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학생이 바라본 수능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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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임.
** 컴으로 보길 추천.
전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국제학교를 준비하고자 회화와 작문 수업을 주로 들었습니다. 물론 독해 수업도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어찌저찌 국제학교를 합격해서 쭉 다니게 된 케이스인데 국제학교에 다니면 아무래도 교과서도 영어로 쓰여 있고 선생님도 외국인이니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느 국제학교 학생과 다름없이 SAT와 토플을 공부하면서 든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말 수능 영어가 시험으로 부적절할까?’라는 의문 말이죠. 흔히들 수능 영어를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도 이해할 수 없는 괴랄하게 복잡한 문장을 내는 시험’ 혹은 ‘간단한 문장을 관계대명사나 접속사로 쓸데없이 길게 늘려 겉멋만 잔뜩 들어간 문장이 넘치는 불필요한 시험’이라며 비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로 SAT와 토플 지문을 보긴 했지만 수능 영어 지문도 심심풀이로 읽고 여전히 일반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교류를 하면서 그 친구들의 영어 문제를 종종 풀어주곤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복잡하다거나' 혹은 소위 말하는 ‘wordy(불필요하게 말이 많음)’하다고 여긴 적이 많진 않습니다. 내신틱한 지문은 좀 억지로 부자연스럽게 길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있지만 적어도 모의고사나 수능 영어 지문에서는 저는 그 ‘문장의 괴랄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SAT의 지문 역시 꼬아서 낸 문장이 있고, 웬만한 모국인도 모르는 고난도 어휘를 써 그 단어의 뜻을 모르면 이해를 할 수 없는 문장이 있으며, 문학 쪽에선 걍 ㅈㄴ 애매한 비유적 표현이 넘쳐납니다. 어째서 수능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능은 SAT를 모방한 시험이에요.
물론 악명 높은 11수능 지문처럼 ㅈㄴ 꼬아서 낸 문제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절평이 도입된 수능 영어는 그닥 난해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국남자에서 찍은 수능 영어 관련 컨텐츠를 보고 든 생각은
1) 상평 시절 수능 지문이라 지탄을 받을 만한 좀 과한 지문이 있었을 거고
2) 원어민들이라고 다들 텍스트 독해 그리고 문제 풀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논문에 준하는 academic한 즉 학술적인 글을 접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오답률이 높은 수능 영어 지문을 원어민이라고 쉽게 푸는 것이 오히려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원어민'이라는 이름만 보고 ‘원어민이 못 푸는 문제 = 실제로 쓰이지 않는 문장을 내는 문제'라는 사고방식을 거치는 것은 위험합니다. 생활 영어와 학술 영어는 엄연히 다른 분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 또는 논문에서 직접 표현을 발췌하는데 본토에서 쓰지도 않는 문장들을 낸다고 까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교사를 데리고 문제를 풀게 한 영상이 있더군요. 그분들의 지적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 고급 어휘를 쓴다거나 추상적으로 글을 쓴다거나 하는 게 약간 제2외국인에게는 너무하지 않냐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논문이나 전문 서적급의 글을 읽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교사나 교수 말고 걍 아무 미국인 데려와서 앉혀 놓고 문제를 풀라고 하는 영상들이 많은데 미국은 문맹률이 상당히 높은 나라입니다. 영어 신문 제대로 못 읽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과연 그들에게 대학에서 쓰는 원서를 읽어 보라고 하면 제대로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논문의 수준은 높습니다. 논문에 준하는 혹은 그에 살짝 못 미치더라도 학술적인 글의 수준은 높습니다. AP language 등 문과 과목 시험을 원어민이라고 다 잘 보는 게 아니고 SAT나 ACT를 원어민이라고 다 잘 보는 게 아닙니다. 토익이라면 모르겠지만 AP, 토플, SAT, 수능 등의 시험의 목적은 일상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영어로 된 학술적인 텍스트를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게 목적입니다(물론 AP는 작문도 평가하지만).
