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라는 학문에대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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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수험생임을 밝힙니다.
한의대나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한의대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한자라는 언어나 맹자 논어등의 고전이라고 하나요? 그런 책들 보는것도 좋아하고요. 뭘 배우는진 자세히 모르지만요.
근데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비과학적이고 발전이 없다라고 까시는 사람들이많던데 왜 이런말이 나올까요? 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한 학문에 이런 말을 하면 괴리감이 생길것같아요.
이것때문에 한의대 진학에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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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발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 치고 한의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더군요
한의학 발전에 관심있는 수험생이시라면
한의학 치료논문이나 관련서적 2~3권 읽어 보심이...
이런 질문/답글 인터넷에 엄청 많이 나와 있으니 직접 검색해 보세요
이제는 보기만 해도 지겹네요
http://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lunarmix&categoryNo=0
http://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ulcho&categoryNo=119
꾸준히 연구되고 있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만 검색해봤어도 본문과 같은 질문은 안 했을 겁니다. 그리고 맹자 논어 좋아하시면 한문학과가 더 잘 어울립니다.
남들 말 크게 상관하지마세요
자기 인생살아야지
남에 말 듣다가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해요
위엣분께서 말씀하신 것만 들으면 마치 한의학은 컴퓨터와 과학을 겸비하지 않고 간학문적 연구가 없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한의학 역시 컴퓨터 및 다학제간 연구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내용들이 밝혀지고 있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 한약의 처방 원리인 군신좌사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되었는데, 해당 연구를 주도한 연구팀의 교수님이 카이스트의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님입니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00
한의학의 연구 분야들 중 하나로 한의학적 처치의 치료 방법과 그 기전을 밝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한의학의 연구에 있어서는 컴퓨터, 기타 자연과학들을 포함한 다학제간의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졸업 후에 카이스트 의생명공학과나 기타 자연과학분야의 대학원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고요.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64 해당 기사의 한의사 선생님께서는 코넬의과대학에서 포닥으로 계신다고 하네요.
다만, 한의학의 발전이 의학에 비해서는 느릴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긴 합니다. 애초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의학은 전세계적으로 연구되는 반면, 한의학의 연구는 동아시아 3국과 미국 영국 독일 등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물론 이 외에도 있기는 합니다만) 투자되는 비용 역시 의학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기도 하죠.
하지만 위엣 분 말씀처럼 한의학이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였을 때 비경제적이라는 측면은 동의하기는 힘드네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일본은 의사들이 의학을 배우는 과정에 따로 공부해서 한약을 씁니다.) 쯔무라 제약을 위시한 기타 한약제제를 공급하는 제약회사들 덕분에 한약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일본 의사들도 약값이 저렴하므로 우선적으로 한약제제를 많이 처방하기도 하고요.
물론 한 나라의 예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의 연구는 현재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사안이므로 지금 당장 뭐라고 말하기에는 힘든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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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오해하셨나 보네요. 환자의 시간과 비용이라는 것은 저도 이해하였고, 그래서 제 글의 말미에 일본의 예를 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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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제가 간과했네요. 제가 언급했던 것은 피부과 질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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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이 싸게 공급된다고 말했지, 의사가 싸게 공급받는다는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쪽도 저도 환자의 부담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그러면 보통 한약이 싸게 공급된다는 의미가 "환자에게" 싸게 공급된다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을까요?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첩약의 경우에는 현재 보험이 되지 않으므로 비경제적일 수 있겠죠. 하지만 한방의료보험이 적용되는 56종의 엑스제 형태 보험한약이 존재하고, 최근에는 부형제의 용량을 줄여 약의 효과를 높인 연조엑스제 형태의 보험한약이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쯔무라, 크라시에와 같은 대형 제약회사가 엑스제를 공급하고 의사들이 처방하는 만큼 충분히 대중화되어 있고요.
치료하는데 몇 달이 필요하다라...이건 정말 주관적인 생각이시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지금 저는 보험이 되는 보험한약제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험한약제제의 경우에는 양약과 동일하게 의료인의 진단 후 처방되는 경우에 보험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보험은 본부금과 공단부담금이 정확히 명시되기에 의사가 더 남겨먹을 부분도 없고요.
자생한방병원에서 허리디스크 한약을 보험처리받고 드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이 부분은 잘못 알고 있으신 게 아닌가 합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보아 탕약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현재 탕약은 건보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사보험인 실비보험이 적용된 것이거나, 혹은 자동차 사고 후 방문하여 자보처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많은 연구들 중 4주, 길어야 8주정도 진행되는 연구들도 많고, 그 기간동안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결론짓는 논문들도 많습니다. 또한 미국의 자궁내막증 진료지침에서는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침과 한약을 효과적인 보조치료로써 권장하고 있고, 미국이비인후과 가이드라인에는 알러지성비염에 대한 치료방법으로써 침 치료가 선택사항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과정을 통해 그간 큰 인정을 받지 못했던 서구권에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정식 가이드라인에 조금씩 포함되고 있는 것이죠.
위장병 말씀하셔서 첨언하자면 기능성소화불량증에 대한 침구치료 및 한약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SR 역시 예전에 과제를 하던 중에 본 기억이 있고요.
여튼, 위장병이나 아토피, 치질 등을 말씀하신 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어서 꺼내셨는지는 알겠고, 해당 부분은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한의학 전체가 아니라 질환중심으로 연구되는 한의학 연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니까요. (어디까지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연구 과정에서 왜 생겨날 수 밖에 없는지까지 꺼내기엔 글이 정말 길어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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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역ㅋㅋㅋㅋ 영화 너무많이 보셧네
조금만 더 입결떨어지게 해주세요 저좀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