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이 되면 아쉬운 의사들이 너무 많이 보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609957
우울증이나 이런건 없는데
공황장애로 한창 힘들 때..
같은 정신과를 가도
진정성 있게 봐주는 사람이 다섯중 하나
메이플 npc처럼 그럼 이거 처방 해드릴게요
그럼 검사할게요 띡 끝 인 의사들도 되게 많았고..
어지럽고 토하느라 힘들어 죽겠는 상황에
119타고 와도
급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도
너무 형식적? 절차만 밟고
결국 검사했던것들 멀쩡하게 나와도
그 다음에 진전이 없다
뭔가 어 내 전문 ex)내과 라면
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네 그럼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그냥 딱 여기서 끝인 느낌?
그런 의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나 말고도 환자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건가..싶으면서도
멀쩡하게 관심있고 누구나 느낄만한 진정성을 가지고
봐주는 의사가 존재하는걸 보면
의사를 공부만 잘해서 되는건 맞는걸까..
아니면 공부만 잘하고 다른건 미흡해서
저런 태도라 단정짓는건 오바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모르겠다
의사들 인식 되게 긍정적인 편인데
한번씩 아플 때면 참 답답하고 속상할 때가 많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탈릅까진 아닌 휴릅 정도 되거나 맞다해도 재릅의 가능성이 열려는 있는 케이스 :...
-
맞팔구 1
저도 해보고 싶엇어요
-
공통 1522 미적 282930 이렇게틀렷는데 뭐해야할까요 반수라 지금까지 공통만...
-
내가 맡은 과외생들 이야기 이번주는 내신 시험기간이라 결과가 하나씩 나오는데...
-
고교학점제는진짜
-
계속 쉬는시간에 컵라면 사먹게 되서 요요현상 오니까 그냥 전재산 죄다 저축해두고 무일푼으로 다니는중
-
ㅎㅎ여고 홈베이스 조용히합시다 맨날 님들만 떠듦
-
최근에 든 생각 0
22개정부터는 국어 비문학에서 고삐 풀려도 문제 없지 않을까요. 물리 화학 내도...
-
고전시가>고전문학>>>>>현대시>현대소설 고전 위주로 봐둬야함?
-
를 찾고싶은 밤이에요>_<
-
좌표 쓰기 싫어 6
강요하지마
-
사실 시험 끝나고 팔기로 했어서 지금 팔면 대가리 깨짐 ㅋㅋ
-
진짜 한 3개월째 점수가 그대로인데 계속 틀리는 유형만 틀림 어법 빈순삽
-
이 감정 진짜 얼마만이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
인체공학적으로 3개여야 하는 거 아님? 나와야 하는 게 3개인데 구멍이 2개라니 너무 비과학적임
-
방금 안 ㅋㅋ
-
갗은건 없음 일단 친해지면 서로 웬만한건 다 이해하게됨
-
법면 방귀와 법선 방귀는 수직임
-
어떻게 하루 종일 수학실모 풀었을까
-
쿨거 20
-
날 더워져서 0
이제는 운동 갈 때 반바지 입고 가야지 라커룸 안 들려도 되니까 너무 좋다..
-
허들링 공통 정규 지금 대기걸려고하는데 내신휴강 끝나고 바로 수업...
-
의무시간까지 공부끝 오늘한거 생윤 기출 2시간 사문 기출 2시간 언매 문풀 3시간...
-
최애짤임 분탕 goat 4팀
-
솔직히 남들이 다 하니깐 하는거지 이해가 안됨
-
새기분 3주차하고있는데 하면 할수록 문학에서 내가 뭘 배우고있지? 라는 생각이...
-
6평전에 풀 모고 알아보다가 앱스키마랑 6 9평 모고 같이 팔던데 걍 이매진같은거...
-
유카타 입은 결이와 불꽃축제 데이트
-
안 간니다 + _+ 내일은 엄마랑 놀러가기러 헷어여…바람쐬러… 내일은 8시까지 쭉...
-
흠 10
머리를 짧게 잘라야게씀 다시 한번 남성으로 거듭나겠따
-
학생입장에서 써보려고함 참고로 나 국영수 과외 다 받아보고 실?패도 많이했음 여기서...
-
너무 낭비인가 해볼만 한건가
-
Ebs식 풀이 지향 이미지,김범준,정병호중에서요
-
N축 어케씀 2
난 이때까지 합성함수 미분하고 극점 후보군만 증감표 조그만하게 그려서 풀었음… 걍...
-
반박이 불가한 대명제임
-
기출 다맞네 ㅋㅋㅋㅋㅋㅋㅋ
-
3등급 이하와 시간관리 중상위권을 위해 주제파악 유형 1분 안에 쌈뽕하게 푸는 법을...
