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능 14번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9867
문제의 지문이 현대의 문장 부호에 관한 지문인데요...
14번에서 ㄱ을 사용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거 답이 4번인데
저는 1번을 찍었거든요.
왜냐하면 1단락에 보면 현대의 문장 부호는 '독서' 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보조적 기호의 일종이라 되어있고,
옛 문헌에도 오늘날의 문장 부호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되있으므로 옛날에도 독서의 편의를 위해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글 어디를 보아도 쓰기의 편의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5단락에 '인쇄본보다는 손으로 쓴 필사본에 더 많이 나타난다' 라고 나와있지만, 이것만 보고
4번을 이끌어 내긴 좀 어려운것 같습니다..
또 왜 저는 답을 1번으로 찍었냐면 1단락을 보면 부호가 문장의 의미를 명백하게 하거나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사용됬다고 되어있고
5단락에서 ㄱ이 앞 글자나 앞 어구와 동일함을 표시해주는 부호라고 되어있으므로,
영어의 부연설명의 or처럼 혹시나 글을 읽다가 혼동이 발생하기 쉬운 어구의 의미를
명백하게 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보고 1번을 찍었는데 틀렸네요..
이 시험이 평가원 모의고사도 아니고 수능이라 제 생각이 틀렸다고 봐야 될것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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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단락에 잘보면 [형태나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 옛문헌에도 오늘날 문장부호와 비슷한~]이라고 되어있죠?
분명히 형태나 기능의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언급이 되어있고, 오늘날 문장부호와 비슷할수는있지만
아예 같은기능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5단락에서 보면 [앞어구와의 동일함을 나타낸다]라고 되어있죠?
잘 생각해보면 단어의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낼려면 그 단어를 "직접" 쓰는게 낫죠
그런데 그 단어를 다시쓰지않고 이를 부호로 간략하게 바꾸어서 사용했고
게다가 필사체에서 많이 사용되었다는것은 쓸때의 편의를 도모한 것이죠.
지금 5단락에서 내용을 판단할때는 5단락을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내용을 보지 말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경우에는 좀 특별한 케이스죠
앞의 1단락의 내용은 전체적, 개괄적인내용인데다가
1단락에서 현대와 옛문헌의 문장부호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했죠.
그런데 질문자 분께서는 1단락에서 "독서의 편의"라는 말에 현혹되신겁니다.
비문학을 푸실때 어느 한단어에 현혹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실수 하지 마시고 전체적인 시각과 세부적인 시각을 분리해보는 연습도 하시기 바랍니다.
1. 4번이 답인 이유 "앞 글자나 앞 어구와 동일함을 표시해주는 부호&손으로 쓴 필사본에 더 많이 나타남"==>쓰기의 편의를 도모함//단어의 의미와 전혀 관련無
2.님이 실수하신 부분
ⓐ독서니까 아니다?-->1문단에서 "일반적으로&형태나 기능의 차이는 있지만"에 주목해서 다시 읽어보세요
ⓑ영어의 부연설명의 or처럼 혹시나 글을 읽다가 혼동이 발생하기 쉬운 어구의 의미를 명백하게 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보고
==>여기서 님의 주관이 들어갔어요 문장을 읽고 그대로 "관찰"하신게 아니라 님 입맛대로 받아들이신 걸로 보여요
다음날 다시 풀어보세요 깔끔하게 님이 실수하신 부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이해 안가시면 이해안가신부분 쪽지 해주세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