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이 되면 아쉬운 의사들이 너무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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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나 이런건 없는데
공황장애로 한창 힘들 때..
같은 정신과를 가도
진정성 있게 봐주는 사람이 다섯중 하나
메이플 npc처럼 그럼 이거 처방 해드릴게요
그럼 검사할게요 띡 끝 인 의사들도 되게 많았고..
어지럽고 토하느라 힘들어 죽겠는 상황에
119타고 와도
급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도
너무 형식적? 절차만 밟고
결국 검사했던것들 멀쩡하게 나와도
그 다음에 진전이 없다
뭔가 어 내 전문 ex)내과 라면
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네 그럼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그냥 딱 여기서 끝인 느낌?
그런 의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나 말고도 환자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건가..싶으면서도
멀쩡하게 관심있고 누구나 느낄만한 진정성을 가지고
봐주는 의사가 존재하는걸 보면
의사를 공부만 잘해서 되는건 맞는걸까..
아니면 공부만 잘하고 다른건 미흡해서
저런 태도라 단정짓는건 오바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모르겠다
의사들 인식 되게 긍정적인 편인데
한번씩 아플 때면 참 답답하고 속상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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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네 그럼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내과 의사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기껏해봐야 다른 과?로 보내주는 게 다일텐데
음..제가 말하는건 그런 같은 결과여도 과정이 다른걸 말했던거에요 예를들면 그런 이상이 없을 때
어떤 한 사람은
“아 검사를 다 해봐도 이상이 없네요 그럼 정신적인거나 귀 이석증 같은것도 의심해볼 수 있거든요??
내과적인 이상은 없으니 이 쪽 진료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라고 말하겠고
어떤 사람은
“내시경 이상 없어요 약 드시면서 지켜볼게요 일단”
하고 마는 케이스가 있구요
전자랑 후자가 극단적으로 예시를 든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대충 저런 비슷한 느낌을 받는단거죠
내과적인 이상이 없을 때 내과 의사에게
뭔갈 더 바라는게 욕심일 수 있는걸 누가 모르겠어요 ㅋㅋ..
그런가 난 내가 죽을만큼 아플때
의사가 ㄹㅇ신이던데
어쩔수없는듯;; 환자에 몰입하면 오판할 가능성이 샹겨서 원래 거리를 둔다고 들었어요..
이게 맞음
그거는 정신과 진료 한번 받아보면서, 또 그렇다는 말을 저또한 들어봐서 당연히 이해해요
근데 진짜 저같이 병원 좀 다닌사람들은 알겠지만
같은 정신과를 가도 오판 이런걸 떠나서
공황장애 의심이 된다. 약을 처음부턴 강한걸 쓰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심리 치료랑 병행~ 이런식으로 말하는거랑
공황장애 약 처방 해 드릴게요.
가 절대 환자에게 같이 와닿지 않거든요
말장난 같은데 환자입장에선
하늘과 땅 차이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전
이런 말하면 일부 의대생들 욕하러 오지않음?
뭐 그럴수도 있겠죠..?
이걸왜욕함.. 걍 개인적인 의견아닌가요
근데 간혹 그럼 의사가 뭘 해줘야함 ㅋㅋㅋ
항상 사명감 갖고 항상 따뜻하게 말해줘야함?
검사해서 이상없는데
의사가 신임?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사실 환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일일이 신경써주지 못할 때도 많기도 하고...
정신과 상담을 할 때도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감정적으로 이입해주고 진심어린 상담을 해 주면 좋겠지만, '역전이'라고 의사가 환자에게 주관적으로 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오히려 치료과정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환자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 수도 있다 보니 참 어려운 문제긴 해요.
그리고 "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요 부분도 진짜 응급실에서 많이 겪어봤었던 부분인데, 정말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 말고는 줄 수 있는 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응급실이라면 말그대로 응급으로 쓸 수 있는 한두가지 약밖에 없기도 하고요. 수액은 소금물이라 효과 없고.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다른 응급한 환자가 많다면 더더욱 손이 가기가 힘들고요. 물론 선생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저희가 신경쓰지 못하는 상황도 있지만 어느정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사실 제가 입원 했는데도 처음에 장염이라고,
점점 괜찮아질거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4일째 전혀 차도가 없어
6달전에 내시경 다 했는데도 또 해보자 하셔서 결국 하고는 이상이 없는데, 별 다른 말씀도 없으시길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싶다니 퇴원하고 알아서 가셔야 한다 그냥 이게 끝이길래 참 힘든 상황이여서 토로 했던건데…
에피머님께서 말씀하시는게 어떤 말인진 이해했습니다 정말 해줄 수 있는게 없기도 하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