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ㅇ [1138377] · MS 2022 · 쪽지

2023-08-01 14:26:34
조회수 4,691

그냥 망한건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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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15223 이라는 기막힌 담요단 점수를 받고 정신을 차렸다.


이왕 재수하는거 내가 항상 가고싶다 생각했던 고려대를 목표로.

재수는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주말 제외 순공 매일 10시간 이상 4월까지 유지했었는데

3모 12211 이라는 개떡상 점수와

보는 더프 족족 적정 대학이 서연고~서성한이 나왔다.


그때부터 안일함이 슬슬 들더니

6모 직전, 작년에도 안걸렸던 코로나에 걸리며 1주일을 아예 날렸다

당연히 감 다 떨어진 상태로 6모를 봤고..

6모 43233 라는.. 어쩌면 현역때보다 더 떨어진 점수를 받았다.


7모 23223.. 스나해봐야 건동홍일텐데

노력해봤자 눈에 보이는 성장이 거의 없는 것 같았고

뭐가 문제인지 하루 4시간씩 쓰는 국어는 더 떨어저 가고

수학.. 5~6시간씩 꼴아박았지만 70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영어는 만년 2등급, 사탐은 솔직히 손 거의 안댄게 맞아서 변명도 못하겠다


좌절감에 7덮도 건너뛰었다

시험을 보면 볼수록 드러나는 내 성적에 슬럼프만 심해져서

점수를 확인하기가 두렵다

이 시기에, 이 성적을 가지고 어떻게 연고대를 목표로 하는지 스스로 쪽팔릴 지경이다.


이렇게 보면 3~5월쯤 내 성적이 신기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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