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ito [458304] · MS 2013 · 쪽지

2015-08-10 10:23:59
조회수 4,217

국어 팁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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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수학은 개념이 제일 중요하다고해서 공감과 동시에 비판도 좀 받았습죠. 그런데 저는 아직도 수학은 개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시면 제 예전글 뒤적여보세요.

국어는 정말 실전팁을 알려드리려고합니다.

님들중에 화작에서 종종 실수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거 왜 그런지 알려드림?


화작은 문학 비문학보다 실수로 틀리는 비중이 더 큽니다. 왜냐면... 지문이 짧기 때문이죠! 지문이 짧으니 오히려 비문학글보다 꼼꼼히 읽지 않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 이건 약간 뇌과학적 이유같습니다. 국어 시험은 제일 먼저보는 시험입니다. 사실 이때쯤은 뇌의 시동이 완전히 켜지지 않은 때이기도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실수가 많아지죠.

그래서 저는 문학->비문학->문법->화작 순서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말랑말랑한 문학지문으로 뇌를 워밍업시키는거죠. 지문이 더 길어서 화작보다 더 꼼꼼히 읽게됩니다. 비문학처럼 딱딱하지도 않아서 몸풀기에도 좋구요. 확실히 화작부터 먼저 풀때보다 실수가 줍니다.

그리고 국어영역에도 개념이라는게 있습니다. 문법은 인강같은걸로 한번 정리가 되어있어야하구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개념을 모르면 풀리지 않는 문법 문제도 출제되니까 개념 암기도 필수입니다. 고전문학도 쭉 정리하셔야하구요.(작년에 관동별곡이 인페르노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고전문학 많이 보셔야됨!) 그리고 비문학에도 개념이 있습니다. 저는 국어의기술이랑 국어는 흐른다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의 기술도 사실 책을 써먹는 방법이 따로 있숩니다. 국어의 기술에 나오는 스킬들있죠? 그거 스킬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A는 B가 아니라 C다'라는 단원 기억하시나요? 그게 뭡니까? 그냥 지문 읽다가 그런 문장이 나오면 C부분에 집중해서 읽으라는거죠. 국어의기술을 무슨 국어영역의 마법의 비책, 문제풀이스킬 이런걸로 착각하시는 분 많은데 그런 책이 아닙니다. 지문에 어떤 부분에 정보량이 많은지, 문장의 어느부분에 정보량이 많은지를 가르쳐주는 독해 개념서입니다.

국어는 흐른다도 겁나 좋은책입니다.

여튼 여기까지가 팁이었구요. 작년 히로시마급 국어시험에서 만점은 아니고 그래도 2개만 틀립디다 저렇게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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