-
미적에서는 언제썻는지도 가물가물함
-
멘탈계속나감국어 1
사설모고랑 평가원은 대체 왜 점수차가 30-40점이나 나는지 모르겠고 화작은...
-
중간 9일 1
형이야
-
N축은 신이다 속함수 겉함수 미분해서 대강 개형만 알수 있으면 엥간치 어려운것도 다...
-
내 인기 어카지 하..
-
*저희땐 5등급제긴 한데 편의상 9등급제로 표기하겠습니다. 국어 1, 한국사 1,...
-
내가 여기서 뭘 더 풀어도 소용이 있을까… 181130(나형)이랑 수특 레벨 3...
-
[허수의 기출 후기] 2016학년도 6,9,11(미완) 2
다시 푸는 것+ 시간제한 X 라서 실제 실력 아님 뇌피셜입니다. 틀릴 가능성이...
-
뭐라 답해야함 걍 솔직히 답해도 됨??
-
분배윤리 풀고왔어요 ㅎㅎ
-
감기약 때문인듯
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네 그럼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내과 의사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기껏해봐야 다른 과?로 보내주는 게 다일텐데
음..제가 말하는건 그런 같은 결과여도 과정이 다른걸 말했던거에요 예를들면 그런 이상이 없을 때
어떤 한 사람은
“아 검사를 다 해봐도 이상이 없네요 그럼 정신적인거나 귀 이석증 같은것도 의심해볼 수 있거든요??
내과적인 이상은 없으니 이 쪽 진료 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라고 말하겠고
어떤 사람은
“내시경 이상 없어요 약 드시면서 지켜볼게요 일단”
하고 마는 케이스가 있구요
전자랑 후자가 극단적으로 예시를 든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대충 저런 비슷한 느낌을 받는단거죠
내과적인 이상이 없을 때 내과 의사에게
뭔갈 더 바라는게 욕심일 수 있는걸 누가 모르겠어요 ㅋㅋ..
그런가 난 내가 죽을만큼 아플때
의사가 ㄹㅇ신이던데
어쩔수없는듯;; 환자에 몰입하면 오판할 가능성이 샹겨서 원래 거리를 둔다고 들었어요..
이게 맞음
그거는 정신과 진료 한번 받아보면서, 또 그렇다는 말을 저또한 들어봐서 당연히 이해해요
근데 진짜 저같이 병원 좀 다닌사람들은 알겠지만
같은 정신과를 가도 오판 이런걸 떠나서
공황장애 의심이 된다. 약을 처음부턴 강한걸 쓰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심리 치료랑 병행~ 이런식으로 말하는거랑
공황장애 약 처방 해 드릴게요.
가 절대 환자에게 같이 와닿지 않거든요
말장난 같은데 환자입장에선
하늘과 땅 차이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전
이런 말하면 일부 의대생들 욕하러 오지않음?
뭐 그럴수도 있겠죠..?
이걸왜욕함.. 걍 개인적인 의견아닌가요
근데 간혹 그럼 의사가 뭘 해줘야함 ㅋㅋㅋ
항상 사명감 갖고 항상 따뜻하게 말해줘야함?
검사해서 이상없는데
의사가 신임?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사실 환자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일일이 신경써주지 못할 때도 많기도 하고...
정신과 상담을 할 때도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감정적으로 이입해주고 진심어린 상담을 해 주면 좋겠지만, '역전이'라고 의사가 환자에게 주관적으로 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오히려 치료과정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환자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 수도 있다 보니 참 어려운 문제긴 해요.
그리고 "내과적인 문제로 볼 수 있는 검사 다 했는데 이상 없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요 부분도 진짜 응급실에서 많이 겪어봤었던 부분인데, 정말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약 말고는 줄 수 있는 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응급실이라면 말그대로 응급으로 쓸 수 있는 한두가지 약밖에 없기도 하고요. 수액은 소금물이라 효과 없고.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다른 응급한 환자가 많다면 더더욱 손이 가기가 힘들고요. 물론 선생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저희가 신경쓰지 못하는 상황도 있지만 어느정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사실 제가 입원 했는데도 처음에 장염이라고,
점점 괜찮아질거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4일째 전혀 차도가 없어
6달전에 내시경 다 했는데도 또 해보자 하셔서 결국 하고는 이상이 없는데, 별 다른 말씀도 없으시길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싶다니 퇴원하고 알아서 가셔야 한다 그냥 이게 끝이길래 참 힘든 상황이여서 토로 했던건데…
에피머님께서 말씀하시는게 어떤 말인진 이해했습니다 정말 해줄 수 있는게 없기도 하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