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 지문 질문 이원준 선생님과 의견 갈려요(살짝 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865908
6번 질문입니다. 학생하고 의견을 주고받던 중에 이원준 선생님의 견해와 제 생각이 상충하여 질문드립니다.
이원준 선생님의 견해는 세잔의 작품이 정형성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정형이 없다고 풀어야 하십니다.
제 생각은 결국 비정형성에 대한 체험으로 한정된 아도르노의 견해가, 비판 모델 중 전제를 비판하는 것은 안될테니(글쓴이의 아도르노에 대한 비판점은 비정형“만”강조된다는 것이니 비정형이 없다는건 오히려 한정성을 높일테니까요) 보충도식을 이용해 정형성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글쓴이의 견해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면 ㄱ의 이유는 비정형이 아닌 정형성을 논점으로 삼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하지 않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검증 30분 전
-
오동통통한 새우가 잔뜩 들어간
-
추억의 노래 5
-
사문망했나요 0
요즘보면 거의 문과 원주민들이 학살당하게 생긴 거 같은데 과탐 하위권 유입에 비해서...
-
고양이 핥고싶다 4
츄릅
-
멘토 멘티 프로그램 메세지 못봐서 오티 못갔는데 솔직히 메세지를 요즘 누가좀 개억울
-
그냥 피지컬 키우기 용으로
-
https://orbi.kr/00035154001/ 뉴런 회독하기 내가 지금 사탐...
-
세상에 이런일이
-
D-218 1
영어단어 day 15 (600단어)복습 수특단어 13강 국어 내신 수특범위...
-
수액 안 맞으면 뒤질 거 같음
-
2025년 발매 왜 내 전역보다 빠르냐...
-
젭알
-
ㅇㄱㅈㅉㅇㅇ?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개노답 삼형제"와! 개노답...
-
부엉이 왜 갔냐 1
모의고사 올린다매 뭐지
-
이게 무슨 일이야
-
헐...
-
몇몇 옯비언들에게 덕코줌 오르비가 뭐랄까 점점 이상할정도로 작년 제가 처음 봤던...
-
얼버기 1
어제 피곤했나 일찍 깼어요
-
흠.. 3
https://orbi.kr/00072658997 위 링크에서 (A가...
-
오늘은 지각안함 2
흐흐
-
아놀드 때문에 개지랄 떠는 새끼들 때문에 어느 흰팀 혐오 존나 마려웠었는데 한대도...
-
누가 갔나 했네 1
현생에선 자존감 좀 키우고 잘 살아라
-
챔스무관 빅클럽 GOAT
-
[속보] 한양대 실험실서 황산 폭발… 학생 1명 얼굴 화상·3명 경상 2
대학 실험실에서 황산 폭발로 불이 나 실험 중이던 학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
덕코인 주세요 0
주시면 제가 이쁨을 드립니다
-
좀 발상적이게 푸는 사람 없나요
-
김기현 커넥션 0
드릴보다 많이 쉽나..? 풀어보려 했는데 미적도 없는거 같고 난이도도 쉽다는 말이 많네..
-
이건 진짜임
-
사계설 까지만 나가고 시민불복종 안나가네 시불도 하고 끝내주지 시불
-
ㅇㅇ 몇백억은 아니어도 돈좀모아둠
-
얼버기 1
부지런행
-
와 라이스... 0
개미쳤네... 프리킥 멀티골...
-
한무 질문해버릴꺼임
-
종강안하나 0
할때됐는데
-
부엉이님 갔네 1
별일은 없었다니 다행이고 슬슬 반수 시동 거시려나 근데 왜 실검엔 부엉이 말고 다른분이 계시죠
-
집단행동이 이루어지는 양상에 대한 올슨의 주장 - 수특 독서 실전편 제1회 8~11번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아우 졸려 0
-
서킷 30번 있는 회차도 있고 없는 회차도 있던데 왜 그런거에요? 1
강대 다니시는 분 있으면 답변좀..
-
15주차 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려서 미쳐버릴것 같던데요 19문제 푸는데 3시간...
-
늦잠 잤네 1
아이고
-
비록 나와 보험금이 동일한 개체는 아니지만 나와 다른 개체들 사이에 비해 더 강한...
-
아 잘래 1
졸려
-
뻘글 2
뻘글
-
몸살...
-
옆동네에 근데 이미 게시글 있는데
'비정형성-정형성'이라는 이항대립의 도식을 먼저 상정한 후, 그 도식에 지문의 내용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다보니까 오히려 정확한 독해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세잔의 작품 그 자체가 '비정형적'인지 '정형적'인지는 지문에서 전혀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나)의 글쓴이가 아도르노를 비판하는 핵심은, 아도르노는 예술이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비정형적으로 재현한 경우에만 한정하여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아도르노가 획정하는 예술의 범위는 매우 좁으며 그 개념적 범주에 '예술가의 주관을 재현한 작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나)가 제시한 비판의 핵심입니다. 세잔의 작품은 '사회의 본질과 유리된 아름다운 가상을 표현한 것', 즉 현대 사회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단시 '예술가의 주관적 인상을 표현한 미메시스'인 사례로 제시된 것입니다. 억지로 도식에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 쓰여 있는 문자 그대로 읽어 주시면 6번 문제의 답이 5번이라는 것이 매우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
제가 글을 오해하시게 쓴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이 제가 의미하고자 한 부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세잔의 작품의 정형성에 관한 논의는 제가 아닌 이원준 선생님의 풀이였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면 제가 옳게 풀었단 말씀이시지요?
네, 만약 말씀해주신 부분이 사실이라면 이원준 강사님의 풀이보다 NoeulS2님의 풀이가 훨씬 더 정확합니다.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