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대 관련 글보고 개빡쳐서 쓴 몇가지 생각나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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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다보니 길어져서 그냥 여기다 올림
솔직히 나도 중딩때까진 의대를 딱 '이과 1등 학과' 그정도로만 취급하고 있었음
근데 아는 사람이 인하대 의대 떨어지고 연대 치대 붙는거 보고 ㄹㅇ 충격먹고 뇌 교체함
의대까진 아니어도 교과로 약대까진 넣어볼만한 수준이라 메디컬 희망자라고 주위에 말하고 다니긴 했음
메디컬 지망생+지방 일반고생으로서 겪었던 개 어이없는 일들 몇 개 써보면
1. 사촌이 다니는 학교는 지방 개씹 ㅈ반고라 전교생 많은데 내신 1이 모고 3임
사촌은 1점대 후반이고 본인도 자기 학교 글렀다는 거 알고 1점대인데 미대준비함 (좋아서가 아니라 진짜 먹고살려고임) 그런 사촌이 말하길 본인학교 1점대(심지어 2점대도) 싹다 의대준비한다고 함
걔네가 못가는 걸 떠나서 그걸 갖다가 사촌한테 미대 준비한다고 ㅈㄴ무시하고 드라마나 쳐보면서 병원 차릴 생각한다고 함 진짜 지거국 교대도 못가는 ㅅㄲ들이 헛된 망상하는 거 보는게 오히려 즐겁다고 함 얼마나 절망할지
근데 내가 봤을 때는 지들 미래에 딱히 관심도 없는 듯
---------> 요즘 일부 ㅈ반고(중에서도 하위) 상태
2. (참고로 제 학교는 지방 ㅈ반 갓반 사이 -> 어쨌든 일반고) 고1때 내신 2점중반이 의대간다고 함
일단 귀엽게 봐줬음 근데 나중에 선생님이 걔한테 의대 못간다고 팩폭날림(근데 자세한 설명은 안한듯)
그랬더니 걔가 울먹이며 하는 말: "나 충남대 의대라도 갈 거야!!"
고1때 들은 말중 제일 웃겼다
3. 어떤 유아교육과 희망하는 애가 어떤 대학입결보고 (아직도 뭔지 궁금함) 의대랑 유아교육 입결 내신등급이 같다고 말함 그러면서 자기 이렇게 어려운 학과 준비한다고 떠들고 다님
아마 의대 학종이랑 유아교육 교과 비교한거 같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딴 입결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음
진짜 주둥아리 뽑고 싶었음
4. (이건 아마 지방일반고 메디컬 지망이면 어느정도 공감하실듯) 항상 친구들이 꿈이 뭐냐고 했을 때 지방 약대 어느 대학이든 상관없으니까 가고싶다고 말하면 다 너는 서울대 or SKY 가야지~ 이럼
하 C 지금 바라는 건 그ㅅㄲ들 대학가서 연락만 안했으면 좋겠음
이 외에도 웃긴거 많음. 그래 메디컬 파는 내가 죄다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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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가 아니고 먹고살려는데 대체 왜 미대를
메디컬 -> 못감, 주변대학 교대&사범대 -> 임용 0명, 공대 -> 수학못함
그렇다고 국어국문가서 작가될 수도 없음
그림에 원래 재능 있어서 애니, 동양화 말고 적당한 인테리어 회사 정도 들어갈 만한 디자인 노리고 있음..
시골인데 갓반이라 그런지
서울대 버리고 지방대 의대 버린다
아니다 그래도 설공 설수리는 낭만이다
설철학 간지난다(?)
막 이런 논쟁도 하던데... ㅋㅋㅋㅋ
물론 여긴 수시 망해 버렸어요
예전에 생기부 자소서 엄청 잘 쓴 2.6이 간 의대 특별한 활동 없이 안정적으로 거려면 1.6 돼야 하는 듯요 ㅠㅠ
모르면서 얘기하는 애들 보면 좀 화나긴 하는데
그래도 여긴 그런 건 거의 없어서...
6월에 소동우로 오르비 난리났을 때도 자습 중인데 1시간 지나니까 애들 다 알던데 ㅋㅋㅋㅋ
근데 사실 그냥 저희 학교가 그냥 대입에 관심없을수도..ㅋㅋ
전사고는 전사고대로 노력해서 정시로 가고, 일반고는 일반고대로 내신 챙기고..
모든 학교든 장단점은 있고 장점을 써먹는 게 제일 중요한 듯요
아직 수능도 안쳐봐서 이런말하긴 좀 그래도 결국 피토하며 노력한 사람은 결국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든 뽑아가더라고요..
진짜 열심히 하는데 노는 애들보다 성적 안 나오면 억울해서 죽어버릴 것 같은데 결국은 성과는 고통에 비례하는 듯
어렸을 때 얻어맞으며 머리에서 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전 진짜 제가 한 만큼만 나오는 것 같아요. 문제는 그렇게 해도 꿈이 없다는 거... 진심으로 좋아서 하는 게 과연 돈이랑 비교가 될 지도 모르겠고. 설철학 선배가 강연하는거 들었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모두가 각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인 듯
결론은 ㅈ망해라 대한민국 교육
3은 중앙대 아닐까요?
중앙의 학종 등급이랑 유교과 등급 비교한거면 ㄹㅇ 말 될법도 한데 ㅋㅋㅋㅋㅋ 자사고애들 2점대도 붙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