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용 [1227239] · MS 2023 · 쪽지

2023-07-25 13:15:23
조회수 7,260

5 - 2 이감 국어 보신분 제발도와주세요… (70점대 국어장애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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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3번선지 -

원래는 공부하다가 실패, 현재는 대부호에 나라까지 있으니 형편은 나아졌고,

 만냥을 십만냥으로 갚는 것 자체가 감사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 


4번선지 -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 : 존경심을 유발햤다고 하는데, 존경심이 들어난 부분이 있는가? 

답지에는 절을 해서 존경이라고 하는데, 허 생원은 사대부이고, 변씨는 상인 계급인데, 절을 한 것을 존경심의 표시라고 할 수 있나 생각해서 아니라고 생각.



25번.


내가 고른 - 5번

무릎을 꿇거나, 엎드렸다는 내용이 없음 (본문에 네발 걸음이라고 했는데, 이를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고 보기엔 힘들다고 판단)


답 : 3번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 : 병풍에 숨은 것 자체가, 다른 인물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관객석을 등진채로 있어

도 충분히 코털을 뽑는 상황은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시늉만으로도 나타낼 수 있으니)



30번


내가고른답 - 5번

새가 울고 갔는데, 이름도 못 불러본 새가 울고 가는 건 또 뭐야? 라고 해석하여, 안타까움의 정서가 아니라고 판단.


답 : 4번

3연에서 새의 반복적인 행위가 들어났고, 4연에서 울고나서 그냥 가버렸다. - 충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고 판단.




답지를 봐도 납득이 안가고, 문학을 푸는데 35분 가까이 소요됬습니다. 다른 것들도 많이 틀렸지만, 위 3문제는 몇번을 봐도 납득이 안갑니다. 


제 문제가 뭔지, 또 어떻게 푸는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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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심히살게요오 · 930640 · 23/07/25 14:36 · MS 2019

    일단 사설 문학 선지들은 간혹 억지스러운게 있어서 이해안되는건 그냥 역시 사설이구나 하고 넘기는게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너무 고민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사설 문학은 오답을 지우는 것보단 정답을 찾는거에 집중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게 맞다는건 아니고 제가 생각한 걸 말씀드리자면(틀릴 수도 있어요!!)

    22번에 3번은 감사를 표한건 맞는데 '자신의 형편이 나아진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애초에 형편이 어려워서 돈을 빌린 것인지는 알 수 없고,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구제하려고 빌린게 아닐까 생각했구요
    4번은 군도들, 변씨 모두 똑같이 대경해서 절했으니 그냥 어 놀라움과 존경심, 그렇겠네 라고 생각하고 답으로 바로 체크했어요
    너무 꼼꼼하게 생각하려 하지마시고 피램에서 얘기하는 '허용 가능성' 측면에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럴 수 있겠네~ 수준으로 허용 가능하면 맞는거고, 무슨 근거를 들어도 절대 허용 불가능하면 틀린거에요
    예를 들면, 대경해서 절을 한거면 어쨌든 긍정적인건데 (굳이 긍정,부정을 따지자면) 선지에서 '돈이 많은 허생에 대한 열등감, 분노 등을 나타낸다' 이런식이었으면 어떻게 봐도 허용 불가능하잖아요 근데 놀라움, 존경심, 부러움, 등등은 충분히 허용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5번에 5번도 웅크리고 있다가 네발걸음으로 맴돌면, 뭐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기었나보네, 그렇겠네 이렇게 충분히 '허용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무릎을 안꿇고 네발로 걸을 수도 있지만 무릎을 꿇을 수도 있잖아요? 네발걸음이라는데 '두발로 뛰어다녔다' 처럼 완전 허용 불가능한게 아니니까요
    또 3번은 저도 순간 고민했는데 본문에 분명 '~살며시 병풍을 걷는다. 그런 줄도 모르고 ""안심하고"" 병풍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코털을 뽑느라 여념이 없는 허생원' 이라고 너무 명시적으로 나와있어서 3번을 체크했어요
    '병풍에 숨은 것 자체'는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선지에서 언급한 '병풍을 걷을 때' 순간 만큼은 본문에서처럼 병풍이 걷히는 줄도 모르고 안심하고 있으니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 열심히살게요오 · 930640 · 23/07/25 14:36 · MS 2019

    30번은 그냥 시 분위기 자체가 슬퍼요 울고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구
    28번의 4번 선지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이 새는 화자의 슬픈 감정이 이입된 대상이잖아요 그러니 30번에 5번 선지에서 새가 울고 간다...는 건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는 거라고 볼 수 있는거에요 그리고 애초에 문학 작품에서 새, 동물 등이 '운다'고 표현하는건 대부분 슬픈 감정을 이입했다고 보잖아요? 그래서 5번은 충분히 허용 가능하다 보고
    4번은 '와서 운다'는 문장을 반복했을 뿐 대상인 새의 행동을 반복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와서 우는게 반복이면 와서 울었다가 다시 저 멀리 갔다가 다시 와야하는데.. 또 바로 윗부분에 '작은새, 가슴이 붉은 새' 이렇게 새를 두번 반복한걸로 봐선 '와서 운다'는 새의 행위를 반복했다기보단 그냥 문장 반복인게 맞는거 같구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화자의 감정은 슬픔,그리움,안타까움 등인데 갑자기 혼란스러운 감정..? 허용가능성으로 따지면 슬퍼서 혼란스러운 걸 수도 있나... 이건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도 4번으로 고르긴 했지만 확신은 없었어요ㅋㅋ

  • 나나밤 · 1174731 · 23/07/25 15:02 · MS 2022

    이분 판단이 다 정확합니당

  • 아재용 · 1227239 · 23/07/25 15:13 · MS 2023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재용 · 1227239 · 23/07/25 15:13 · MS 2023

    와 감사합니다 ㅜ 허용가능성이라… 생각하면서 풀어야겠네요… 그러니까 답은 근거를 가지고 ‘절대 허용될 수 없는’ 것을 골라야 하는거군요.. 좀 납득이 갔습니다. 답지도 이정도로 나오면 좋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