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재수생에서 탈피 [1157224] · MS 2022 · 쪽지

2023-08-06 01:09:03
조회수 4,577

일산청솔 2022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983097

2022년에 청솔 재종 다녔던 학생입니다 지금이라도 반수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기네요  이번년도는 모르겠지만 작년 기준입니다 우선 좋았던 점은 딱히.. 있었을까요 ㅋ 

우선 말은 맨날 강의 선택해서 들을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시간표 짤때마다 상담하면 담임쌤 반강제로 듣게 되구요 빼려고 하면 담임쌤한테 설득 당해서 자습실로 올라가는 경우가 대다수였어요 죽어도 듣기 싫은데 어쩔수 없이 빼지 못하고 냅둔 학생들은 수업 끝날때까지 화장실에서 안나오고 폰을 하는지 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뻐팅기다가 자습실로 갔는데 이런 체제가 과연 재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ㅋ;  그리고 모의고사 매주 본답시고 한수 주간지 이외 핏 모의고사 5024 등은 강매 했어요 이투스 자체 교재도 수업때 안쓰는데도 샀고요 물론 환불은 가능했겠죠 근데 제 친구에 의하면 환불하러 갔는데 기분 안좋은 표정 지으면서 어쩔수 없이 해줬다네요.. 

그리고 제일 짜증났던건 시도때도 없이 울려대는 방송 ㅋㅋㅋ 모고 풀려 하면 갑자기 방송 ㅋ 했던얘기 계속 반복해서 결국 인강 안들어도 에어팟 끼고 아침부터 밤까지 쭉 공부했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정해진 간격으로 감독하러 들어오는걸로 알고있었는데 갈수록 간격 짧아졌구요 10분전에 들어왔는데 또 들어와요 이거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애들 사이에서 제일 말 많던 부분이었어요

이쯤에서 제가 제일 도움 되었던 강좌와 강사 쌤 소개해드릴게요

국어는 문학부분에서 국철쌤 좋았구요 화작은 국영쌤이 잘 가르쳐주셨어요 사실 독서는 사바사여서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 맞는 선생님은 국철쌤이었어요 수학은 제가 현역때도 한달마다 수학학원을 계속 바꿔서 정착을 못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정착한 쌤이 수석쌤이었어요 조선반때부터 수능 전주까지 쭉 들었는데 처음에는 뭔가 다가갈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ㅋㅋ 학생이 말만 걸어주면 기분좋게 받아주시고요 가끔 장난도 쳐주세요 ㅋㅋ 저는 e인 i라 장난을 못받아드리긴 했지만요 ㅋ 수업과 교재 퀄 진짜 좋고요 6등급이었던 저도 3등급까지 올릴수 있었습니다 수포자인 저한테는 수학이3... 감지덕지였어요 특히 시즌3에 하는 준킬러 수업 꼭 들으시고 특강 들으시는 분들은 쓱모와 4점유형 마스터 한번이라도 풀어보세요 저는 4점 유형이 어려워서 수능 전주 까지 ssg 첫 특강 교재 (주제별로 나눠진거) 그거 지우고 다시풀고를 여러번 해서 수능 전까지 그 교재만 5바퀴 돌렸어요 그만큼 다시 풀어볼 가치가 있는 문제들이에요

영어는 늦게 정착했지만 영은쌤이 제일 좋았어요 정해주신 시간에 집중해서 문제 풀고 해석해가면서 단서를 찾아가는 수업 형식으로 하셨는데 시간 금방금방 가고요 수업내용이 잊혀지지 않아요 

사탐은 인강으로 해서 딱히 추천할만한 선생님이.. 잘 ㅎ

(사탐도 겨우 겨우 뺐어요..) 이 시스템 진짜 ㅋ

학원 이야기를 마저 하자면 화장실에서 한마디 하는것도 안될정도로 여자 조교들이 확 열어서 벌점 주고요 웃긴게 남자 조교들은 남자 화장실 안들어가요 ㅋ 항상 화장실에서 말하는건 거의 여자애들이 걸린거에요 그리고 방송 팀장? 과 몇몇 조교쌤들 그렇게 우리한테 조용히 하라 하지만요 복도에서 뭔 소리 들려서 보면 쌤들과 학생사이의 ㅈ목질입니다 이건 곱씹어봐도 화나는 에피 ㅋ

정말 할말이 많지만 자야하니 여기까지만 쓸게요 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