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황들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3546165
'향기가 은은한 매화가 피었다.'
이 문장의 관형절 '향기가 은은한'에서 생략된 성분을 살린 문장이 '(매화의) 향기가 은은하다.', '(매화가) 향기가 은은하다.' 둘 중 무엇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지(아니면 둘 다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프 보고 온다 0
ㅇ
-
일찍 잘걸 ㅜㅡㅜ
-
4덮은 4덮일뿐이지만 4잘 6잘 수잘 드가자~
-
ㅇㅂㄱ 0
애초에 자지도 않았음
-
골좀넣어봐
-
여기 물리 많이쓰이나요? 로드맵에는 딱히 물리같은거없고 코딩 소프트웨어...
-
그날 해야 하는 공부들이 있는데 다 못 끝냈을 때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생활...
-
전문의 따고도 남을시간 아닌감…
-
D-210 0
영어단어 수특 1~13강 복습 사회문화 일탈이론 복습 관료제,탈관료제 복습 수학...
-
얼버기 4
얼리버드가 벌레를 잡는다
-
자야지 3
-
돌멩이는 신임 4
돌멩이: 수익률 0%정백: 수익률 -9.2% ㅅ ㅣ발
-
윤사 생윤만 봐도 너무 어렵던디 그리고 경우의수 잼병이라 확통은 ㄹㅇ 엄두도...
-
6년동안 읽은책 저거밖에없는데 많이심각한거임?
-
전교권 n수생 대치동 과학고 -> 과탐 1~3등급 다 차지함?
-
다음 주 화수목금 하루 한 과목씩 10시에서 1시 사이에 치는데 오후 5시 취침...
-
공대는 물리가 필수인건 다들 알고 있을거고 쨋든 현역으로 공대를 꼭 가고 싶다면...
-
아무거나 질받 ㄱㄱ
-
얼마를 잃은거지 ㅅㅂ..
-
얼버잠 1
네
-
오르비 안녕히계세요 11
2000모으고오겟습니다 화이팅
-
20일에 혼자 머라도 하고 집와야겠다
-
아직까지 못 자고 있냐..
-
미대입시해서 평소에 미술학원만갔다오고 뻗어서 방학때도 하나도 안하기도했고 고1부터...
-
외국인도 있네
-
좀비 등장
-
자취러 여친생기면 꿀팁 22
가을에 한 11000-12000원이면 흰다리새우 생물로 1키로 사는데 한...
-
작년보다 어려운 시험지 기대하겠습니다
-
8시 기상 도전 2
실패시 오만덕 뿌림
-
스케줄 비워놨으니까 딴데 가지마
-
평범하게 살고싶은 밤인데
-
불면증 아 4
기껏 11시반에 잠들었는데 말짱히 깨는거 뭔데
-
잼얘할 사람 7
흐흐
-
거래대금 순위가 이게 맞냐고 3배 레버리지 3배 곱버스가 1,2등하는건 너무하잖아...
-
오늘1교신데 6
이번학기첫자체휴강각인가
-
왜 아빠가 더 노력하지 않는걸까..
-
[13/15문제] 5번 밀도는 심층으로 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도 숙지 못함...
-
내 꿈은 5
롤드컵 우승임 반농담 반진담임
-
반박시난봉꾼
-
땅울림할게요 8
민족말살정책
-
오늘 일 클래스 1주차 강의 듣고있는데 "이정도는 다 되잖아" "당연히 이거지"...
-
올해 두 번째로 덮치는거에요?
-
지금은 요리가 취미인 의사가 되고싶어
-
B의 Ep랑 Ek랑 비율 관계가 10대 2고, B와 A 질량비 2대 3이니까 A...
-
1) 코구선수 2) 자택경비원
-
28예비 18번 같은거는 f-x가 g-x로 나누어떨어지는걸 눈치까라는말인데 그럼...
-
감기인가 코로나인가 구분이 안 가네 학원 일 할 땐 마스크 끼긴 했는데 아 설마
관계관형절에서 특정 성분이 생략될 때 그 성분은 피수식 체언과 동일하므로 생략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어-서술어' ,'목적어-서술어', '부사어-서술어' 관계를 가집니다. 각각 예시를 들면 '빨간 꽃을 주었다(꽃이 빨갛다)', '영희는 철수가 던진 돌에 맞았다(철수가 돌을 던지다)', '문신을 새긴 팔에(문신을 팔에 새기다)'가 되겠습니다.
즉 '향기가 은은한 매화가 피었다'에서 피수식 체언은 '매화'인데 그렇다면 서술어인 '은은하다'와 주어의 형태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이 경우 그 자체가 주어가 되거나 주어의 일부가 될 수 있을 듯한데 둘 중 무엇으로 보아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전자로 보면 '매화가 향기가 은은하다'라는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 전체 문장의 주어인 '매화가'가 생략된 '향기가 은은한 매화'라는 관형절로 안기게 되고, 후자로 보면 '매화의 향기가 은은하다'라는 홑문장이 관형어 '매화의'가 생략된 '향기가 은은한 매화'라는 관형절로 안기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서술절은 안은 문장에선 일반적으로 서술절의 주어가 안은문장의 주어의 소유물이거나 구성요소이므로 '향기'가 '매화'의 일부분이란 점에서 개인적으로 서술절로 보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또 관형어가 생략되었다는 설명보다는 아예 조사까지 동일한 '매화가'가 생략되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견해 차가 있을 듯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