또 흔히들 수능을 비판할 때 가져 오는 영상은 타일러가 나온 문제적 남자입니다. 그래요 물론 타일러도 원어민 중 엘리트입니다. 대학 나왔고 당연히 논문 수준의 글도 접했을 거고 말입니다. 이건 나무위키의 이 문단에 잘 나와 있습니다. 평가원이 논문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원작자의 의도와는 다른 내용의 본문이 만들어졌지만 그 바뀐 문장을 보고 문제를 풀 때 지문 내에서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존재하진 않습니다. 수능 영어든 다른 영어 시험이든 철저히 논리만 따라가면 문제가 없습니다. 글의 요지가 어떤 건지, 정보끼리 서로 충돌되는지, 등 논리 관계를 토대로 글을 이해한다면 문제를 푸는 데 이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고 타일러만 무지성으로 맞는다고 하는데 사실 타일러가 딴지를 건 부분은 “Whitman’s poet”입니다. 이 표현이 어색하다고 자기 마음대로 “Whitman’s poetry”라고 바꿨는데 원문인 <Walt Whitman and the Culture of American Celebrity>에는 “Whitman’s poet”이란 표현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타일러는 시카고 대학을 나온 엘리트 원어민이니까 무조건 맞아!”라고들 하지만 타일러는 영문학 교수가 직접 쓴 표현에 태클을 건 것입니다. 이건 엄연히 타일러의 잘못입니다. 방송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타일러를 야리돌림하는 식으로 보였을 순 있지만 방송 태도 배제하고 지문의 논리만 보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ㄴhttps://academic.oup.com/yale-scholarship-online/book/22558/chapter-abstract/182889838?redirectedFrom=fulltext
“Whitman’s poet”이란 표현 보이시죠? 타일러가 자의적으로 이상하다고 표현 바꾼 것이니 저 영상으로 수능 영어 까지 마시길.
여기서 또 하고 싶은 말은 교수들은 원어민이 보기에도 약간 모호한 문장을 쓴다는 것입니다. 교수들은 뭐랄까 대중적으로 쉽게 이해되도록 문장을 쓴다기보다 약간 복잡하게 씁니다. 애초에 학술적인 글이 쉽게 나오길 기대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오답률이 높은 수능 영어 지문과 어렵다고 평가되는 SAT 지문 몇 개를 뽑아 왔습니다. 한번 여러분이 직접 비교해 보세요.
23 수능(오답률 83%); 정답 5
22 수능(오답률 75.1%); 정답 5
22 수능(오답률 71.3%); 정답 2
22 9평(오답률 77.6%); 정답 5
21 수능 34번(오답률 69%); 정답 2
20 수능(오답률 71.1%); 정답 2
이번엔 SAT 지문입니다. SAT는 올해부터 디지털화되어 컴퓨터로 치러졌습니다. 디지털화 이전을 흔히 Paper SAT, 디지털화 이후를 디지털 SAT라고 부릅니다. 원래 역사 지문이 난도가 높았는데 디지털 SAT에선 역사 지문이 제외됐습니다. Paper SAT랑 디지털 SAT 문제 몇 개 갖고 왔습니다.
ㄴ Paper SAT Practice Test 3 Writing and Language(Collegeboard)
3번: C, 4번: C
ㄴ Paper SAT Practice Test 5 Writing and Language(Collegeboard)
30번: A, 31번: C, 32번: D
ㄴ 2019 3월 SAT
순서대로 A, D, C, B, A, C
ㄴ 2022 10월 SAT
B, C, A, C, B
ㄴ Paper SAT Practice Test 3(Collegeboard)
B, C, C, D
ㄴ Khan Academy History Level 4
SAT는 디지털화 이전에 이렇게 통으로 발췌해서 문제를 내곤 했는데 이젠 그런 게 사라졌습니다. 발췌해도 짧게 짧게 냅니다. 걍 아무거나 갖고 왔습니다.
