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이 얼마 안 남은 시점,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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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연연하지말고 이연입니다 :D
며칠 후면 수능 100일이 꺠지더라고요...ㅠ
(와장창)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저도 다시 이 글을 쓰며 마인드를 잡고 싶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제 이야기가 무조건 맞다, 이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둬서 나쁠 이야기는 없으니까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이야기는
1. 공부 관련 이야기
2. 생활 관련 이야기
3. 개인적인 잡담(수능 끝난 뒤 제 인생사)
으로 나눠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할게요!
1. 공부 관련 이야기
-국어 관련 이야기
첫 번째, 사설모의고사와 시험 후 복기.
작년 저는 이감 학원용 모의고사와 상상 온라인 모의고사를 풀었었답니다.
수능 100일정도 남았던 이 시점부터 한 번은 학원에서 이감 응시하고, 한 번은 혼자 상상 풀면서 일주일에 약 두 번씩 사설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국어 과목의 특성상, 사설모의고사와 평가원의 괴리가 좀 많이 클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점수에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시험지를 푼 80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면, '시간 배분을 못했다' 혹은 '문법 암기가 부족하다', '현대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와 같은 부족했던 점이 막 생각날 거에요. 그런 점을 시험지 앞쪽에 정리해 두었다가 다음 사설 모의고사를 풀 떄는 그 점들을 '의식적으로' 파악하며 시험지를 풀면 점점 점수가 안정될거에요!
예를 들어서, 모르는 문제에서 넘어가지 못했다면, 앞으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떄 어느정도 고민하고 넘어갈지.
문법이 부족했다면, 그 부분을 어떻게 파악할지.
연계 연습이 부족했다면 연계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더 해 놓을지.
경제 지문이 약하다면, 경제 관련 배경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더 쌓아놓을지.
이런 점들을 혼자 생각해보며 채워나가 본다면,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시험 운용 방식을 수능 때도 어느정도 적용할 수 있을 거에요!
두 번째, 일주일에 국어 공부는 어느정도?
사실 저는 사설 모의고사와 교육청에 비해 국어 평가원이 유독 안 나오는 사람이었어요. 그렇기에 국어가 약점 과목이라 생각했었고, 어느정도 많은 양을 푼 편이기는 했답니다.
일주일에 학원 자체 주간지 1권+간쓸개 1권+사설 모의고사 2개를 기본적으로 풀었고, 부족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그 부분 관련 문제집을 풀었었어요.
여기서 잠시 제 국어 6, 9평 관련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저는 교육청 국어가 못 봐도 높은 2가 나오고, 3, 4월이 모두 안정적인 1이 나왔던 사람이었어요.
6평 전 풀었던 이감 모의고사에서도 98, 94점이 나오며 당연히 6평도 잘 볼 거라 생각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언매/문학에서 모르는 문제에서 하나도 넘어가지 못해 결국 비문학을 20분도 못 보고, 3지문 중 1지문 간신히 풀고 시험을 망쳤었답니다.
결국 점수는 처참한 3등급 끝자락을 받았었어요.
그 시험을 보고, 내가 부족한 점에 대해 고민을 했었습니다.
'모르는 문제에서 넘어가지 못했던 점', '문학 연계 공부가 부족한 점', '평가원보다 사설에 익숙해진 점', '문법, 특히 단어 단원과 문장 단원이 부족한 점'이 제가 파악한 제 문제점이었어요.
그래서 방학때, 즉 수능이 100일정도 남은 이 시점에 일주일에 주간지 두 권과 사설모고 2개를 풀면서, 추가적으로 기출 킬러 지문 모아놓은 문제집(마더텅 파란책)과, 문학 추가 문제집을 풀었었어요!
이렇게 연습해 9월에는 공통은 무난하게 풀었지만, 문법에서 3문제를 틀려버렸답니다.
이건 문법을 해야한다, 지금 안 하면 난 수능때도 큰일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문법n제, 상상국어 문법n제, 마더텅 언어와매체 검은책... 등등의 문법 문제집을 풀었었어요.
