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망한건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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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15223 이라는 기막힌 담요단 점수를 받고 정신을 차렸다.
이왕 재수하는거 내가 항상 가고싶다 생각했던 고려대를 목표로.
재수는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주말 제외 순공 매일 10시간 이상 4월까지 유지했었는데
3모 12211 이라는 개떡상 점수와
보는 더프 족족 적정 대학이 서연고~서성한이 나왔다.
그때부터 안일함이 슬슬 들더니
6모 직전, 작년에도 안걸렸던 코로나에 걸리며 1주일을 아예 날렸다
당연히 감 다 떨어진 상태로 6모를 봤고..
6모 43233 라는.. 어쩌면 현역때보다 더 떨어진 점수를 받았다.
7모 23223.. 스나해봐야 건동홍일텐데
노력해봤자 눈에 보이는 성장이 거의 없는 것 같았고
뭐가 문제인지 하루 4시간씩 쓰는 국어는 더 떨어저 가고
수학.. 5~6시간씩 꼴아박았지만 70점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영어는 만년 2등급, 사탐은 솔직히 손 거의 안댄게 맞아서 변명도 못하겠다
좌절감에 7덮도 건너뛰었다
시험을 보면 볼수록 드러나는 내 성적에 슬럼프만 심해져서
점수를 확인하기가 두렵다
이 시기에, 이 성적을 가지고 어떻게 연고대를 목표로 하는지 스스로 쪽팔릴 지경이다.
이렇게 보면 3~5월쯤 내 성적이 신기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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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셜은 증명돼쓰니까 매일 꾸준히 하시면 될 거에요
감사합니다…일단 끝까지 완주하는걸 목표로 해야겠어요ㅠㅋㅋ고대는 초전도해서 이제 많이 힘들거고..
초반에 그렇게 잘 보셨으면 연대는 무조건 가실 수 있어요!! 파이팅
ㄷㄷㄷㄷㄷ....당장에 입결 오를려나요....
사실인거 입증되면 노벨상은 확정인데
그 정도면 진짜 미친듯이 오르겠죠.
최소한 연대 갈려던 애들은 다 고대 지원할듯
올해 안에 결과 나와요?최소 6개월은 걸린다고 누가 말하는걸 봐서용.
그른가용 제가 아는 대학원다니는 형이 올해 안에 될거같다고 얘기해서..
글쿤용
헉 그 분야는 물리쪽인데도 문과도 입결 같이 오를까요..??
한국 최초 노오벨상
-> 솔직히 제가 문과라도 연대보다는 고대 선택했을듯..
초전도 거짓이라고 드러나면 고대 입결도 떨어질거라 고대도 오실 수 있습니다!! 끝까지 화이팅!!
ㅋㅋㅋㅠㅜㅜㅜ 일단 끝까지 후회없게 달려보겠습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나서 저도 고대에 갈 수 있다먼 좋겠네요…!
위에 연뱃분 고뱃분 말씀 되게 재치있게 하시네요!글쓴이분 파이팅!
1등급 찍어봤다는건 신기루가 아니라 그만큼 다시 찍을 수 있는 능력이 확실히 있는거임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 고고
이악물고 버텨보세요 수험생활 끝에 뭐가 있을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라... 1등급 무조건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달콤한 말은 못 해드려도 계속 나아갔을 때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는 정도 얘기는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안탑깝지만 그게 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