Digital SAT practice 1(Collegeboard): C
Digital SAT practice 3(Collegeboard): D
Digital SAT practice 3(Collegeboard): B
Digital SAT Practice 4(Collegeboard): C
Digital SAT Practice 4(Collegeboard): D
Digital SAT Practice 2(Collegeboard): C
확실히 디지털 SAT는 지문의 길이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수능 영어 지문과 SAT 지문을 보고 “수능 영어는 너무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문장 구조가 복잡해!”라는 반응이 나오셨나요? 정말 수능 영어 지문의 문장 구조가 정말 외국인이 보면 경악할 만큼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나요? SAT 잘만 푸는 미국인들이 수능 영어 지문을 보고 놀라 자빠질까요? 시험인데도 왜 이렇게 쓸데없이 문장이 과하게 길고 어려워 ㅠㅠ ㅇㅈㄹ 할까요? 아닐 겁니다. 그렇게 안 복잡해요. 원어민이 안 쓰는 표현을 넣는 것도 아니고요. 수능 영어를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과하게 매끄럽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원문에서 단어만 살짝 바꾸는 거라 실제 원어민이 쓰는 단락을 그대로 갖고 오는 거고요. 문장의 구조도 복잡하지 않고 그 문장 간의 연결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비원어민이 단어를 바꾸는 거라 원문의 본래 의미를 약간 훼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지문에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생기냐 그건 아니거든요.
다만 제가 그렇게 영어는 잘하는 게 아닙니다. 국제학교에서도 외국 살다 온 애들보다 발음도 안 좋고 글도 걔네들보다는 덜 자연스럽게 씁니다. 그래도 내신은 잘 나오지만 내신만 잘 나오는 거지 객관적으로 영어라는 언어를 막 엄청 잘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 6월 SAT에서 1480(영어 700/800 + 수학780/800)점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첫 SAT니 그렇다 쳐도 난도가 내려간 디지털 SAT 점수에서 1480은 아쉬운 점수이기에 자격도 없는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게 맞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이런 글을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수능 영어에서 1등급을 맞는다면 NY Times나 BCC 같은 영어 기사들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원서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학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영어로 된 ‘비문학' 텍스트에서만큼은 평균 원어민 혹은 그 이상의 독해 능력을 자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션티 님이 나온 쇼츠 영상에도 나온 말인데 academic한 글은 엄연히 그 성격이 다릅니다. 원어민과 대화가 안 된다고 수능이 실용성이 없다고 하는 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수능 영어의 목적은 독해이지, 회화가 아닙니다. 수능 영어는 빠보다 까가 많긴 하지만 그중 까는 일부 맞는 말이 있어도 대부분 논리 따위 없고 어디서 주워 들은 개소리뿐입니다. 