결국 수능에서는 문법에서 2점 1문항 틀리고, 비문학 3점 1문항 틀리면서 원점수 95/백분위 99를 받게 되었답니다.
(제 게시물 중에 수능 성적표에서 국어 수학 성적 공개한 글이 있답니다. 혹시 인증이 필요하다면 그 글을..봐주세욤)
이감 점수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파이널 1때는 83-95 사이로 나왔었고, 파이널 2때는 80-93 정도로 나왔었어요.
다만 파이널 1때는 점수가 시험 한 번 볼 때마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느낌이었다면, 파이널 2떄는 어느정도 점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느낌이었어요.
상상은 80초반-80후반 사이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하고싶은 말은, 어느 과목이든 비슷하지만 국어에서는 특히 안정적인 점수를 위해 '꾸준하게 양을 정해놓고 푸는 문제'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기 위해 푸는 문제'의 비율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꾸준히 풀던 문제를 안 풀어버리면 시험지를 푸는 감, 문제 푸는 감 자체가 떨어져버리고,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 공부를 더 안 하면 점수가 정체기에 있더라고요.
다들 부족한 부분 잘 파악해가며 효율적으로 공부하길 바랍니다!
-수학 관련 이야기
첫 번째, 기출/n제/실모를 어느 비율로 풀어야 할까요?
슬슬 실모는 일주일에 최소 1개는 풀어야 할 시기인 것 같네요. 11-13번 라인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찌 저찌 풀 수 있는 실력'이라면 실모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7-8월에는 일주일에 실모 1-2개와 학원 주간지 1권, 하프모고 2개, 추가 n제를 풀었었고, 9월에는 일주일에 실모1-3개와 학원 주간지 1권, 하프모고 2개 정도만 풀었었던 것 같아요. 10월-11월에는 다시 n제를 풀며 일주일에 실모 3-4개와 학원 주간지 1권, 하프모고 2개를 풀었었고요.
실모의 역할은, 물론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큰 역할은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한 연습'과 '점수의 안정화'에 있다고 봤었어요. 그래서 실모를 오답할 때 답지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면 n제를 추가적으로 많이 풀었었고, 답지 도움 없이 오답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면 n제보다는 실모 비율을 늘렸었던 것 같아요.
기출은, 딱히 7월 이후로 안 봤었답니다. 이미 기출 문제 아이디어들이 익숙했던 상황이라 안 봤던 것 같아요.
정리해볼게요!
일주일에 기본적으로 한 번은 실모를 푸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1) 기출 연습이 부족하다->기출 풀기. (특히 미적 기출 풀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는데, 미적 선택을 다 맞고 싶고 미적 n제와 기출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기출 푸세요.)
2) 어려운 문제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다->n제 풀기
3) 어려운 문제도 이제 어느정도 풀리고, 시험볼 때 당황 안 하는 연습 하고 싶다->일주일에 실모 푸는 횟수 늘리기. (다만 이 시점에는 n제도 병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쨰, 모르는 문제를 어느정도 잡고 있어야 할까?
사실 전 작년 이맘때 한 문제를 3시간 잡고있었던 적도 몇 번 있답니다.
반대로 어떤 문제는 10분정도 고민하다 답지를 확인한 경우도 있고요.
이 둘의 차이점은, '문제를 해석할 수 있는가?'의 여부였던 것 같아요.
저는 수학을 잘 하기 위해 중요한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생각해요.
첫 번째로, 문제를 보고 그 문제의 의미 해석을 잘 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 해석이 된 문제라면 답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문제를 봤을 때 문제 의미 해석이 아예 안 되는 문제라면 5-15분 고민해보고 답지를 보았었고, 의미 해석이 된 문제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풀었었어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수능때까지 남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모르는 문제에 대한 발상과 해석은 최대한 다양하게 접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문제 해석이 안 되면 답지를 빠르게 보았던 것이고, 어쨌든 수능때는 답이 잘 안 나와도 답을 어떻게든 내야 하니까 발상이 보인다면 끝까지 답 내는 연습을 하기 위해 답지를 나중에 봤던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수능 떄 의미 해석이 안 되는 문제가 나오면 어떡하냐?'리고 이야기하시는 분이 있을 것도 같아요.
