실망할까봐… 진짜 마지막이에요…
-
생1 고득점보다 생2 고득점 맞기가 "좀더" 어렵다해도 생2는 시작한순간 막...
-
윤석열 의대증원 목적이 총선용이 아니라 의료보험 민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7
윤석열 참모진이 이명박 인사기도 하고..
-
현재 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확통이입니다. 교육청 확통은 3~4 정도...
-
님들 뭔가 좀 쩌는 거 같은데 애매한 능력 있음? 19
난 큐브 눈 감고 맞추기 고능아 코스프레 하고 싶었는데 보여줄 일이 일절 없음
진주냉면 냠냠
아들 아이가 입맛이 촌시러워서 ㅠㅠ ^^::
진주육회비빔밥, 냉면 같은 안먹는다는..
기냥, 본인 원하는대로 스테끼 사줬습니다. ㅎㅎ
ㅠㅜ 제 외가가 그 옆에 사천이라서 내려갈 때마다 먹는 건데ㅋㅋ
아들녀석이 저를 닮아서
못먹는게 좀 많아요.
회 종류 전부..ㅠㅠ 당근 초밥도 안먹고(안익힌것은 안먹음)
젓갈류 들어간것도 안먹고..
비빔밥도 안먹고..김밥도 잡채도 안먹어요..ㅠㅠ
이거슨 집안 내력이니..
모두 제 탓입니다. ㅎㅎ
그래서 바리바리싸들고 4시쯤 나가신거였군요..ㅎ
박군!
매의 눈이였군 ㅎㅎ
토요일 박군이 원하는 공간을 제대로 못만들어줘서
진심으로 미안했다는거..이자릴 빌어 다시 한번 말할께..
수능까지 남은 시간...진짜 열공하자규..^^
아..괜찮습니다ㅋㅋ신경안쓰셔도되요..원하는공간 잘 받았습니다..항상 친절히 대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내가 친절한것이 아니고,
자네가 예의바른 학생이라네..ㅎㅎ(즉, 이쁜사람은 이쁜짓만 해요..ㅎㅎ)
주말에 또 봅시다..ㅎㅎ
?? 요즘은 면회할때 외출도해요?
요즘은 - 이라는 표현으로 유추해보건데..
님께서도 공군을 다녀오셨나요?
그러시다면,
영외면회로 외출 가능했던 시절이 아닐였을때
복무를 했던 조상님? ㅎㅎ
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외출을 영외/영내로 나눠서 받더군요
다만 영외는 가족관계증명서상에 올라있는
직계가족에게만 허락이 되더군요.
친구나 여친은 영내면회만 가능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