수능 영어는 괜찮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가 복잡하거나 아니면 주제가 추상적이어서 문장 몇 개를 놓칠지도 모르지만 앞뒤 문장을 보고 맥락을 대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수능 영어와 비슷한 성격의 시험을 통해 늘릴 수 있습니다. 수능 영어 지문이 꼬일 대로 꼬였다거나 복잡하다거나 하는 등의 얘기는 잘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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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은 뭐랄까 그래도 20세기 중후반에 나온 문학은 읽기가 편한데 프랑켄슈타인이나 모비딕 같은 19세기 소설은 ㅈ같습니다. 시발 진짜 ㅈ같음. 작년 8월에 모비딕 나왔다는데 레딧에서 욕을 ㅈㄴ 처먹은 듯. https://www.reddit.com/r/Sat/comments/wz2smk/the_moby_dick_passage/ 아 근데 모비딕은 걍 원서 첫 문단부터가 ㅈㄴ 헬임. https://en.wikisource.org/wiki/Moby-Dick_(1851)_US_edition/Chapter_1 걍 ㅈ같음. 모비딕이 진짜 어렵구나 이걸 느낌. 영문학이 주변 묘사를 ㅈㄴ 자세히 하는데 수식어구가 너무 많아 갖고 뭐 걍 논문, 기사, 교과서 위주의 읽기를 주로 해 왔던 나한테는 좀 안 맞더라. 그래도 국제학교 다니면서 원서(파리대왕, 로미오와 줄리엣, 변신, 앵무새 죽이기,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등) 꽤 읽어서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 시발 아니던데. 물론 ‘wanting’이 ‘lacking/absent’의 의미다 같은 건 대충 부족하거나 없으니까 want를 쓰겠지 이런 식으로 추론이 되는데 고어는 시발 모르면 이해가 안 가잖아. 현대 영어에서 안 쓰는 단어가 시발 왜 튀어나오는 건데. 1800년대 소설은 죄악임. 모비딕은 걍 읽고 ㅇ0ㅇ 이런 표정 지음. 모비 딕은 걍 읽으라고 만든 소설이 아님. 웬만한 원어민도 어렵다고 하는 책인데 원어민 앉혀 놓고 모비딕 나온 문제 풀어보라 하면 거의 다 GG 칠 듯. 애초에 시험인데 지문이 쉽겠냐고. 우리가 문학이나 비문학 시험 치면 시발 다 이해하고 다 풀 줄 알아야 되냐. 원어민도 똑같지. 시험은 변별을 위한 거니까 어렵게 낼 수밖에 없음.
- 나무위키에서 영어 시험/논쟁/영어 영역의 3.2 문단에서 비판하듯이 과연 정말 괜찮은 논문을 갖고 오느냐는 의문이 약간은 들긴 합니다. 과하게 추상적인 내용이 있긴 해요. 실제로 저런 추상적인 내용의 논문을 역사 쪽이나 과학 쪽에서는 쓰지도 않을 거고요. 저 시간의 흐름 저 논문은 내용이 추상적이긴 한데 일단 문장 구조는 그래도 막 엄청 복잡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사 시간에 과제를 하면 선생님께서 논문을 찾아 보라고 하는데 jsotr나 립젠 같은 데서 찾아서 읽으면 그렇다고 막 수능 영어에 비해 문장이 간결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물론 저 시간의 흐름 저 지문보다는 그래도 약간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전달되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주로 세계사 수업에서 이런 활동을 하니 역사 논문을 자주 보게 되는데 초록 좀 읽고 논문 대충 읽으면서 내용 정리를 했는데 확실히 논문이니까 뭔가 문장은 긴데 깔끔한 그런 느낌이 있긴 합니다. 옛날 논문은 옛날 문학처럼 ㅈ같긴 한데 최근 논문은 되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잘 느껴지긴 함. 아니 근데 그렇다고 SAT에 나온 논문이랑 수능에 나온 논문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느냐 하면 그건 잘 모르겠음. 솔직히 수능에 철학 지문 빼고 과학이나 언어, 역사 지문 위주로 가도 괜찮을 거 같은데. 그래서 수능에서 철학 지문을 굳이 내야 되나 싶긴 합니다.