그런데 발상을 다양하게 접해보고, 문제에서 이 표현을 그렇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 또한 정확하고 다양하게 파악하다 보니까, 점점 의미 해석이 안 되는 문제가 적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의미 해석이 안 되어 답지를 봤어도, 나중에는 '이 발상과 이 발상을 섞어 놓은 게 아닐까?'하면서, 혹은 간단한 예시를 들어 보면서 의미 해석을 혼자 하는게 가능해지더라고요.
결론은, 발상 자체는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게 좋기에 문제 해석조차 안 된다면 어느정도 고민 후에 빠르게 답지를 봤었지만, 문제 해석이 된 문제라면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풀어봤었다는 점 입니다.
확실한 건, 문제 해석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다는 점과 답이 나올 때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 같아요.
물론 실모를 풀 때는 모르는 문제가 생긴다면 일단은 넘어가고 나중에 돌아와서 풀어야 한답니다!
수학 관련 이야기는 이전 제 게시물에도 몇 번 작성한 적이 있으니, 간단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영/한/탐 관련 이야기도 하고 싶긴 한데, 이 영역은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가 이야기 할 영역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영어와 탐구를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말 정도인 것 같아요.
2. 생활 관련 이야기
첫 번쨰는 생활 패턴 관련 이야기랍니다.
수능이 100일정도 남은 이 시점, 슬슬 생활 패턴을 수능과 맞춰가는게 필요한 시점이랍니다.
(저도 지금 생활패턴이 좀 망가져서 생활 패턴좀 맞춰보려고요)
생활 패턴을 맞춘다는 말의 의미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저는 원래도 등교를 일찍 하는 편이었던 사람이라, 일찍 일어나 약 6시 30분에 학교에 도착했던 사람이었어요.
등교하고 아침으로 먹을 만한 빵 한조각 먹고, 국어 주간지를 풀었었는데 그러면 국어 영역 시작 시간인 8시 40분에 머리가 잘 돌아가 글이 잘 읽히거든요.
즉, 평상시에도 8시 40분-10시 아침 시간에 머리가 잘 돌아가게 살았었다는 의미에요!
또한 저는 수능때 점심 대신에 초콜릿과 토마토주스를 먹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평일에도 점심을 밥 대신에 가볍게 대체해 먹었었답니다.
(식곤증이 심해서... 밥 먹고 영어부터 탐구까지 쭉 졸면서 푼 기억이 있었어서 수능떄 밥 먹는걸 포기했었어요)
정리하자면 수능 때 문제 풀고 있을 시간에는 머리가 잘 돌아가게, 밥 먹을 시간에는 수능 때 먹을 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먹으면서 살았다는 의미에요!
두 번째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 관련 이야기에요.
물론 공부가 즐거운게 베스트지만, 아무래도 즐겁기가 어렵잖아요...?
(전 솔직히 수학이 재미있었어요...근데 다른 과목은 좀...힘들었답니다)
어쨌든 공부 자체에 지칠 때도 많고 공부 외의 요인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시기니까,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정해놓는 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혼자 노래들으며 새벽에 산책하는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어요.
게임이나, 친구들 만나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좋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중독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하나쯤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세 번째는, 계획 관련 이야기에요.
mbti가 4년째 istp로 나오는 저는, 계획이라는 말과 매우 거리가 먼 사람이랍니다.
당연히 플래너 안 썼고, 공부 시간 측정도 거의 안 했었어요.
대신 이렇게 살면 매일 매일 어떻게 살았는지 확인도 못 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간을 버릴 것 같아서 매일 한 공부를 기록해 놨었어요.
노트에 오늘 한 공부를 적어놓고, 공부 양이 부족하면 내일 할 양을 늘리고, 급하게 보충해야 할 과목이 있으면 다음날 그 과목부터 많이 하는 식으로, 그때그때 보충했었어요.
계획을 안 짜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공부했던 것과 관련된 기록을 남겨놔야 점점 발전하는 삶을 살 수 있더라고요.
플래너를 작성 안 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네 번째는, 마인드 관련 이야기에요.
실모를 푸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예상보다 점수가 안 나오는 회차도 늘어날거고 좌절하고 걱정할 일도 많아질거에요.
근데 이건 수능이 아니잖아요?
한 번 틀려봤으니 오답만 제대로 한다면 수능때 이 문제를 몰라서 못 푸는 일은 안 생기겠죠?
수미잡(수능미만잡)이라는 마인드로,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실모를 풀 때도 놓친 점과 채워넣어야 할 점에 집중하는 느낌인데,
'진짜 성적이 오를까?'라는 생각으로 하면 점수 자체의 부족함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래서 점점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수능 미만 잡이라는 마인드로, 이 실모가 나랑 안 맞는다는 마인드로,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실모를 망쳤을 때도 채워넣어야 할 점에 집중하며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게 저한테는 되게 도움이 되었었어요.
+3. 원서 관련 이야기.
수시는, 정말로 조심해야 한답니다.
정말로 많이 고민해보아야 해요.
특히 정시파이터면 진짜 고민 많이 해봐야 한답니다.
(사실 전... 수능 끝나고 제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 못 한 상태로 그냥 논술보러 갔다가 최초합해서... 정시 원서를 못 쓰게 된 경우랍니다... 진짜 끝까지 긴장 놓지 마세요!)
수능이 끝나고, 모 입시 사이트에서 모의지원을 해봤던 저는 불합격 표시를 보고 멘탈이 깨졌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 회사에서는 실제 지원할 사람과 그냥 심심풀이로 넣어본 사람을 구분하지 않은 상태로 결과를 표시해 믿을만한 결과가 아니었다는 점을 깨달았지만... 어쨌든 수능 끝난 당시의 저는 그 사실을 몰랐었기 떄문에...
그냥 논술을 보러갔었죠.
어차피 원하는 학교가 불합격일거면, 그냥 논술로 지원한 학교 붙는거랑 비슷할 것 같아서 논술을 보러갔었습니다.
솔직히 수리논술 공부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서, 어차피 떨어질건데 그냥 풀어봐야지 하는 마인드도 좀 있었어요.
논술 고사장에 도착해, 마지막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열심히 풀어야 할까, 그냥 대충 풀어야 할까...
고민 끝에, 그냥 평소 학교 서답형 시험지에 답 적듯이 적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못 푼 문제는 없었었어요)
논술 공부한 친구들에 비해 서술이 안 깔끔할 것 같았고, 갯수세기 문제가 많았어서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했어요.
10만원대에 결제한 모의지원 사이트에 성적을 넣어보고 정시 원서 어떻게 쓸 지 고민하며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학교에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놓고 있던 어느 날.
저는 수학학원에 질문조교 알바하러 갔었고
질문을 기다리며 앉아있던 어느 날,
핸드폰에는 처음 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라는 내용으로.
입학처에서 확인하라는 말과 함께 문자가 왔습니다.
전 제가 붙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솔직히 붙은게 감사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정시로 안 쓸 학교를 붙게 되니까 마음이 아쉽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제가 올해 수능을 다시 보게 된 이야기랍니다.
왜 다시 수능 보냐는 질문이 있었어서 작성해봤어요.
그 이후 이야기도 적어볼게요.
수시 전형에 붙었기 때문에 사실상 제 수능 성적표는 빛 한번 발하지 못하고 잠들어버린 거였습니다.
국어와 수학, 특히 수학 성적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수능 성적표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 것 같습니다.