- 개인적으로 수능 영어의 문제점은 듣기라고 생각합니다. 느려도 너~~~~~~무 느려요. 원어민 쌤 아들딸들 보면 초딩도 이것보단 빨리 말합니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애들 말하는 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수능 듣기는 정말 과하다시피 느려요. 그냥 좀만 빨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점수 따기엔 듣기만큼 좋은 게 없겠지만 과연 학생들의 듣기 능력이 향상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토익은 준비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 토플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플에도 듣기가 있더군요. 학생 대 학생 아니면 학생 대 교수의 대화랑 교수의 강의 이런 구조로 시험을 보는데 외국인 입장에선 평범한 속도입니다. 저도 듣고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고요. 수능 영어 듣기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겠지만요. 듣기는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항목입니다. 그래요 물론 유학 갔다 온 새끼들이 유리한 거 아니냐 교육 격차 더 커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올 수는 있지만 글쎄요. 물론 토플이나 토익만큼의 듣기 속도를 내라는 건 아닙니다. 지금보다는 조금 올려서 적어도 원어민이 실제로 말하는 걸 어느 정도는 알아듣게 하자 이겁니다. 들려야지 말하죠. 리스닝 스킬이 오르면 자연스레 스피킹도 늘게 됩니다. 지금의 수능 영어 듣기는 뭐랄까 정말 학생들의 듣기 능력을 평가한다기보다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주려고 깔아주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걍 제 개인적인 바람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맨날 수능 영어 잘 보면 뭐하냐 스피킹 ㅈ도 안 되고 원어민이랑 대화도 안 되는데 ㅇㅈㄹ 하면서 한국 교육 까는 게 좀 ㅈ같거든요.
- Crackap라고 배런즈나 프린스턴 연습서에 있는 문제 퍼오는 사이트가 있는데 꽤나 유사하게 출제가 되니 아래 링크 보고 제가 처음에 언급한 AP language는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는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www.crackap.com/ap/english-language-and-composition/test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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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으이니 어느 정도의 일반화는 감안해 주시길. 아 그리고 킬러 문항 발표하기 전에 쓴 글이라 이번에 교육청이 발표한 킬러 문항이랑 SAT 지문 비교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그 킬러 문항 리스트가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난도 "Paper SAT>=수능>디지털 SAT>=토플"입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를 듯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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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는 수능 영어에 비해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수능 영어 대부분의 문제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영어지문을 한글지문화 시켰을때 오히려 더 까다롭게 느껴지는거지 그냥 있는 그대로 영어로 받아들이면 의미전달이 그닥 난해하다고 느낀건 기출 통틀어 몇문제 없었던듯.
ㄹㅇ 그거임. 한글로 바꾼 게 더 헷갈림
오 디지털 sat는 첨 알았네요
갠적으로 지문의 까다로움과 난해함은 기존 sat가 훨 심하죠 특히 연설문류. 단어부터가 어렵고 내용도 은근 복잡해서..
수능 영어의 문제점은 문제 그 자체보다도 커리큘럼인 것 같아요 저도 중학교는 국제학교 다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중학교때 문법/간단한 문장 하다가 고등학교 들어와서 모의고사 같은 거 하다보니 영어를 포기한 애들도 많아요
아 ㄹㅇ로 연설문 좀 짜증남. 링컨 연설 원문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This cup of liberty which these, your old masters, hold to your lips," 시벌 hold to your lips 처음에 뭔 소린지 이해 안 갔음.
저도 실용적 영어를 먼저 공부하고 수능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전
수능영어를 편들어줄수밖에 없는게 문제 퀄리티가 sat와 토플을 넘어선 신의 영역에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원어민도 시험 자체 출제방식 이해하면 아마 수능영어에 손을 들어줄겁니다.

ㄹㅇ. 수능 퀄리티가 매우 높죠.sat문제는 아쉬워요. 대학교수들이 마찬가지로 참여하는 걸로 아는데, 제가 일년전에 유튜브로 보기에도 아 수능만큼은 못따라간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고 이 생각이 오늘까지도 아직도 살아있네요. 우리 학생분이 판단하기에 퀄리티는 좀 어때요?
음... SAT의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히 synonym 찾는 문제는 섬세한 단어 표현을 묻는다는 점에서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매하게 해석될 문제는 둘 다 내지 않기도 하고 갖다 쓰는 원문 수준도 높아서 퀄리티가 엄청나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까려면 토익토플쪽을 까는편입니다. 애매모호만 문제들이 많아서요. 애초에 퀄리티를 신경 안쓰는 시험들이라 생각합니다.
ㄹㅇ 예전 소설들은 걍 뭐래는지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