수학 문제 검토라던지, 질문조교라던지.
오르비에 글 쓰는 이유도, 이거랑 살짝 관련있답니다.
풀이나 해설, 설명같은거 쓰는거 좋아하는데 작성해도 볼 사람이 없으니까...
그냥 한번 오르비에라도 올려봐야지 라는 심정으로 오르비에 글 쓰게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한 번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말해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혹은 제가 글 썼으면 좋겠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p.s 앞으로 무슨 글을 올릴지 고민중이에요.
아마 미적 스킬+기출 풀이 올리고, 다시 최근 기출 해설 같은거 올릴 것 같기는 한데...
바빠서 자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올렸으면 하는 주제 있으면 말해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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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러게추

분명 지역을 공개한 기억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공개된...성균관대 논술 붙으신거에여?ㄷㄷㄷ
네넹 작년 성대 자연과학계열 논술 최초합했었습니다!
시험 후 복기 완전 동의합니다!
거기서 무슨 오류를 범하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정전하면 좋더라구용

그쵸그쵸 저도 그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었어요!수학 고수시네요

ㄷㄷ진정한 수학 고수가 나타났다 ㄷㄷ
뛰어난 사람한테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공부를 엄청 똑똑한 방법으로 하신 것 같아요 배워갑니다..

흐억 에피다 에피 저보다 훨씬 잘할 것 같아요!파이팅하세욤!!
논술관련 질문좀 여쭤보고싶은데..쪽지가능할까요?
가능하긴 합니다만, 제가 논술을 준비하지는 않았었어서...
일단 쪽지 주세요!
혹시 수면시간은 어떻게 되셨나요?
앗 저는 잠을 많이 줄인 편은 아니었어서...
틈틈이 자는 거까지 포함해 8시간은 채웠던 것 같아요!
딱 저녁에 자는것만 생각하면 5-7시간..?
와…! 열공하셨네요! 그에 비해 저는 고삼때 놀았던거 같은데 ㅎㅎ 수학황이시네여!

... 미워요 좋은 학교 다니고 지금 갓생 살고 있으면서...고1고2고3 다 열심히 산 거 알거든요?
하 어디서 고3떄 놀았다는 거짓말을! ㅡ.ㅡ
여튼 파이팅하세요!
일주일에 쉬는 날이나 그런건 어떻게 히셨나요?
토요일 저녁-일요일 낮 5시까지가 쉬는시간이었습니다!!
미적기출 기본4점들은 다 돌리긴 했는데요.
도저히 가형세대 21,30번은 시간을 박아도 안풀리고 답지와 해강을 봐도 납득이 어려울때가 있거든요..
수능에서 29번까지만이라도 잘 풀고 싶은데
4규나 엔티켓 같은 엔제보다 킬러기출을 푸는게 나을까요...
저도 궁금해요 너무 어려움 가형 30
사실 저도 가형기출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답지 풀이 보고 해설 듣고 '아 이런 발상이 쓰이는구나'하고 넘어갔었어요!
솔직히 지금 기조에서 가형기출은 과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n제 대신 기출을 풀라는 말은, 종종 일부 미적 n제를 보면 가형때 문제들을 그대로 넣어 심하게 어려운 n제들이 있거든요..
그런 n제를 풀 바에는 기출부터 풀라는 의미였어요!
제가 4규나 n티켓을 풀어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난도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 문제집들은 킬러기출보다 난도가 낮은 문제를 다루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킬러 기출보다는 4규나 n티켓같은거 푸는 게 좋은 것 같네요.
요약
킬러 n제를 풀 것이다: 차라리 기출 푸는거 추천
준킬러 n제를 풀 것이다(4규/n티켓 등): 기출 대신 이걸로 바로 넘어가도 괜찮을 듯 합니다
국어 관련해서 여쭤보고싶은게 있는데… 쪽지 해도 괜찮을까요???
네넹!
탐구얘기도. 해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